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교 41년 만에 미국 각료 8/9 타이완 방문

  • 2020.08.07
  • jennifer pai-白兆美

지난 1979년 1월 1일을 기해 당시 우방국 사이에서 ‘자유중국’이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진 중화민국은 미국이 중화인민공화국과 정식 국교를 맺으면서 단교되었다. 미국이 우리와 단교하면서 일련의 도미노 현상을 일으켰다. 자유 민주 진영의 리더 역할을 해온 미국이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택하자 같은 진영의 국가들도 대부분 그쪽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단교 40년이 조금 넘는다, 최근 수년 미국은 중국의 세력이 커지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높이며 중국이 ‘패권’에 끼지 않기를 바라는 행동을 지속적으로 취하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를 통해 한 국가의 힘을 과시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패권을 나눠 갖을 것처럼 보였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전쟁에서부터 금융전쟁, 과학기술전쟁 등등 양국 간의 갈등은 생각보다 더 오래 가고 더 심각해 지고 있다. 

그리고 미국은 지금 홍콩문제에 이어 타이완문제를 가지고 중국을 자극하며 정면 대결을 하는 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타이완 내부에서는 오는 8월 9일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타이완 방문을 보편적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앨릭스 에이자(Alex Azar)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1979년 양국 단교 이래 타이완을 방문하게 될 최고위급 각료이다. 미국 국무부는 에이자 장관의 타이완 방문은 ‘타이완 여행법’에 부합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타이완의 코로나 19 대응책에 대해서 이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가장 민감한 신경을 건드린 탓에 반발은 예상했던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타이완과 정부차원의 왕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또한 타이완 독립파에게 착오할 만한 신호를 보내지 말 것을 당부했다. -jennifer p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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