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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배우, 예능계를 넘나드는 '전능천후' - 양청린

  • 2022.05.25
멜로디 가든
연기, 가수, 예능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어 ‘전능천후’라는 칭호를 얻은 타이완 아티스트인 양청린(楊丞琳, 양승림) - 사진: '楊丞琳 Rainie Yang'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연기, 가수, 예능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어 ‘전능천후’라는 칭호를 얻은 타이완 아티스트인 양청린(楊丞琳, 양승림)은 1984년 타이베이시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나이는 38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꿈꾸며 종종 오디션과 음악경연대회에 참가했으며, 중학생 시절인 1999년 5월 타이베이시 정부가 주최한 "타이베이 마약 퇴치 메이크업 탤런트대회"에 참가하여 1등을 한 뒤 연예기획사인 ‘소니 BMG’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00년 4인조 여자그룹 ‘4 In Love’로 데뷔하고 2집까지 발표했으나 성적이 저조해 그룹은 2년 뒤인 2002년에 해체됐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던 계기도 음악 활동이 아닌 타이완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流星花園)에 출연한 것과 예능프로인 ‘맞춰봐 맞춰봐 맞맞춰봐봐(我猜我猜我猜猜猜)' MC를 담당한 것입니다.  

2005년 양청린은 일본 순정만화 ‘악마로소이다’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옆에 있는 악마(惡魔在身邊)>에 여주인공으로 출연도 하고 OST도 부르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옆에 있는 악마>는 짝사랑 대상에게 러브레터를 주려다가 실수로 학교의 유명한 불량학생에게 전하게 되는 여자는 악마 같은 그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의 상처를 가진 불량소년과 누구나 좋아하는 착한 소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는 당시 수많은 타이완 여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양청린도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귀여운 교주‘라는 칭호를 부여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의 흥행과 더불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들인 OST <애매(曖昧)>의 성공도 양청린으로 하여금 가수로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동년 5월 그녀는 데뷔 후 첫 솔로 앨범 《애매》를 발표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100만 장이 넘는 매출량을 기록했으며 각 음악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습니다. <애매>는 사랑과 우정 사이 그 애매함을 다룬 곡입니다. 후렴구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애매함은 사람을 원망하게 만들고(曖昧讓人受盡委屈)/사랑의 증거를 찾지 못하게 해(找不到相愛的證據)/언제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언제 포기해야 하는지를 모르고(何時該前進 何時該放棄)/안아줄 용기조차 없기도 해(連擁抱都沒有勇氣)/애매함은 사람을 탐욕을 부리게 만들고(曖昧讓人變得貪心)/의미를 잃어버릴 때까지 기다리게 해(直到等待失去意義)/너와 나는 결말을 써낼 수 없어(無奈我和你 寫不出結局)/아쉬운 아름다운 사랑을 내려놓고, 여기서 멈춰(放遺憾的美麗 停在這裡)”라는 가사인데 양청린의 아련아련한 목소리를 통해 노래에 담긴 청춘기 소녀의 애틋한 감정이 더욱 두드러지게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양청린은 2005년 드라마 <옆에 있는 악마>를 통해 큰 인기를 받은 이후 계속해서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 및 OST 주자로 출격하며 인지도를 더욱 크게 높였습니다. 2009년에는 타이완 배우이자 가수인 뤄즈샹(羅志祥, 나지상)과 함께 로맨스 드라마 <하이 마이 스윗하트(海派甜心, Hi My Sweetheart)에 출연과 더불어 OST에도 참여하여 큰 성공을 거두면서 타이완 연예계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양청린은 기존의 애교 많은 귀여운 여동생 이미지에서 벗어나 드라마에서는 남자를 능가하는 사회적인 반항아인 천바오주(陳寶茱)를 연기하면서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호평을 많이 받았으며, 이듬해인 2010년에 타이완 최대 방송시상식 제45회 금종장(金鐘獎)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또 그녀가 부른 <레이니 러브(雨愛, Rainie Love)>, <이름없는 친구(匿名的朋友)> 등 드라마 OST도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10년 그녀의 5번째 앨범 《Rainie & Love...? 雨愛》에 수록되어 음원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중 타이틀곡 <레이니 러브>는 발매 직후 타이완 가장 권위있는 음악차트인 KKBOX에서 5주 연속으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노래 후렴구 부분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빗소리가 들려 한방울 방울 뚜렷하게 (聽雨的聲音 一滴滴清晰)/너의 숨결은 빗방물처럼 내 사랑 속에 스며들어(你的呼吸像雨滴滲入我的愛裡)/비가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어(真希望雨能下不停)/그리움을 계속되고 하고 사랑을 투명하게 해(讓想念繼續 讓愛變透明)/난 내게 용기를 준 레이니 러브에 빠지게 됐어(我愛上給我勇氣的 Rainie love)/창 밖의 빗방울은 한방울 방울 쌓여가(窗外的雨滴 一滴滴累積)/방 안의 습기는 너를 사랑했던 기억을 담을 듯(屋內的濕氣像儲存愛你的記憶)/비가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어(真希望雨能下不停)/레이니 러브의 비밀을 계속 어이질 수 있게 해(雨愛的秘密 能一直延續)/미래에 무지개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믿어(我相信我將會看到 彩虹的美麗)”라는 가사인데 비오는 날이거나 흐른 날에 집에서 쉬면서 듣기 좋은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2011년 양청린은 드라마 <술 취하고 결정했어 널 사랑하기로(醉後決定愛上你)> 출연을 위해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자르고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발머리로 변신했습니다. 양청린은 극중 남자주인공을 맡은 장샤오취안(張孝全)과 술에 취한 상태에서 결혼 등기를 하고 ‘가짜 부부’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재미있는 내용 전개로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많이 받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양청린은 드라마 OST도 참여했습니다. 그녀가 부른 〈우리는 똑같이 어리석다(我們都傻)〉는 드라마 삽입곡으로 사용되고 드라마의 흥행과 함께 대박을 쳤습니다. 노래 후렴구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넌 내가 바보라고 말했어, 자기만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을 사랑하게 되니까(你說我傻 傻在愛上只懂愛自己的人)/난 네가 바보라고 말했어, 그를 사랑하는 너의 눈은 사람들을 속일 수 없으니까/우리는 똑같이 어리석다, 미래가 없는 사랑에 애를 쓰고(我們都傻 傻在為一段沒有未來的愛情付出)/아직도 기적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으니까(還在期待會有奇蹟出現)”라는 가사입니다.  

그녀는 2011년 7월에 이 노래가 수록된 6집 <추앙(仰望)>을 발표했고 향후 10년 간에도 꾸준히 연기 및 음악 활동을 하면서 현재까지 총 12개의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이외에, 최근 3년 간에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 출연 등 방식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앞으로 그녀의 행보도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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