臺韓. 在臺灣한인사회. 한반도 및 양안관계 -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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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슈리엔(呂秀蓮) 전 부총통 (중화민국 제10대, 제11대 부총통). -사진: jennifer pai

2021.03.29.-1/2

1949년, 난징(南京)에 수도를 둔 중화민국의 집권당 중국국민당은 마오저둥(毛澤東)이 이끄는 중국공산당과의 정권 다툼, 즉 중국 현대사에서 말하는 ‘국공내전’에서 패해 타이완으로 일단 물러났지만 늘 본토 수복의 염원을 잊지 않고 살았었다. 타이완에서 총통으로 있으면서 투철한 반공 교육 분위기 속에서 장제스는 타이완지역 뿐만 아니라 세계 민주주의 국가에 거주하는 화교나 중국계 화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었다.

그러나 장제스(蔣介石-장중정蔣中正) 총통 서거 후 당시 기부금, 의연금이 모아져 세워진 1980년대와 90년대에는 타이완의 랜드마크로도 여겨져왔던 타이베이 시내 ‘중정기념당’을 철거해야 한다, 동상을 무너트려야 한다 등과 같은 형상의 흔적마저 다 없애자는 주장이 일고 있다. 또한 각급 학교의 정문 입구 또는 교정 어디쯤에 세워졌던 장제스 동상을 철거하는 행동이 수년 간 진행되었다.

이상과 같은 장제스 동상을 거론하게 된 이유는 오늘과 내일 ‘타이완.한반도.양안관계’ 및 ‘오늘의 타이완’ 프로그램에서 소개할 주인공, 주제와 다소 연관이 있어서 그렇다.

장제스 동상은 타이완 곳곳에 세워져 있는데, 그렇다고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동상이 받는 대우처럼 신격화하지는 않았다. 1979년 가오슝 메이리다오(미려도) 사건 이후 타이완의 ‘정치 민주화’가 가속화하게 되었고, 좀더 뒤인 1990년대에는 예전에 입에 오르기를 꺼려했던 1947년에 폭발한 ‘228사건’과 관련해 ‘권위주의 타파’, ‘이행기 정의’, ‘타이완인 스스로 타이완을 통치한다’와 같은 용어가 대세를 이뤘다.

다시 장제스 동상으로 돌아가 보면, 타이완 각 지방 가운데 중국국민당이 집정하는 지자체가 아닐 경우 동상 철거와 파괴 사태가 다소 심한 편이었다. 이때, 당시 최대 야당 민주진보당 소속 정치인으로 타오위안(桃園) 현장(지자체장) 보궐설거에서 처음으로 중국국민당 소속 입후보를 이기고 당선된 뤼슈리엔(呂秀蓮)은 중국국민당과 정치 이념이 달랐지만 자기와 다른 쪽을 무조건 증오하는 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타오위안현 경내, 고 장제스 총통과 고 장징궈(蔣經國) 총통의 능침이 있는 타오위안 ‘다시(大溪)’구와 ‘푸싱(復興)’구 츠후(慈湖)단지에 ‘장치미술’의 개념을 빌려 ‘장중정 조각 테마 공원’을 개설해, 철거된 동상을 다시(大溪)구 소재 테마 공원으로 옮겨놓도록 문을 열었다. 당시 민진당에서도 비판이 심했으나 뤼슈리엔은 증오로 이기는 것이 아닌 상생하는 개념, 평화적인 이념을 줄곧 강조해왔다.

그렇다. 오늘은 정치인 뤼슈리엔을 주인공으로 한다. ‘하나의 중국이 아닌 하나의 중화’라는 개념, ‘양안’이란 타이완과 중국 간의 관계를 뜻하겠지만 태평양 동해안과 서해안, 즉 미국과 타이완 간의 관계도 뜻한다는 개념, 즉 양안은 ‘대양안-태평양 양안’과 ‘소양안-타이완해협 양안’이 있음을 주장했다.

228사건은 1947년에 발생한 타이완 내부 정치와 군사 탄압으로도 평가된다. 1979년에 발생한 ‘메이리타오(美麗島-미려도-)’ 사건은 타이완에서 중국 본토 수복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그동안 장제스 총통 집권 당시 풀지 않았던 정치적 민주화, 특히 ‘국가동란평정시기’에 적용한다는 ‘계엄령’이 계속되었던 민주주의 국가에서 1당 독재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서도 ‘운동권’이라는 말을 가끔 쓰는데, 타이완 정계에 있어서 1979년 메이리다오 사건과 관련한 지금의 집권당 -- 민주진보당소속 고위관원들이 대부분 당시의 운동권 출신 또는 이와 관련된 사람들이 많다.

뤼슈리엔은 1979년 메이리다오 사건으로 투옥한 인물인데, 운동권 중에서도 온화한 개혁자이다. 타이완의 명문 여고-타이베이 제1여자 고등학교 및 명문 국립타이완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 법학 박사 학위의 소유자이며, 타이완의 여성 권익 보호를 위해 가장 앞장섰던 인물이다. 2000년도에는 중국국민당의 반세기 동안의 집권 시대를 종식시키는 총통선거에서 최초로 정당교체가 이뤄졌는데, 당시 천수이볜() 총통의 런닝메이트가 바로 뤼슈리엔 부총통이다.

뤼슈리엔은 여러 면에서 타이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으며, 비록 지금은 정계에서 은퇴한 상태이지만 실질적으로 정치적 영향력이 매우 크다. 특히 여성 이슈, 민주와 인권, 그리고 비정부기구 간의 국제 교류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 2019년 11월에는 타이완과 한국과의 관계, 양안관계, 타이완-한국-일본의 삼자관계 등 양국 및 지역 통합 등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타이완에서 한국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정치인이다. 오늘 ‘타이완.한반도.양안관계’에서는 우선 뤼슈리엔이 최근 활동 중 언급한 말을 소개하며, 내일 시사성 프로그램 ‘오늘의 타이완’에서 계속 뤼슈리엔의 신서 내용을 토대로 양안관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방송하도록 하겠다.

우선 최근인 2021년 3월21일 신서발표회가 있었는데, 신서의 제목은 ‘양안 은원 여하료’, 뜻은 “양안간의 애증 관계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책에 관해서는 내일 방송에서 안내해 드릴 예정이다.

또 2021년 3월7일에는 ‘양안’에는 ‘대양안’과 ‘소양안’이 있다는 주장과, ‘하나의 중국’을 ‘하나의 중화’로 한 글자만 고친다면 서로간의 증오나 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 일도 있다.

작년 2020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개 활동이 별로 없었지만 2019년에는 한국과의 교류도 여러 차례 있었다.

최근부터 2019년의 이슈 중:

*2021.03.07

1979년 ‘미려도-포르모사’잡지사 부사장 시절에 가오슝 민주화운동을 주도했고, 출옥 후 1997~2000년 사이 타오위안 시장, 제 10대,11대(2000-2008년) 중화민국 부총통을 역임했던 현임 민주태평양연맹 뤼슈리엔(呂秀蓮-Annette Lu) 회장은 양안관계에 있어서 타이베이당국이나 베이징당국과는 조금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슈리엔은 타이완이 ‘친미-반중, 또는 친중-반미’의 양자택일을 하게 된다면 타이완은 스스로 찢어지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쌍-양안 관계”라는 타이완의 새로운 양안관계와 대미관계를 제시했다.

여기에서 말한 ‘쌍 양안 관계’란 ‘두 개’의 ‘양안 관계’를 뜻하며 하나는 기존의 타이완해협 양안, 즉 타이베이당국과 베이징당국이며, 또 하나는 태평양 양안 관계, 즉 태평양 동안의 미국과 서안의 타이완 간의 양안관계를 의미한다. 또한 이를 큰 양안과 작은 양안, 즉 대양안, 소양안으로 나뉘어 제시했다. 대양안이란 ‘민주 태평양 국가연합’을 형성하자이며, ‘소양안관계’는 먼친척이자 가까운 이웃 – 하나의 ‘중화’를 뜻한다. 즉 여기에서의 중요한 단어는 ‘하나의 중국’이 아니라 ‘하나의 중화’이다. 다시 말해서 뤼슈리엔은 미래의 양안관계는 ‘중화 국가연합’의 개념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양안간은 상호간의 적대적인 감정을 풀고, 평화롭게 잘 사귀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뤼슈리엔의 주장은:

‘지리적으로 중국대륙과 타이완은 가까운 이웃이며, 타이완 사람 중 85%는 중국으로부터 온 중국 혈통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먼 친적이며 또 가까운 이웃이다. 만약 타이완이 스스로 마음을 정리할 수 있다면, 또 중국이 먼 친척이자 가까운 이웃이라는 사고방식을 받아들인다면 양안간이 함께 반성하고 같이 정책을 조정하여 “쌍 양안 관계”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 양안 관계”는 타이완해협을 안전한 해협으로 만들고자 하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며, 지금은 태평양의 세기로써 태평양 주변국가인 타이완,미국,캐나다,한국,일본,필리핀 등 국가들이 공동으로 ‘대 양안: 민주태평양국가연합: The Democratic Pacific Commonwealth, DPC)을 건립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뤼슈리엔은, 타이완은 우선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를 증진해 함께 단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편지 쓰기’ 활동을 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뤼슈리엔은 내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1인 1편지를 통해서 우리 함께 DPC를 건설하자는 제안을 할 것이며, 그 목적은 유연한 방식, 부드러운 역량을 발휘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뤼슈리엔은 우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같은 전쟁을 준비하는 듯한 기구를 원하지 않는다’며 1996년 타이완에서 처음으로 총통 직선이 치러짐과 동시에 우리는 주권 독립 국가라는 걸 입증한 것이며, 이를 베이징 당국과 함께 ’96 공감대’로 간주하고, 이른바 ‘92년 합의/협의/공감대’의 테두리에서 벗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국호 문제는 내부에서 재차 토론할 문제이며, 이전 세대들이 안고 살았었던 역사적인 문제를 다음 세대, 지금의 세대들에게 떠맡겨서는 안 될 ㄷ것이며, 타이완의 국민과 중국의 국민은 서로 원한이 없는 먼친척, 가까운 이웃으로 잘 지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jennifer pai 

*2019.08.24.-25

제3회 동아시아평화포럼(The 3rd. East Asia Peace Forum)이 (2019년8월)24일과 25일 이틀 간 타이베이 그랜드호텔에서 거행된다. 주최국 타이완민주태평양연맹(Democratic Pacific Union, DPU)은, 아시아평화포럼은 타이완의 동아시아아지역에서의 전략적 가치를 부각시키고, 타이완인이 평화를 사랑하는 의지를 표출하기 위해 타이완이 주도하여 한국,일본,유럽,미국 등 국가의 NGO 비정부기구들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포럼을 주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평화포럼은 뤼슈리엔(呂秀蓮) 전 부총통(현 민주태평양연맹 이사장)의 주재로 거행되며, ’2020년 동아시아의 곤경과 전망(East Asia 2020: Dilemma and Prospect)’이라는 주제로 참가 국가의 국회의원 및 학자와 전문가 30 명이 6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동아시아의 긴장 정세 완화 및 안전 수호, 미중 대결과 충격, 인도태평양전략과 ‘일대일로’, 동아시아 중립 진영, 타이완과 중국의 양안관계, 정보시대가 민주에 가하는 충격, 해역 분쟁과 해양 발전, 타이완의 평화 중립이 동아시아지역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등을 집중 토론하며 국회의원들간의 대화에서는 동아시아의 가치 동맹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한편, 제1회 동아시아평화포럼은 2018년 3월에 타이완에서 거행되었으며, 제2회는 21세기 경제사회연구원(이사장 유준상)이 2018년 12월 한국에서 개최한 바 있고, 3회는 2019년 8월 타이베이에서, 4회는 본래 2020년 일본에서 개최하로 했으나 코로나 19 여파로 이뤄지지 못했다.

*2019.03.05.

뤼슈리엔(呂秀蓮) 전 부총통은 평화 중립의 국민투표를 제안하기 위하여 (2019년3월)5일 중앙선거위원회를 방문하고 1만 부의 연합서명서를 제출했다. 

뤼 전 부총통은 해당 국민투표가 2020년 총통대선과 함께 실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평화 중립의 국민투표를 제안하는 데에는 현 시점의 국제사회는 타이완의 동정에 대해서 매우 주시하고 있기에 우리의 합리적인 행동은 국제의 중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국민투표 제안 제출은 과거에 비해 시기적으로 성숙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평화중립국민투표의 주지에는 ‘귀하는 타이완이 국제에 타이완의 평화 중립을 선포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합니까?’라고 명시되어 있으며 연합서명 운동은 지난 2014년 8월 14일에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유엔은 2017년 대회에서 국가의 중립이 지역 및 세계 안전과 평화에 도움이 될 경우 각 국이 중립 정책을 채택할 것을 고무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고 뤼 전 부총통은 덧붙였다.-jennifer pai

*2019.08.24.

타이완민주태평양연맹(Democratic Pacific Union, DPU)에서 주최하는 제3회 동아시아평화포럼(The 3rd. East Asia Peace Forum)이 24일과 25일 이틀 간 타이베이 그랜드호텔에서 거행됐다. 

동아시아의 긴장 완화 및 안전 수호, 미중 대결, 인도태평양전략과 ‘일대일로’, 동아시아 중립 진영, 타이완과 중국의 관계, 정보시대가 민주에 가하는 충격, 해역 분쟁과 해양 발전 등 의제를 놓고 국내외 학자와 전문가 및 국회의원 등 60명이 깊이있는 논문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포럼 개회 전야인 8월 23일, 한국 미디어워치가 서울주재 타이베이대표부 앞에서 중화민국과의 수교를 희망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Rti한국어방송은 뤼슈리엔(呂秀蓮) 중화민국 전 부총통에게 한국 민간단체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24일 취재했다. 

뤼슈리엔 “1992년8월24일(당시) 저는 입법위원 외교위원이었어요. 외교부에서 만찬에 초대하여 갔더니 우리에게장기간의 우방국가인 한국이 우리와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다고 말해준 게 기억납니다. 이는 우리의 외교사에서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큰 충격을 줬던 단교사태였죠. 정말 너무 슬펐어요. 중국과 그렇게 인접해 있는 한국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언 27년이 흘렀네요.한국 민간단체에서 한국 정부에타이완과의 국교정상화 회복을 재고할 것을 건의했다는 말을 들었어요. 이건 정말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번과 작년에 제가 동아시아평화포럼을 주최할 때 가장 열렬하게 호응해준 분들이 한국 국회 이주영 한국 국회부의장이셨고 또한 중견 정치인이었던 유준상박사님이 대규모 대표단을 인솔하셨어요. 금년에도 많은 국회의원들이 오셨어요. 이는 바로 한국인과 타이완인은 매우 우호적임을 의미한다고 믿습니다. 저도 민주태평양연맹을 통해서 제가 아는 한국 각계의 지도자들과 함께 이뤄나갈 수 있도록 우리가 대미관계,대일관계 만을 중시해서는 안 되죠. 한국과 타이완은 서로 흡사한 점이 너무 많다고 생각됩니다. 이 일을 정말 기쁘고 희망적으로 봅니다. 한국인 벗님들께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빌려 타이완의 벗님들도 한국을 중요시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도 한국을 아주 좋아해요. 우리 함께 발전하고 노력합시다.”

 

3/29 타이완.한반도.양안관계

취재.원고.보도: 백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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