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 이야기
-2024.03.19.
-진행: 노혁이, 백조미
-결혼과 산후조리, 너무 비싸서 못할가?-
출산율이 낮은 이유는 결혼을 하지 않아서라는 게 타이완과 한국의 현실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이중에서 결혼 비용과 산후조리 비용이 너무 비싸서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 듯하여 안타깝다.
노:
뉴욕타임즈가 전하는 한국의 산후 조리원 문화. ▪️한국 엄마들은 출산 후 조리원 방문을 출산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
- ▪️현재 10명 중 8명의 한국 엄마들이 출산 후 조리원 이용
- ▪️일부 조리원은 예약 경쟁이 치열해 대기 명단이 있거나, 임신을 하자마자 조리원을 예약
최고급 조리원은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
- ▪️매일 세 번의 식사, 페이셜, 마사지, 육아 수업 등 다양한 혜택 제공
- ▪️간호사가 24시간 신생아를 돌보며, 산모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치유 및 회복에 집중
- ▪️투숙 기간에 따라 몇 천 달러부터 몇만 달러까지(수 백만 원에서 수 천만 원까지) 비용 발생
럭셔리 산후 조리원을 이용한 산모들은 친분을 유지하여 아이가 동일한 사회 계급의 사람들과 친해지기를 원함
남들이 하는 것은 나도 해야한다, 남들이 하는 좋아보이는것은 나도 죽어도 누려야하고 안그러면 불행한거고 한이 맺힌다. 억울한거고…
그런 비교문화가 많은 비용을 초래하고 특히 아이들 키우는데 있어 큰 비용지출을 강제하기 하니 아이들 낳고 키우는게 부담이 되어 출산율이 추락하는 것이 아닐까.
얼마전에 결혼전에 시어머니로부터 파혼당한 여자의 사연이 있었다. 친구들이 다 유명호텔에서 하니 자기도 호텔에서 결혼식을 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시댁에서는 3만원짜리 부페 예식장을 잡자, 예비신부가 시댁에 항의. 호텔에서 결혼하려면 처가에서 경비 부담하라고 해서, 파혼.
산후조리만이 아니라 남들이 보내는 영어 유치원도 보내야하고 남들이 보내는 비싼 학원도 보내야하고 남들이 해주는것 나도 나 해줘든가 내가 누리든가 해야 직성이 풀리니 육아와 교육에서 너무 돈이 많이 나갈 수 밖에 없고 그러니 기피하고 도망가고.....
대만도 산후조리문화가 있다. 입주도우미가 있고, 산후조리원도 있고. 300만원에서 8백만원까지도 든다. 산후조리원의 경우 한국이 훨씬 비싼 느낌.
참, 한국에서는 산모들이 미역국을 먹지만, 대만에서는 마요지. 참기름 닭탕을 보양식으로 먹는다.
한국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2년에 조사한 '결혼 비용 보고서'에 의하면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은 2억 8739만 원이고 신혼집의 비용을 제외하면 4720만 원 거의 5000만 원이 가까워요. 한국은 신랑이 집을 마련하는 문화. 전세제도가 있어서 못해도 전세비용. 월세보증금이라도 있어야한다.
그런데 대만은 전세제도도 없고. 월세보증금은 2달치 월세에 불과. 대만에서 결혼에 드는 비용은 대략 3천만원이라는 말이 있다. 대만에서 최고급호텔 결혼식은 미니멈 4천만원의 식대. 보통은 10명 테이블에 80~100만원 식대. 100명씩 초대하면 한집에 1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