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기 타이완의 역사를 들려드립니다. <대만일일신보> 신문에 등장했던 주요 사건부터 타이완 엘리트들이 남긴 개인 일기와 콜롬비아사 레코드 등 타이완이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사료들을 바탕으로 일제시기 타이완에 살았던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봅니다. 타이완 역사에서 식민과 근대화, 동화와 발전, 자연과 개발 등 격변했던 일제시기를 살아낸 사람들의 목소리는 소중합니다. 타이완의 원주민과 한인, 그리고 일본인과 조선인까지, 일제시기 타이완에 살았거나 이곳을 여행했던 사람들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모아 소개하겠습니다. 100년 전 타이완의 일상으로 들어가보시죠.
일본 제국의 식민지라는 같은 역사 과정을 거쳤음에도 일제시기를 바라보는 타이완인과 한국인의 관점은 사뭇 다릅니다. 이 시기를 표현하는 용어만해도 한국은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 일본제국이 강제로 점령한 시기)'라고 하는 반면, 타이완은 ‘일치시기(日治時期, 일본제국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