臺韓. 在臺灣한인사회. 한반도 및 양안관계 - 2021-04-05

  • 2021.04.05
4월2일 발생한 열차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이 현장에서 초혼(招魂-죽은 이의 영혼을 불러옴) 의식을 진행했다. -사진: CNA

臺韓. 在臺灣한인사회. 한반도 및 양안관계 - 2021-04-05

열차 사고 소식에 위로 메시지를 보내온 국제사회

4월2일(금) 오전 청명 연휴 첫날 발생한 대형 열차 사고로 4일 밤 8시 통계에 따르면 무려 50명이 사망하고 20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형 열차 사고로 인해 연휴 속에서도 타이완은 전국적으로 매우 울적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사건 발생 후 이틀 동안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의 슬픔과 충격을 덜어주며, 부상자들이 하루속히 완쾌되기를 기원하는 사람들과 그 외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매우 많아 이 사회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의외의 사고가 발생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당일 전세계에 전해졌다. 4일 정오까지 92개 국가와 국제기구, 745명의 외국 정부의 국가원수나 외교 장관 정계요인들이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중에는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 Jorge Mario Bergoglio)과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스가 요시히데(Suga Yoshihide, 菅義偉) 일본 총리도 포함되어 있다.

그 외에는 우방국가 벨리즈 Sir Colville Young총독, 아이티 Joseph Jouthe총리, 세인트 빈센트 그래나딘 Ralph E. Gonsalves총리, 온두라스 Maria Antonia Rivera부통령, 세인트 키츠 네비스 Mark Brantley외교장관, 교황청 국무원 외교장관 Paul Gallagher주교, 과테말라 외교부 등을 포함해, 가치와 이념이 가까운 달라이라마 14세, 소말릴란드 Muse Bihi Abdi대통령, 이 밖에, 일본 가토 가쓰노부(Kato Katsunobu, 加藤勝信) 내각관방장관, 아베 신조(Abe Shinzo, 安倍晋三) 전 총리, 라트비아 Artis Pabriks부총리 겸 국방장관, 슬로바키아 Ivan Korcok 외교 장관과 국회 부의장, 소말릴란드 Liban Yusuf Osman외교 장관대행, 캐나다 글로벌 사무부, 인도 외교부 Arindam Bagchi대변인, 싱가포르 외교부, 필리핀 Ramon M. Lopez무역공업 장관, 유럽의회 부의장, 체코 상원 Miloš Vystrčil국회 의장, 포르투갈 외교부, 영국 외교 장관, 리투아니아 외교부,  Sauli Niinisto 핀란드 대통령 등을 비롯해, 솔로몬제도, 에스토니아, 코소보, 덴마크, 요르단,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오만, 파나마, 터키, 유럽자유민주동맹(ALDE), 자유주의 인터내셔널(LI) 등 기관이나 정부요원, 타이완에 우호적인 인사와 국제기구 성원들이 각종 방식으로 타이완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 애도와 위로를 보내왔다. 주타이완 외국 대표부로는 미국, Jordan Reeves 캐나다 대표, 유럽경제무역대표부 Filip Grzegorzewski대표, 영국대표부, 호주대표부, 프랑스대표부, 인도대표부 등이 위로문을 전해왔다.

외교부 어우쟝안(歐江安)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歐江安음원)우방 및 우호 국가의 정부 관원과 국회의원, 주타이완 사절,대표 등등 각계의 친구들이 타이완에서 중대한 열차사고가 발생하자 ‘동고동락’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위로를 해준 데 대해서 외교부는 타이완 전체국민과 정부를 대표하여 우리측의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타이완에 위로를 전한 각국 중에는 중국도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이중 시진핑 중공 총서기에 초점을 맞춰보겠다. 중국 중앙TV방송은 “중공 중앙 총서기 시진핑은 4월2일 타이완에서 열차 탈선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 깊이 관심을 갖고 변을 당한 동포에 대해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한 동포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며 하루속히 쾌유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중국 국무원 타이완판공실과 양안간 중개 기관인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도 2일 공동 성명을 통해 “사고로 불행을 당한 동포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한 동포에게는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중국의 주요 관영 매체는 3일에도 시진핑의 애도와 위로를 보도했다.

중국에서 타이완의 열차 사고에 대해서 애도와 위로를 보내온 데 대해서 타이완의 양안사무 주무기관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집정 이래 양안간에 온정이 오가는 모습이다. 인성의 기본 정감은 정치 대립을 초월한 것이라 본다.

중국 스촨(四川)에서 2008년도에 대지진이 발생했다. 그 당시 집권 민주진보당 소속의 총통이었던 천수이볜(陳水扁) 정부는 지진재해에 기부금을 보낸 적이 있다. 당시 양안간은 주권 문제로 상당한 모순이 있었던 시기였지만 인도적 차원의 왕래는 그때도 이뤄졌었다. 안타까운 것은 현단계 양안 관계는 극히 차가워져 있다.

중화민국 총통부 장둔한(張惇涵) 대변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고에 대해 애도를 표한 데 대해서 주의했으며, 차이잉원 총통도 국내외 및 중국 각계의 관심에 감사한다”라고 3일 밝혔다.

장둔한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의 위로에 대해서 차이 총통은 3일 오전에 이미 발표한 것처럼 국내외 및 중국 각계의 관심에 감사하다고 언론 질문에 답하며 이와 관련한 말을 아끼는 태도였다.

한반도에서도 천재지변 또는 대형 사고로 피해가 클 때 서로 위로하는 말이 오가는 게 당연지사로 여겨진다. 한반도는 통일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으며 남북한 정상들의 만남도 여러 차례 있었다.

한반도와는 달리, 타이완해협 양안 간은 현재 경제 무역 교류는 비교적 별탈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정부 차원, 정치 이슈에서는 첨예한 대치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타이완해협 정세, 타이완의 안보와 관련해 지금 미.중 갈등으로 베이징당국이 바빠서 당장 타이완을 어떻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태평하게 여기는 타이완 시민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데올로기가 다르고 가치를 공유하지 못하는 상황 아래서 우리의 생존을 위해 싸우는 건 당연하다. 그렇지만 양안간이 전쟁에까지 치닫는 위험을 피해야 할 것이다. 그러려면 쌍방이 한동안 멀어진 관계를 이성적이로 좁혀나가고자 노력을 해야 한다.

양안사무 주무기관 행정원 대륙위원회 추타이산(邱太三) 위원장은 부임하자마자 앞으로 양안간의 교류는 반드시 회복되어야 하며, 앞으로  따뜻한 봄이 찾아와 꽃이 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부 린쟈룽(林佳龍) 장관은 "(林佳龍음원)열차 사고와 관련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구두 사직을 표명했다. -jennifer pai

원고.보도: 백조미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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