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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설

  • 2024.01.30

대만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 이야기
-2024.01.30.
-진행: 노혁이, 백조미
-음력설-


요즘 사람을 채용중에 있는데, 쉽지 않다. 바로 춘절직전이기 때문. 춘절에 보통 대부분의 회사들이 보너스를 준다. 그것을 받고 이직하려는 사람들 떄문에 12월 1월은 이직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춘절 직후가 사람을 뽑기는 가장 좋은 시기.

올해 춘절은 2월 10일인데, 2월 8일 목요일부터 2월 14일 수요일까지 연휴.

대만은 양력과 음력 신년 모두 보낸다. 우리나라의 경우 음양으로 구분하고 대만 역시 이를 음양으로 구분하지만 보통 양력을 '궈리'(國曆, 국력), 음력을 '눙리'(農曆, 농력)라고 표기한다. 궈리는 '시리'(西曆, 서력)라고도 표기되며 이는 한국에서 '서기'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서기는 서력 기원의 약자다. 음력설은 대만에서는 주로 農曆新年' 으로 표기

 

춘절하면 물론 춘절이지만, 춘절 전날이 중요하다.

대만에서 섣달그믐날을 '추시'(除夕)라고 한다. 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날인 섣달그믐날은
상당히 중요한 날이다. 가정의 재결합을 의미하는 날이기도 하다. 집집마다 헌 물건을 버리고 새 물건을 구입한다거나 복을 기원하는 춘롄(春聯) 등을 붙이는 등 신년맞이를 준비한다.

저녁 식사 뒤에는 훙바오(紅包)를 주고 받는다. 자녀들은 이날 밤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밤새 이야기를 나눈다. 이는 부모가 장수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또한 이는 효도의 한 표현으로 여겨진다. 이를 '서우쑤이'(守歲)라고 하며 과거에는 촛불이나 등불을 켜놓고 밤을 지새운 걸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밤부터 어디선가 폭죽을 터뜨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이날 금기사항도 있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 안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물건을 옮기거나 만들면서 소리를 낸다거나,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한다거나, 말다툼을 하거나, 울면 안된다. 신년의 대길을 가로막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설날(정월초하루
아침 일찍 폭죽을 터뜨리며 지난해에 머물던 괴수를 쫓아내고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한다. 일부 마을에서는 전쟁터를 방불케할 정도의 많은 폭죽을 터뜨린다.

아침 일찍 많은 대만인들은 절이나 사당 같은 곳으로 향하며, 이곳에서는 향을 태우며 한 해의 길상(吉祥)을 기원한다. 이를 민남어로 '기야춘'(行春) 또는 중국어로 '저우춘'(走春)이라고도 한다. 그 뒤 이웃, 친척, 친구, 사업파트너 등을 만나기도 한다.

이날 아침에는 머리를 감거나 샤워를 하면 안된다. 옷을 빨아도 안된다. 이는 재물운이 물에 씻겨 내려간다는 설에서 생긴 믿음에서 왔다.

침대에 누워 있는 사람을 깨우려고 이름을 불러서는 안된다. 그럴 경우 상대방은 일년내내 일에 쫓기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밥을 새로하지 말고, 섣달그믐날 남은 밥을 먹어야 한다. 지난해 남은 재산을 신년에도 유지시키기 위함이다.

또한 며느리는 이날 처가에 돌아가서는 안된다. 너무 일찍 처가에 가면 악운을 갖고 간다는 설이 있다.

그래서 며느리는 처가에 정월 초이튿날에 간다. 부모에게 드릴 홍빠오 금액은 짝수

춘절에 빠질 수 없는 것. 복권

가족단위로 구입. 꽈꽈러 긁는 복권

파인애플 모양 장식도 많이 볼 수 있는데, 민남어로 파인애플은 옹라이. 복이 온다라고 해석될 수 있어서 복을 가져오는 상징과 같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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