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송한 표현 해결사 -2022.10.29.
-세찬 바람이 불어야 억센 풀을 알 수 있다는 뜻의 ‘질풍경초’와 곤란을 겪어봐야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뜻의 ‘송백후조’ -
疾風勁草
질풍경초-지펑찡차오
뜻: 세찬 바람이 불어야 억센 풀을 알 수 있다는 듯으로 보통 어려운 처지, 역경에 처해 봐야 굽히지 않는 그 사람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다는 걸 비유적으로 씀.
출처: <동관한기. 권10. 왕패열전. 《東觀漢記.卷一○.王霸列傳》> 중국 한나라(漢-기원전 202년~서기220년)는 서한과 동한(전한과 후한)으로 중간에 잠시 중단되었던 시기가 있다. 바로 외척 왕망(王莽)이 황제로부터 왕위를 선양 받았다고 빙자해 실질적으로는 찬탈하여 새로운 왕조 ‘신(新-서기 9년~23년)’ 왕조를 세웠기 때문이다. 나중에 동한(후한)시대를 연 유수가 폭정에 반항하며 한왕실을 되찾기 위해 몇 차례 전투를 거치다 보니 수하의 사람들이 하나 둘씩 떠나는 가혹한 현실을 막닥뜨리게 되면서 진정한 굽히지 않는 절개있는 사람을 알아보고 ‘질풍경초’라는 의미가 담긴 말을 한 데서 유래함.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疾:ㄐㄧˊ/ jí / 지(2)
風:ㄈㄥ/ fēng / 펑(1)
勁:ㄐㄧㄥˋ/ jìng / 찡(4)
草:ㄘㄠˇ/ cǎo / 차오(3)
松柏後凋
송백후조-송버호우땨오
뜻: 곤란을 겪어봐야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뜻으로 사용함.
출처: <논어.자한《論語.子罕》>, 공자는 엄동설한에 가장 늦게 시드는 건 소나무와 잣나무라며, 이를 가리켜 군자와 일반인들의 차이를 설명했다. 불굴의 정신, 굳센 신념은 고상한 인격을 길려준다고 비유함.
발음: 주음부호/한어병음/한국어(괄호 안은 성조)
松:ㄙㄨㄥ/sōng/ 송(1)
柏:ㄅㄛˊ/ bó / 버(2)
後:ㄏㄡˋ/ hòu / 호우(4)
凋:ㄉㄧㄠ/ diāo / 댜오(1)
오늘의 한 마디(괄호 안은 한국어 발음):
他就像疾風勁草,遇到困難總是堅強面對。
(타 지우샹 지펑찡차오, 위따오 쿠엔난 종쓰 찌엔챵 미엔뚜이.)
뜻: 그는 모진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강한 풀처럼 어려움이 닥쳐도 늘 굳세게 대면한다.
(他타 就像지우샹 疾風勁草지펑찡차오,遇到위따오 困難쿠엔난 總是종쓰 堅強찌엔챵 面對미엔뚜이。)
진행: 뤼쟈잉, 노혁이, 백조미
해설: jennifer p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