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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도서관-국립고궁박물원 진귀 도서.문헌 특별기획전

  • 2023.03.13
국립고궁박물원
로마의 역사가 티투스 리비우스(Titus Livius, 기원전 1세기 중엽~서기 17년)의 '로마사'의 15세기 라틴어 역본. -사진: 바티칸도서관 제공

바티칸도서관-국립고궁박물원 진귀 도서.문헌 특별기획전

(바티칸도서관 소장 진귀 도서 문헌 및 국립고궁박물원 명.청 궁정 장서 특별 기획전이 2023년3월11일부터 7월16일까지 타이베이 고궁에서 전시된다. 사진은 3월10일 저녁에 거행된 개막식으로 행정원장 천지엔런(陳建仁, 좌6), 고궁 원장 샤오중황(蕭宗煌, 좌5), 바티칸 도서관 및 신성 로마 교회 문헌(기록보관소장)관 총관장 대주교 안젤로 빈센조 쟈니(Angelo Vincenzo Zani, 좌4) 등이 참석했다. -사진: 백조미)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원(이하 고궁)은 3월11일부터 타이베이 본관 1층에서 ‘바티칸도서관 소장 진귀 도서 문헌(Splendors of the Biblioteca Apostolica Vaticana)’ 및 ‘고궁의 명.청 궁정 장서(Rare Books from the Ming and Qing Imperial Libraries)’라는 주제로 신학, 사학 및 문학, 법학, 철학, 예술과 과학 등의 필사본과 요람기 인쇄본을 망라한 특별 기획전을 펼친다.

(명나라 영락제 3년(1405)에 편찬 제작을 시작한 ‘영락대전’ -사진: jennifer pai백조미)

이번 전시는 동서양의 희귀 서적과 중요 문헌의 만남이자 궁정과 교황청이 조우하는 인류 지식 문명의 지혜를 담은 진귀한 성과라 할 수 있다.

((독일) 뉴른베르크의 약사이며 식물학자인 바실리우스 베슬러(Basilius Besler, 1561-1629년) 식물도감 ‘아이히슈테트의 정원(Hortus Eystettensis)은 라틴어와 독일어의 바이링구얼 버전이다. -사진: 바티칸도서관 제공)

바티칸도서관(Biblioteca Apostolica Vaticana, 15세기 중엽 설립)은 ‘인류의 기억’, ‘문명의 보고’로 불리며 장서는 교황 소장 도서들을 주로 하고 있다. 중국 명대(1368-1644년)와 청대(1644-1912년) 궁정 소장 도서는 송대(960-1279년) 이래 황실 소장 도서의 정수를 모은 것으로 중국 궁정 소장 도서 역사의 전성기라고도 할 수 있다. 동서양의 진귀한 소장품들이 만나 상호 대조하는 과정에서 관람객들은 로마 교황청과 중국 황실 소장 도서 문화의 서로 다른 점과 같은 점에 대해서 한층 더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바티칸도서관은 인문주의 문화 표준에 부합해야한다는 목적으로 건설되어 모든 학과의 인류 보편적 도서관이라 할 수 있다. 비록 도서관 소장 도서들이 매우 방대하지만(희소 진귀 필사본 8만 권, 문서 문헌 약10만 점 등), 바티칸도서관 ‘문화유산 차출 규정’에 의거하면 보통 3점 내지 5점 정도만 대외 차출이 가능했었다. 그러나 이번 국립고궁박물원과의 기획전시에서는 바티칸도서관 소장 42점의 원본과 31점의 이미지 프린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원본 가운데에는 로마의 역사가 티투스 리비우스(Titus Livius, 기원전 1세기 중엽~서기 17년)의 <로마사>, 서기 2세기 그리스의 천문지리학자 클라디우스 프톨레마이오스(Claudius Ptolemaeus, 서기 1세기 중엽)가 편찬한 <지리학 지침>의 15세기 라틴어 역본 및 문학 명작 호메로스(Homeros. 기원전 8세기 중·후반)의 <일리아드>의 15세기 그리스어 바이링구얼 버전 필사본(抄本)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 화려함과 정교함은 보는 이를 경건하게 만든다. (바티칸도서관 소장 진귀 도서 문헌 전시실 일경, 사진에 보이는 진열 작품 중 가운데 위쪽 작품은 1680년 ‘최신 정확한 세계지도’라는 표제의 식각(부식 조각) 및 동판 조각 판화로 루이 14세(재위 1643-1715년) 시대의 제도사 Michel-Antoine Baudrand(1633-1700년)의 작품으로 알려져있다. -사진: 백조미)

학술 자원 탐구, 문화교육 건설 추진은 고대 성세의 제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중점이며 정치 업적의 표식이다. 기획 특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고궁 소장 명대와 청대 궁정 장서는 중국 고대 지식 체계의 문화 대업으로 불리는 정부차원의 주류 학술의 구축, 청나라 황제의 고서적 소장과 유지 보수 보전에 대한 태도와 공헌, 그리고 명대와 청대 황실이 국가출판 중심이 되어 감수,편찬,제작한 각 부류의 풍부한 도서 및 매우 특색 있는 종교 도서 등 진규한 도서 문헌 유물들이 있다.

바티칸도서관 소장 진귀 도서 및 고궁 소장 명대와 청대 궁정 도서 특별 기획전시에서 만나보는 서양 문명과 중화 문화의 역사가 담긴 희귀한 고서적들, 15세기 중엽 이래의 로마 교황청 바티칸도서관과 14세기 중엽 이래의 명대와 청대 황실 장서의 조우, 2023년3월11일(토)부터 7월16일(일) 사이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원 메인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白兆美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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