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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소박한 언어에 담긴 '격려', '인성', '사랑' ... 타이완 작가 '류융'

  • 2022.06.03
포르모사 문학관
타이완 유명 작가이자 화가 류융(劉墉, 유용) - 사진:'Liu Yong 劉墉'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류융(劉墉, 유용)은 1949년 2월 26일 타이베이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나이는 73세입니다. 1973년 문단에서 데뷔한 이래 100편이 넘는 소설과 산문 작품을 발표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큰 인기를 누릴 뿐만 아니라 작품들이 한국어, 영어, 베이트남어, 태국어 등 언어로 반역되어 출판되기도 합니다. 그는 또한 저명한 화가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30회 이상의 개인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작품들이 타이완, 중국, 미국, 독일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소장되고 있습니다. 글과 그림에 재능이 있는 것 외에도, 그는 연설, 연극, 뉴스보도, TV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게 활동했으며, 1976년 TV프로그램 <시사포럼(時事論壇>의 MC로 타이완 방송시상식 제13회 금종장 ‘사회건설상(社會建設獎)’을 수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선가이기도 하며, 오랫동안 양안의 공익단체 운영과 희망 초등학교 건설에 기부 및 협조를 해 왔습니다. 

비록 류융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오늘은 그의 문학적인 성취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류융은 타이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현대 작가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1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고 누적 판매량이 3천만 권에 달했으며, 2002년 타이완 대형 체인서점 진스탕(金石堂)에 최근 15년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선정됐습니다. 그의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따뜻하고 간단명료한 문체와 다양한 주제, 독특하고 혁신적인 사고 방식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는 1973년에 발표한 데뷔작인 《형창소어(螢窗小語)》는 그가 퀴즈 프로그램 ‘분초필쟁(일분 일초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MC를 담당할 때 말했던 오프닝 멘트의 합집입니다. 당시 이 프로그램을 줄겨 봤던 시청자들 중 젊은이가 많습니다. 그래서 류융은 항상 젊은이를 격려해주는 말을 하며 오프닝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에 큰 도움을 받아서 류융에게 책으로 만들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결과 《형창소어》가 탄생됐습니다. 《형창소어》는 호평을 많이 받았고 무려 100만 권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류융의 작품들의 주제는 크게 격려, 인성, 사랑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인기있는 것은 ‘격려’인 것 같습니다. ‘격려’ 주제의 산문에서 류융은 항상 아이와의 대화와 교류를 공유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정확한 인생관과 가치관을 알리는데요. 예를 들면 <니 스스로 결정해라!(你自己決定吧!)에서 류융은 어린 시절에 새뱃돈을 받고 어디에 쓰는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 매우 기뻤던 개인경험을 통해 자기 아들과 청소년 독자들에게 스스로 결정을 하는 것의 중요성과 장점을 알리고, 또 자녀가 있는 독자들에게는 아이의 결정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지금의 성공(現在成功)>은 목표를 달성했는데도 계속해서 노력해야 지금의 성공과 위치를 지킬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이 같은 ‘격려’ 주제의 작품들은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교과서에 많이 수록됐습니다.

 ‘격려’ 외에, 류융의 작품에서도 인성, 특히 인간의 열근성을 많이 다룹니다. 이러한 작품에서 그는 항상 역사 사건 또는 개인이나 친우들의 경험을 통해 살면서 서로 속이고 속는 게 자연스로운 이 세상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책을 읽은 후 좀 더 관대하게 인간의 본성을 바라볼 수 있고, 또 좀 더 원활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인성을 다룬 작품들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속음이란 무엇인가를 가르치려 하는 게 아니라(我不是教你詐)》라는 산문집 시리즈입니다. 그중 1권에 수록된 <절친은 무슨(好個知心好友)>은 우리가 친구라고 믿고 있는 사람은 우리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또 <동정심과 정의감(同情心與正義感)>은 어떤 남자가 한 어린 소년이 맞고 있다는 것을 보고 차에서 내려 구해줬으나 그 소년에게 지갑을 도둑맞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도와주고 오히려 나쁜 일을 당하게 되는 것은 바로 요즘의 세태라고 말해줍니다.

 ‘격려’와 ‘인성’은 주로 초기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제인데, 후기 작품에서는 ‘사랑’에 관한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류융은 40 살이 되었을 때 딸을 얻었는데요. 딸의 출생으로 류융은 성격적으로 많이 부드러워지게 되고 사랑에 대해서도 느껴지는 게 많아서 그때부터는 ‘사랑’과 관련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부모, 아내, 자녀 등 주변 사람들에 대한 사랑만이 아닌 사물에 대한 사랑도 씁니다. 예를 들면 글쓰기 외에 류융이 가장 즐겨하는 것은 바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 그는 그림을 그릴 때 꼭 필요한 문방사우(文房四友), 즉 붓, 먹, 종이 그리고 벼루에 대해서도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네 가지 애정(四情)》이란 산문집을 발표하며 이를 통해 네 가지 도구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전했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류융의 작품들이 큰 환영을 받을 수 있는 주요 원인은 소박하고 솔직한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힐링을 주는 것입니다. 저도 이런 문학 작품을 비교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소개해 봤습니다. 소개 내용을 들으면서 재밌다고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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