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원(이하 ‘고궁’)은 손님을 환대하는 의미의 ‘2024 고궁 호객’ 홍보 영상 및 전자관광가이드북 그리고 한국의 인기 유튜버 ‘Uiland’가 고궁을 방문한 영상 등 여행 코스 가이드를 12월18일 발표하였다. 고궁은 한국인 관광객이 고궁에서 출발하여 타이완 곳곳을 다녀보며 풍부한 역사 문화와 자연 그리고 미식의 매력을 체험하기를 환영한다고 이날 보도문을 통해 밝혔다.
고궁은 내년(2025) 개원 100주년 및 고궁 남원(남부 분원) 개관 10주년을 맞는 특별하고 뜻깊은 해를 맞아 이번에 ‘고궁 호객’ 홍보물을 공개한 것인데, 영상 속 남여 주역들의 시각을 빌려 고궁 북원(타이베이)과 남원(쟈이嘉義)을 둘러보며 직접 보고 느낀 점을 시청자와 여행객과 공유했다.
타이베이 소재 고궁 북원에서는 진귀한 고궁 소장품을 감상하는 것 외에도 중화 전통의 아름다운 지선원(至善園-고궁 부설 정원)에서 잠시 쉬어 가며, 고궁에 이어 다음 코스로는 타이베이시 옛 중심가였던 다다오청(大稻埕)으로 이동하여 옛거리에서 풍겨나는 독특한 문화적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타이완 중남부 쟈이 소재 고궁 남원은 박물관 건물이 타이베이 소재 고궁과는 달리 현대적 양식의 건축이며, 소장품 가운데에는 특히 아시아예술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쟈이의 특산이라고도 할 수 있는 닭고기밥(嘉義雞肉飯)은 현지 먹을거리 가운데 놓쳐서는 안 될 전통 미식이다. 고궁 남원과 인접한 옛 설탕공장(蒜頭糖廠)에 들러 복고풍의 소형 기차를 타고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국제 청년 여행객을 유치하고자 고궁은 한국과 일본의 인기 유터버들을 초청하여 MZ세대의 시각에서 고궁과 타이완 문화를 홍보하였다. 한국 유튜버 ‘Uiland’는 고궁 북원의 전시실, 전통 정원 지선원, 차와 식사가 제공되는 ‘삼희당(三希堂)’ 그리고 기념품 가게(다보격 예품점-多寶格禮品店) 등을 소개했다. 일본의 유튜버 ‘Harudaily’는 좀더 세심한 방식으로 인기 유물들에 접근하여 소개하며 타이완의 필수코스와 미식도 함께 추천하였다. 고궁은 이들 젊은 세대 한국과 일본 유튜버의 현지 답사는 각각 한국과 일본 청년층들에게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임을 기대했다.
고궁은 아울러 타이완 필수 관광 코스와 관련하여 타이베이시청 관광전파국과 협력해 지난 (2024년) 8월 일본 도쿄에서 ‘타이베이! 마음이 설레는 곳’ 기자회견에 공동 참여하여 일본 언론과 여행객의 주목을 받으며 타이베이시의 다원화한 다양한 문화와 깊이있는 여행의 매력 포인트를 성공적으로 홍보하였던 바 있다. -白兆美
고궁 홍보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Ck6u4Cfk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