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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드라마OST - <소원 포스트잇>&<전속천사>

  • 2022.05.18
멜로디 가든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

드라마의 여러 구성 요소 중 OST는 최근 들어 더욱 그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좋은 OST, 좋은 배경음악은 관객으로 하여금 더욱 줄거리에 몰입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기도 합니다. 오늘 멜로디가든 시간에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드라마 OST’ --- <소원 포스트잇(心願便利貼)>과 <전속천사(專屬天使)>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소원 포스트잇>은 2008년 타이완에서 방송된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命中注定我愛你)>의 엔딩곡입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타이완 산리 방송국(三立電視台)이 제작한 로맨스 드라마로, 10.91%의 평균 시청률과 13.64%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타이완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08년 타이완 방송대상 제43회 금종장(金鐘獎) 최우수드라마상과 마케팅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에는 한국에서 같은 제목의 드라마로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여주인공 천신이(陳欣怡)는 회사 동료 사이에서 ‘필요할 때 마음대로 쓰고, 필요없을 때 버려도 괜찮다’는 ‘포스트잇 여자’라고 불릴 정도로 착해빠진 사람입니다. 남주인공 지춘시(紀存希)는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지위를 위협받고 있는 부잣집 손자입니다.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는 의도하지 않은 '원나잇'과 '속도위반' 임신에서 시작됩니다.

이 드라마의 OST는 총 8곡이 있는데 그중 5곡은 ‘위안뤄란(元若藍-원약란)’이란 여가수가 부른 것입니다. 위안뤄란은 1986년생이고 본명은 옌뤄란(嚴若蘭)입니다. 대학교 2학년 때 노래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얻었고 후에 록레코즈(Rock Records, 滾石唱片)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06년 10월 첫번째 앨범 《러브X인피니티》를 발표하며 데뷔했고, 2008년 <운명처럼 널 사랑해> OST ‘소원 포스트잇’, ‘99번 그를 사랑해(99次我愛他), ‘반쪽 사랑의 노래(半情歌)’ 등 여러 곡들이 흥행을 거두면서 큰 주목을 받았으나 2010년 들어 점차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졌습니다. 현재는 작곡자이자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엔딩곡인 ‘소원 포스트잇’은 위안뤄란이 혼자 부른 게 아닌 남가수 우충밍(吳忠明)과 함께 부른 노래로 서로 좋아하는 남녀주인공의 마음을 표현한 곡입니다. 후렴구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니가 싫어하는 것을 택배로 하늘로 날려버려요(把你的討厭 宅急便  送到天邊)/평범하고 바보 같은 행동도 마음을 담으면 멋진 일이 되죠.(平凡的傻事 用了心 變成經典)/소원이 가득한 포스트잇들을 무한으로 붙여요(存滿滿的心願 便利貼 貼成無限)/그게 바로 우리의 가장 풍부한 선언이에요(就是我們 最富有的宣言)/니가 좋아하는 것을 매일 2번씩 복습해요(把你的喜歡 每一天 複習兩遍)/뜻밖의 예언들은 세상에 모두 이루어졌네요(驚喜的預言 我的天 通通應驗)/너와 나의 소원 포스트잇을 마음에 붙여요(你和我的心願 便利貼 貼心裡面)/감동을 수집하며 나중에 돌이킬 수 있게 해요(收集感動 給以後懷念)라는 가사입니다.

이어 소개해드릴 인기 OST는 캠퍼스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화양소년소녀(花樣少年少女)>의 엔딩곡인 <전속천사>입니다. <화양소년소녀>는 일본 만화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원작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이 만화는 나중에 타이완에 이어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도 드라마로 리메이크됐습니다. 여주인공은 재미교포이며, 동경하는 높이뛰기 선수인 남주인공을 만나고 싶어해서 그가 다니는 남학교에 위장전학을 오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남주인공이 어떤 원인으로 높이뛰기를 그만뒀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다시 운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합니다. 남주인공은 처음에는 여주인공이 매우 귀찮다고 생각하지만 어느순간부터 그녀가 조금씩 신경쓰였고 나중가서는 그녀가 여자임이 들통나지 않게끔 그녀를 옆에서 지켜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주인공의 격려로 다시 높이뛰기를 사작합니다.

드라마 엔딩곡 <전속천사>는 원주민족 출신 남자 싱어송라이터 탱크(Tank)가 작곡·작사하고 부른 것입니다. 탱크는 1982년 타이둥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뤼졘중(呂建中)입니다. 2005년 'HIM 인터내셔널 뮤직(華研國際音樂, HIM International Music)과 계약하고 데뷔했으며, 같은 해 드라마 <종극일반(終極一班)> OST를 부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2007년에는 <전속천사>로 인기를 한층 끌어모았습니다. <전속천사>는 탱크가 <화양소년소녀>의 각본을 본 지 이틀 만에 완성한 작품으로 가사가 드라마에 딱 맞아서 제작진에게 들려주자 OST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이 노래는 힘들게 여자임을 감추며 옆에서 희망과 용기를 주는 여주인공을 감사하고 보호해주고, 또 독점하고 싶어하는 남주인공의 마음을 표현한 곡입니다.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난 니가 위장한 것을 탓하지 않아(我不會怪你對我的偽裝)/천사는 인간세계에 있어 원래 날개를 잘 숨겨야 되니까(天使在人間是該藏好翅膀)/넌 멍청하고 거친 인간과 달리 섬세하고 착한데(人們愚蠢魯莽而你纖細善良)/어떻게 날 위해 상처를 입힐 수 있겠니(怎能讓你為了我被碰傷)/작은 손의 따뜻한 온기(小小的手掌厚厚的温暖)/넌 항상 내 불안한 밤을 평온하게 할 수 있어(你總能平復我不安的夜晚)/감히 생각하지 못했던 꿈, 니 눈을 통해(不敢想的夢想透過你的眼光)/그게 바로 내 앞에 있었다는 걸 비로소 알게 되었어(我才看見它原來在前方)/아무도 내 손에서 너를 빼앗을 수 없어(沒有誰能把你搶離我身旁)/넌 나의 전속천사다(你是我的專屬天使)/나만 독점할 수 있는 것이다(唯我能獨佔)/아무도 내 맘속의 니 위치를 대신할 수 없어(沒有誰能取代你在我心上)/전속천사가 있는데(擁有一個專屬天使)/)다른 소망이 왜 필요하겠어(我哪裏還需要別的願望)라는 가사인데요. 정말 여주인공에 대한 남자주인공의 사랑을 듬뿍 느낄 수 있개 하는 곡이네요. 마무리곡으로 이 노래를 들으면서 멜로디가든을 마치겠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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