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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타이완-한국 드라마.영화

  • 2022.02.08
타이베이 토크
타이완 드라마《화등초상(華燈初上, Light the Night )》시즌2 포스터 - 사진: '화등초상'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타이베이 토크 - 2022-02-08

-대만과 한국의 다양한 문화 이야기

-진행: 노혁이, 백조미

OTT를 통해 볼 수 있는 타이완, 한국의 드라마, 영화 및 추천 작품

 

코로나 이후 여가를 보내는 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여행, 친구들과의 만남, 이런 것들이 가능하지 않다. 한국역시 여행이 여의치 않으니 캠핑, 등산 같이 가족끼리, 또는 외부접촉이 많지 않은 야외활동이 크게 늘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변화는 영화와 극장의 몰락. 영화는 영화제작비를 초과하는 수익이 없고서는 다음 영화가 만들어질 수가 없다. 코로나 이후에 극장에 사람이 없고, 지금 대작 영화들이 개봉을 못하고 코로나가 없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영화들이 많다. 특히 탑건을 못봐서 아주 답답하다.

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OTT 서비스가 크게 성장했다. 극장에 가는 대신, 집에서 넷플릭스를 보면서 여가를 즐기는 것.

전세계적인 한국드라마, KPOP의 인기는 이런 전에 없던 콘텐츠 유통플랫폼의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한국에서 드라마가 나오면 이게 넷플릭스에서는 전세계에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자막과 함께 유통이 되는 것. 오징어게임과 같은 것이 넷플릭스가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인기는 불가능 했을 것이다.

대만의 영화도 최근에는 많이 세련되어 진 것 같다. 사실 대만 영화는 2007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봤던 것이 처음이었다. 아주 신선한 주제였고, 참 재미있었다.

대만은 문화적으로 일본, 중국을 아우르면서 상대적으로 여러 아시아 문화를 한데 어우를 수 있는 아주 좋은 문화적 토양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다만, 드라마/영화의 경우 감정을 살리는 부분에서 한국보다는 좀 더 직설적이고 코믹하게 풀어가려는 방식이 저와 같은 한국사람 눈에는 낯설게 느껴진다.

요즘 화등초상이라는 드라마가 한국에서도 인기다. 이제까지 보았던 대만  드라마 중에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 같다, 1980년대 타이베이 홍등가, 아마도 장안동루인 듯. 재현이 아주 잘 된 것 같고, 인물들간의 긴장감도 아주 좋다. 최근에 본 드라마중에 아주 수작이었다.

사실 대만은 1999년에 케이블방송법이 개정되면서 채널이 확 늘어났다고 들었다. 케이블방송사가 100개가 넘고, 라디오 방송이 200개가 넘고. 방송이 많다는 것이 문제는 아니지만, 방송이 많으면, 당연히 방송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때 자국산 프로그램 20% 의무상영 조건이 없어졌다고 들었다. 그러면 자체제작해서 제작비가 많이 드는 드라마를 만드는 대신 이미 검증된 외국 드라마를 수입하는 것이 훨씬 돈도 덜들고 안전하다. 그러면 또 유능한 제작자들이 일이 없어지게 되고, 이때 중국 방송사들이 좋은 대우로 대만의 제작자들을 많이 데리고 갔다고 들었다. 결국 대만의 방송콘텐츠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는 결과.

친구들이 요즘 대만 영화, 드라마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본다.

(2020년 타이완 국산 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 '고미(孤味)' 공식 포스터 - 사진: '고미'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캡쳐)

우선 화등초상을 추천하고 싶고. 최근에 본 대만 영화중에서는 고독의 맛孤味 이라는 영화가 아주 좋았다. 물론 다 넷플릭스에서 쉽게 한국어 자막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 황정민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때의 대만 리메이크, 當男人戀愛時맨인러브가 아주 좋았다고 들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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