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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89년6.4.티엔안먼사건 33주년

  • 2022.06.04
주간 시사평론
중국 베이징 티엔안먼(天安門). -사진: 백조미jennifer pai

‘896.4.티엔안먼사건 33주년

-2022.06.04.-주간 시사 평론-

오늘(6월4일, 토)은 1989년 중국대륙 각지에서 전 중공 총서기 후야오방이 4월15일 사망해 추도하는 차원에서 지식인, 학생, 노동자들이 모이면서 각지에서 한목소리가 되어 공산당 체제에 반대하며 민주주의에 대한 뜨거운 갈망을 보여줬던 날이다. 비록 티엔안먼 광장의 목소리와 생명이  비참하게 짓밟혀 싹이 트기만 했지 구체적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었다.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1989년 4월부터 지속된 전국 규모 시위가 잇따랐는데, 1989년6월4일 새벽 베이징당국의 군 파견 유혈진압이 벌어졌고, 많은 참여자들이 체포된 와중에 광장에서 리더 역할을 담당했던 학생들은 자취를 감추며 해외로 망명했었다. 그때 이들을 도운 국제사회가 광범위한 데 이중에는 타이완이 포함되어 있었다.

6월4일을 회고하는 데 있어 너무나도 유명한 ‘티엔안먼 어머니들’을 거론하게 된다. 한국에서도 민주화운동이 한창일 때 많은 어머니들이 마음의 고생을 겪었다. 당시 스스로 우리 아들, 딸이 없어졌다는 말도 할 수 없는 시대였다. 1989년6.4.사건은 ’89 학생운동’으로도 불린다. 희생자 유가족들은 권리를 수호하는 관련 활동을 펼쳐왔는데, 발기인도 지식인이었다. 64사건에서 희생된 쟝졔리엔(蔣捷連-사망 당시 17세, 고교생, 유혈진압에서 첫번째로 총에 맞아 죽은 고교생)의 어머니 ‘중국인민대학교 철학과 부교수를 역임했던 딩즈린(丁子霖)이 64 사건에서 가족친지를 잃은 사람들을 모아 공개적으로 죽은 자를 추도할 수 있도록 하며, 희생된 자 또는 부상을 당했거나 장애인이 되었을 경우 각계의 인도적 차원의 원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64사건 관련 희생자, 부상자의 가족들을 더 이상 박해하지 않고, 89년 민주운동에서 체포되어 지금까지 수감된 이른바 ‘정치범’들을 모두 석망하며, 64사건의 진실을 공개하고 귀책을 물어야 한다는 등의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조직이 생긴 건 사건 발생 11년 후인 2000년도였다.

고교생 아들을 잃은 딩즈린 교수 외에도, 당시 19살 아들(왕난王楠)을 잃은 장셴링(張先玲)도 희생자 권익을 지키고자 활발하게 뛰는 티엔안먼의 어머니들 중의 한 분이다.

그녀는 64.사건 33주년을 맞아 희생자들은 조만간에 공정한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하며, 또한 홍콩이 이제는 대규모 기념활동을 펼칠 수 없게 된 현실에 대해서 그녀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셴링은 ‘모든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며 그들 마음 속의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엔안먼의 어머니-장셰링은 6월3일 현지 특파 중앙통신사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해도 예전과 다름 없이 감시를 받는 상황 아래서 베이징시 하이딩구(海淀區)에 소재한 완안(萬安)공동묘지에서 추모식을 가졌는데, 올해에도 코로나 19 방역조치로 인해 하이딩구 공중장소는 봉쇄 관리하였는데, 64사건 희생자 유가족들의 수요를 감안해 정부에서 희생자 유가족들의 완안공동묘지 출입을 동의했다고 말했다.

티엔안먼의 어머니 장셴링도 딩즈린 교수와 마찬가지로 아들이 총에 맞아 죽었다. 진상 규명이 아직도 안 되고 있어 ‘89민주운동의 희생자 가족들을 구성한 ‘티엔안먼의 어머니’라는 단체를 결성하였는데, 그녀는 올해 85세이다.

민주운동에서 희생된 사람들은 절대 다수가 젊은 지식층 즉 학생들이고 20세 전후에 불과하다. 1989년 봄 공산당 일당 독재로는 윤택하고 아름다운 미래가 보장될 수 없다고 여긴 지식층들과 근로자 단체들이 이상적인 비전을 구현하고자 했고, 처음에 단순한 후야오방 추모에서 전국적인 반체제와 민주운동으로 변화한 것은 정말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평양에서는 언제쯤 자각하며 대규모적인 민주운동이 벌여질 지 그 기대는 간절하다.

오늘은 ‘89년 ‘6.4. 티엔안먼(天安門-천안문)사건’ 33주년이 되는 날이다.

타이완의 양안사무 주무기관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어제(6월3일, 금) 발표한 성명을 통해 베이징당국이 진지하게 역)사적 진실을 직시하고 정치 개혁을 추진하며 민주주의를 정착화하고, 정치와 군사 협박을 포기해야만 목전의 대내외적인 도전에 실리적인 대처를 하는 길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화민국 외교부도 이날 오전 보도문을 통해 ‘6.4. 티엔안먼사건은 당시 피비린내 나는 전제주의 정권의 유혈진압이었는데 오늘날 그 도를 훨씬 넘어서 러시아와 의기투합하며 동해(일본해)에서 중러 합동 군사훈련을 하였고 역내 안전을 위협했다’라며 외교장관 우쟈오시에(吳釗燮)가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인권 연구 및 교육센터에서 진행했던 치사 내용을 인용했다.

우 외교장관은 치사에서 베이정당국이 강대한 경제와 과학기술 역량을 빌려 침투, 협박, 인지작전 등의 악의적인 수법으로 민주주의 국가의 언론자유와 시장경제제도를 파괴하려 하여 글로벌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에 심각한 위협이 되었고, 베이징당국은 규칙을 기초로 하는 국제질서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타이완은 중국의 위협 앞에서 초지일관 자유와 번영을 지키고, 이념이 가까운 국가들과 견결히 협력하여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며,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고 외교부가 보도문에서 전했다.

대륙위원회는 베이징당국을 향해서 ‘6.4.’의 역사적 교훈은 목전의 중공 정권이 반드시 직시해야하는 과제이며, 진정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배우고, 이견에 대해서 정치와 군사적 협박과 같은 강압적 방식으로 대처하는 걸 포기하며, 타이완의 2,300만 국민의 국가 주권 및 양안간의 평화를 견지하는 데 대해 존중하며 이해해 주는 것이야말로 현단계 중국이 대내외적으로 직면한 과제들을 실리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3일 발표한 성명에서 강조했다. -白兆美

원고.보도: 백조미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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