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원 스너프 보틀 특전(상)

  • 2020.10.01
  • jennifer pai-白兆美
고궁 스너프보틀 특전

중국 청나라 황실과 귀족들 사이에서 매우 사랑받고 유행했던 사치품이 있었다. 코로 들이마시거나 냄새를 맡는 가루를 담는 용기이다. 이것이 17세기 때 중국 상류층에서 유행하기 전까지는 주로 코담뱃갑에 담았었다. 서양에서 그렇게 했던 것이다. 그런데 중국에 도입된 후에는 담는 용기를 더욱더 정교하면서도 사이즈는 더 작게 만들어 ‘미니’ 풍조를 일으켜 약 300년 동안 상류층의 사치품으로 간주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서 말하는 미니 사이즈 상류층 사치품이란 코담뱃병이다. 담뱃갑, 상자, 케이스, 박스에 담았던 것을 당시 중국에서는 각종 소재를 이용해 예쁜 병을 만들어 담았기 때문에 ‘코담뱃병’으로 불린다. 바로 스너프 보틀이다.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원은 지난 2012년에 ‘코담뱃병 문화’라는 주제의 특전을 열었던 바 있다, 이제 7년여 만에 ‘청대 궁중 코담뱃병 유행 트렌드’라는 주제로 7월31일부터 타이베이 고궁 3층에서 특별전시를 전개했다. 총 368점의 각종 소재로 만들어진 코담뱃병이 선보이는데, 용기 자체가 예술이다. 궁중의 정교하며 전례 없던 새로운 기법의 공예를 3가지 주제에 따라 만나볼 수 있다.-jennifer p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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