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 교육부는 2019학년도 새학기 신 교과 과정에 7개 신주민 국가 언문 과정을 초등학교 어문 과정에 편성한다고 밝혔다.
타이완에서의 기존 어문과정에는 국어인 만다린(베이징어) 외에 민난어(閩南語-대만말, 타이완어), 학카어(客家語-학카문화 언어), 원주민어(원주민이란 기존의 16개 법정원주민족을 뜻함) 등이 있다.
2019년 8월을 기해 12년 국민기본교육 교과과정에 신주민 어문이 초등학교 과정에 편성된다. 신주민 자녀가 모(부)친의 민속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RTI
교육부는 2019년 8월 새학기를 기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기존의 본국 언어(국어,민난어,학카어,원주민어)를 비롯해 12년 국민교육 교과과정에서는 신주민 언어 어문과정을 편성하여 초등학생의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게 된다.
학생들은 민난어, 학카어, 원주민어, 신주민어 중에서 한 가지만 선택하여 수료하면 되므로 학생들의 어문 학습 부담을 가중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 외에도 중고등학교에서도 탄력적 학습과정과 제2외국어문과정 선택 과목에 편성하여, 신주민 학생과 일반 학생 모두에게 동남아 국가 언어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언어 교육 범위의 확대는 다족군(종족의 다양성-ethnic diversity) 언어와 문화를 어려서부터 익히면서 학생들이 장차 타이완을 다민족 문화 국가로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8월을 기해 12년 국민기본교육 교과과정에 신주민 어문이 초등학교 과정에 편성된다. 신주민 언어의 학습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 중앙사
중화민국 12년 국민기본교육 교과과정의 신주민 어문으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7개 동남아 국가 어문이 있다.
2019년 8월말에 시작되는 새학기에 초등학교 1학년부터 매주 1교시,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민난어, 학카어, 원주민어, 신주민어 가운데 한 가지를 학습하면된다. 중학교에서는 탄력적 학습과정에서 선택 과목으로, 고등학교에서는 제2 외국어문 과정의 선택 과목에서 신주민언어를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게 된다. -jennifer p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