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송한 표현 해결사 -2024.01.27.
-타인이 위급한 틈을 타서 한몫을 본다는 뜻의 ‘진화타겁’과 사람의 약점이나 꼬투리를 잡아 재물을 탈취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말하는 ‘고죽공’.–
趁火打劫
진화타겁-첸훠다쩨
뜻: 남의 집에 불이 난 틈을 타 재물을 약탈하다는 말로 보통 타인이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을 때를 타서 한몫을 본다는 의미로 쓰임.
출처: 청말기 민국 초기, 서가(徐珂, 1868~1928년)의 필기소설 <청패류초, 도적류, 진화타겁《清稗類鈔.盜賊類.趁火打劫》>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 趁:ㄔㄣˋ/ chèn/ 첸(4)
- 火:ㄏㄨㄛˇ/ huǒ/ 훠(3)
- 打:ㄉㄚˇ/ dǎ/ 다(3)
- 劫:ㄐㄧㄝˊ/ jié/ 쩨(2)
敲竹槓
고죽공-챠오주깡
뜻: 대나무 지렛대를 두들겨보다라는 말로 보통 바가지를 쓰다(씌우다)라는 의미로도 쓴다. 특히 일상에서 사람의 약점이나 꼬투리를 잡아 재물을 탈취하는 것을 비유할 때 씀.
출처: 출처는 여럿 있으나 오늘 방송에서는 청나라 이보가(李寶嘉, 생몰: 1867~1906년)의 <관장현형기《官場現形記》>의 내용을 인용하였음.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 敲:ㄑㄧㄠ/ qiāo/ 챠오(1)
- 竹:ㄓㄨˊ/ zhú/ 주(2)
- 槓:ㄍㄤˋ/ gang/ 깡(4)
오늘의 한 마디(괄호 안은 한국어 발음):
他要求那麼高的賠償,簡直是敲竹槓!
(타 야오치우 나뭐 까오더 페이챵, 젠즈쓰 챠오주깡.)
뜻: 그가 이렇게 높은 배상금을 요구하는 건 그야말로 위급한 상황을 틈 타 한몫을 보겠다는 것이다.
(他타 要求야오치우 那麼나뭐 高的까오더 賠償페이챵,簡直是젠즈쓰 敲竹槓챠오주깡!)
- 진행: 뤼쟈잉, 노혁이, 백조미
- 해설: jennifer p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