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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가수 X 한국 가수] 콜라보곡 3곡 추천

  • 2024.03.15
멜로디 가든
타이완의 뤄즈샹(羅志祥)과 한국의 국민 첫사랑 수지가 함께 부른 달콤한 듀엣곡 - 사진: 유튜브 캡쳐

요즘 한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케이팝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BTS를 비롯한 한국 가수들이 잇따라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해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현재는 미국 가수와의 콜라보레이션이 가장 보편적이지만, 약 10년 전에도 한국 가수들이 타이완, 중국 등 중화권 가수들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들이 많았습니다. 오늘은 한국 가수와 타이완 가수가 함께 부른 중국어 노래 3곡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한국 가수와 타이완 가수의 콜라보 노래는 타이완의 린즈잉(林志穎, 임지령)과 한국의 장나라와 함께 부른 <함께 날아(一起飛)>라는 곡입니다.  

린즈잉은 타이완의 ‘원조 꽃미남’으로 1990년대 한국에서도 많은 여성팬을 거느렸던 타이완의 대표가수이자 배우입니다. 그는 2012년에 세월을 비껴간 동안 외모로 유명한 한국 ‘불로의 여신’ 장나라와 영화 ‘플라잉 위드 유(一起飛, Flying with you)’를 주연했는데, 이 영화는 천방지축 아가씨가 비행 연습 중이던 스포츠 패러모터 코치에게 공중 납치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상큼발랄한 사랑 영화이며, 이 영화에서 장나라가 더빙없이 본인이 중국어 대사를 직접 소화해냈다는 점에서 큰 이슈가 됐습니다.  

그들은 영화 출연은 물론 OST 가창까지 책임졌습니다. 장나라는 한국어로 <너만 생각나>를, 중국어로 링즈잉과 함께 <함께 날아>를 불렀습니다. <함께 날아>는 린즈잉의 친구 싱가포르의 싱어송라이터 린쥔제(林俊傑-JJ Lin)가 작곡한 곡이며, 가사에 “행복은 푸른 바다를 향해 함께 날아가는 것(幸福是一起飛往 蔚藍的海洋)/ 네가 힘이 필요할 때 네 옆에서 같이 씩씩해질게(當你很需要力量 我陪你堅強)/ 우리는 다시는 서로를 놓치지 않았으면 해(只要我們別再一次錯過對方)/ 네가 있으면 난 기꺼이 너와 함께 날아볼래(有了你我就愿意flying with you)” 등 내용이 있습니다.

린즈잉 X 장나라 <함께 날아 一起飛>

두번째로 소개해 드릴 노래는 타이완의 배우이자 가수인 우젠하오(吳建豪)와 한국 보이그룹 2PM의 멤버 출신으로 드라마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열연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이준호가 함께 부른 <지지 않아(不敗)>라는 노래입니다.

우젠하오는 타이완판 <꽃보다 남자>의 F4 멤버로 한국에서 바네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일물입니다. 그는 2006년에 한국 아이돌그룹의 시조새 H.O.T. 출신의 강타(본명: 안칠현)와 듀오 그룹 'KANGTA & VANNESS'를 결성·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습니다.  

그는 2012년에 자신이 주연한 드라마 <초콜릿 사랑(愛上巧克力)>의 OST <지지 않아>를 이준호와 함께 불렀습니다. <지지 않아>는 인생이든 사랑이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내용의 노래이며, 후렴구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지지 않는다고 믿어(不怕失敗 相信自己不敗)/ 아픈 경험이 없으면 어떻게 통쾌함을 느낄 수 있겠는가?(沒有痛過 怎麼會有痛快)/ 실패하더라도 진정한 사랑은 지지 않는다고 믿어(就算失敗 相信真愛不敗)/ 사랑을 해보고 나서야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알 수 있지(愛過才懂 我為什麼存在)” 등 내용의 가사가 담겨 있습니다.

우젠하오 X 준호 <지지 않아 不敗>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한국 가수와 타이완 가수의 콜라보 노래는 타이완의 뤄즈샹(羅志祥)과 한국의 국민 첫사랑 수지가 함께 부른 달콤한 듀엣곡 <투게더 인 러브(幸福特調,TOGETHER IN LOVE)>입니다.  

뤄즈샹은 1996년 <사대천왕 모방대회>를 통해 정식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사대천왕 모방대회>에서 뤄즈샹은 곽부성을 모방하였으며, 대회 이후 다른 세 명의 참가자와 함께 사대천왕이라는 그룹을 결성· 활동했습니다. 이후 솔로 가수로 전환해 활동을 이어갔는데, 뛰어난 춤 실력과 무대 장악력을 자랑하는 그는 ‘아시아의 댄싱킹’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활발한 가수 활동은 물론 연기와 예능 분야에서도 재능을 보였습니다. 다수의 타이완 드라마에서 활약했고, 지난 2016년에는 주성치 감독의 영화 미인어(美人魚)에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뤄즈샹은 2013년 한국에서 열린 ‘유튜브 뮤직 어워즈’에서 처음으로 수지를 만났고, 2년 뒤인 2015년에는 수지에게 앨범 수록곡 <투게더 인 러브>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출연을 요청하여 받아들여졌습니다. 뮤직비디오는 스타의 연애를 리얼리티 쇼로 보여주는 내용인데, 뮤비에는 뤄즈샹이 수지한테 뺨을 맞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투게더 인 러브>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내용의 설레고 달달한 노래이며, 가사에 “너와 함께 뚱뚱해지고, 너와 함께 늙어가고 싶어(想陪著妳變胖 陪著妳變老)/ 행복으로 특별하게 만드는 가정의 맛(用幸福特調 家的味道)/ 나의 사랑은 러브송이자 다이아몬드 반지이며 티켓이야(我的愛 是情歌 是鑽戒 是門票)/ 영원으로 초대하고 싶어(邀請妳去天荒地老)”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한편, 수지는 뤄즈샹이 협업한 첫 한국 가수가 아닙니다. 2013년 한국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멤버 가인을 초청해서 자신의 노래 <판타지(愛投羅網Fantasy>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하여 치명적인 커플 연기를 펼친 데 이어, 이듬해인 2014년에는 뤄즈샹도 가인의 요청을 받아 그녀의 앨범 타이틀곡 <진실 혹은 대담>의 뮤직비디오에 우정 출연했습니다.

오늘은 한국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완 가수들의 노래 3곡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럼 엔딩곡으로 뤄즈샹과 수지가 함께 부른 <투게더 인 러브>를 띄어드리면서 방송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RTI한국어방송의 진옥순이었습니다.

뤄즈샹 X 수지 <투게더 인 러브 幸福特調>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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