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臺 경제연구원 “소비보다 투자”, 수출ꞏ투자가 내년 臺 경제 떠받칠 것…

  • 2023.12.25
  • 서승임
臺 경제연구원 “소비보다 투자”, 수출ꞏ투자가 내년 臺 경제 떠받칠 것…
장젠이(張建一) 타이완 경제연구원 원장. - 사진: 타이완 경제연구원 제공

타이완경제연구원은 오늘(25일) 올해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발표했다. 제조업은 소폭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3개월 연속 하락하다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건설업도 2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서 경제연구원은 글로벌 무역실적이 올해보다 좋아져 타이완의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정학적 문제, 금리정책, 홍해문제, 각국 채무문제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며, 내년 타이완은 수출 회복과 투자 두 종목이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경제성장률 3%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제조업의 11월 경기실사지수는 93.20포인트로 월 0.57포인트 감소해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이었고, 서비스업은 92.54포인트로 월 1.37포인트 증가해 3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건설업도 102.82포인트로 10월보다 3.42포인트 상승해 2개월 연속 하락세가 끝났다. 경제연구원은 이번에 제조업이 소폭 하락했으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며, 서비스업이나 건설업 지수는 계속 성장해 타이완의 내수 발전을 반영하며, 내년 새로운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건설업은 비관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장젠이(張建一) 타이완 경제연구원 원장은 “다수의 국제기구가 내년 글로벌 무역성장을 올해보다 더 좋게 전망해 실물 경제가 괜찮을 것”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한 타이완의 수출 경제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쑨밍더(孫明德) 타이완 경제연구원 경기 예측센터장은 “미국은 고금리와 높은 금융압박으로 인해 내년 경제성장률 1%를 유지하기 어렵고, 중국은 부동산 부진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인다 하더라도 경제를 지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미 ·중의 약세 속에 내년 파리 하계 올림픽 등으로 유로존의 수요 증가가 더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 원장은 변수가 상당하다며 그 중 지정학적 측면, 예를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특히 이란이 가세할 경우 유가 급등으로 전 세계 물가에 충격을 줄 수 있고, 그 외에도 각국 통화정책 문제, 홍해 문제로 인항 항구 부족 문제, 운임료 증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경제체의 채무 문제 등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이완의 내년 경제 주축은 수출과 투자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해 문제는 운임료가 과해지지 않는다면 무역량이 증가할 것이므로 글로벌 무역수요가 늘어나 타이완의 수출에 도움이 되고 투자도 늘어나게 된다”며, “올해는 투자 대침체였지만 내년은 국제수요 증가에, 기준 시점이 낮아져 투자가 소비보다 경제 성장 기여도가 높기 때문에 내수 투자는 물론 수출 투자 증가, 정부 공공사업 지속 등 투자와 수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이 타이완에 대한 양안 경제협력 기조협정(ECFA) 12개 항목에 관한 관세 감면 철회를 발표한 데 대해 장 원장은 전반적으로 타이완의 대중 수출, 특히 해당 12개 항목에 해당하는 석유화학제품의 수출 비중이 매우 낮은데다 중국은 이미 관련 제품의 생산능력이 과잉되어 관련 세금 혜택이 있더라도 타이완에 대한 수요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영향은 경미하다고 말했다. 싱크탱크는 최근 경제부에 상황분석을 제공했으며, 관련 내용은 조만간 경제부가 대외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徐承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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