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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중화문화의 보고-고궁 건축확장계획 지연과 소장품 이미지 사용권이 파생한 문제

  • 2022.05.28
주간 시사평론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원 메인 전시관-사진: 백조미jennifer pai

중화문화의 보고-고궁 건축확장계획 지연과 소장품 이미지 사용권이 파생한 문제

-2022.05.28. -주간시사평론-

관광을 말한다면 타이완의 경우 1960년에 중화민국 교통부 산하 ‘관광사업소조’를 설치해 지금의 관광국의 전신이 탄생하였고, 1963년4월에 미국 유력일간지 ‘뉴욕 타임스’에 첫 번째 타이완관광 홍보 광고를 냈었는데 이는 고 장제스(蔣介石) 총통 시대에 국빈을 대접하는 영빈관 역할을 했던 그랜드호텐(Grand Hotel, 圓山大飯店)의 기초 시설이 완공되었던 것과도 맞물린 마케팅전략이었다 할 수 있다. 그랜드 호텔은 1967년 미국 상업경제 잡지 포춘지(Fortune)가 선정한 세계 10대 호텔에 이름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전세계 관광이 보편화된 것은 불과 30년 정도로,아직 관광비자가 전면적으로 개방하기 전이나 관광 개방 후에 타이완을 찾는 단체관광이나 개인 자유관광객들이 이곳에 오면 꼭 방문하는 곳이 있다. 바로 타이베이 소재 국립고궁박물원이다. 일반 외국인 뿐만 아니라 국빈이나 비즈니스로 입국한 사람들 대부분이 반나절이라도 시간이 나면 반드시 고궁박물원을 찾는다. 오늘의 주제는 관광 홍보와는 좀 거리가 있다. 고궁에 근 70만 점의 소장품이 있는데 그걸 전시할 수 있는 하드웨어 공간은 극히 제한적이다. 그래서 미래 비전의 고궁 시설 확장을 오랫동안 기획해왔었으나 최근 건설사업과 고궁 소장품 이미지 사용권  부여 기념품 제작과 관련해 두 가지 문제가 부상한 것을 알아보겠다.

중화민국 국회-입법원 교육 및 문화위원회는 지난 목요일(5월26일) 국립고궁박물원(이하 고궁) 원장(우미차吳密察)을 ‘신(新)고궁계획 집행진도,검토와 미래 기획’을 주제로 특별보고를 진행하고 대정부질문에 응답하도록 초청했다.

이른바 ‘신(新)고궁계획’에는 하드웨어에 속하는 건축물의 확충과 소프트웨어에 속하는 서비스의 향상이 포함되어 있는데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받아 근로자 부족과 원재료 부족의 이중고를 겪으면서 몇몇 중요한 건설공정의 공개입찰이 누누이 유찰되었다.

고궁 원장은 입법원 교육위원회 보고에서 타이베이 소재 북부원구 도서.문헌 건물을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하려 했던 공개입찰은 이미 4번씩이나 유찰되었고, 연구 빌딩의 개보수공사도 1차례 유찰되었으며, 중남부 쟈이(嘉義) 소재 고궁남원(故宮南院) 제2전시관 신축 공사 공개입찰도 2차례나 유찰되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름 자체로만 혁혁한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고궁 건축공사 입찰이 왜 계속 유찰되는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러한 공사를 진행하려면 인재와 예산이 따라가 줘야한다는 걸 감안하고 다시 검토해보면 고궁 원장의 보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미차 고궁 원장은 26일 입법원 보고에서 확장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지 못한 가장 큰 원인은 ‘경비’ 문제, 즉 ‘예산’, “돈’ 문제를 짚었다. 우 원장은 “첫째 요인은 당시 돈(예산)이 모자란 것인데, 건축 한 가지에도 3개의 서브 플랜이 있는데, 제1 서브플랜과 제2서브플랜 모두 공정건설과 관련된 것인데, 공정건설 공개입찰이 성사되지 못한 건 돈(예산)이 모자라서인데, 그래서 공정 기간은 뒤로 지연되었고, 현재 타이완의 전반적인 건설업 환경은 근로자가 부족하고 원재료의 물가가 상승한 상황에 놓여져 있어서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는 중대 공정건설은 똑 같은 문제에 부딪혀 건설시기를 뒤로 미룰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애로 사항을 밝혔다.

하드웨어 건설공사와는 다른 차원의 고궁 소장품 이미지 사용권 제작 기념품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번에는 고궁 소장품 파생 기념품의 생산지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다.

최근 중화개발금융홀딩 주주총회가 열렸는데, 타이완에서 늘 그러했듯이 관례대로 주주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줬다. 이번의 기념품을 받는 사람 모두 매우 만족해하는 모습이었고, 기념품 자체가 아름답고 정교했다. 바로 고궁 소장 고대 화가가 그린 꽃과 새의 채색 그림을 주제로한 ‘화조채회완’ 6개 세트이다. 고궁 기념품 상점에는 이와 똑같은 세트는 없다.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은 상대방이 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입법원 교육 및 문화위원회는 26일 이에 대해서도 고궁 원장의 해석을 요구했다.

고궁 원장은 현재 고궁은 이미지 사용권을 필요로하는 사람이 ‘오픈 데이터’를 통해 원하는 이미지 사용을 신청, 취득한 후 제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 모두 합법적인 이미지 취득 방법이고 이용 권한 부여 채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회에서의 초점은 거기에 있지 않았다. 금융홀딩사에게 준비한 주총 기념품이 너무나도 인기가 있어 화재가 되었는데 알고보니 그림은 타이베이 국립고궁박물원에 소장하는 각 시대별 회화 작품의 이미지 사용 권한을 부여 받은 것은 확실한 데 제작 생산한 곳이 중국대륙이었다는 것이다. 당시 금융홀딩사에서 주주들에게 나눠준 기념 그릇은 수십 만개에 달했고, 온라인상에서는 그게 예쁘고 소장 가치가 있다고 여겼는지 돈주고 사겠다며 리셀을 요청하는 글이 뜨자 SNS에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사실 고궁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미지 사용권으로만도 충분히 합법적인 절차를 밟았다고 여길 수 있다. 고궁 원장은 주총에서 나눠준 기념품의 그림은 고궁 소유이지만 제작은 상대방의 자유이므로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타이완에서 제작하지 않고 중국에 주문하여 도자기를 생산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좌절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신(新)고궁계획’ 주요 공정 경비가 얼마나 더 증가할 것인지 새로이 추가경비예산을 행정원에 제출해 예산 조정을 통해 오는 2026년에 원래 계획 대로 완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우미차 원장이 덧붙였다. -白兆美

원고. 보도: 백조미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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