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사랑 글짓기-타이베이 한국학교

  • 2020.10.09
  • jennifer pai-白兆美
타이베이 한국학교. - 사진: 백조미

한글날을 맞아 타이베이 한국학교에서 ‘한글사랑 글짓기대회’를 주최했다. 이 대회는 타이완의 한인회가 주관하고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가 후원했다. 10월 7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교 학생들이 함께한 가운데 시상식과 작품 낭독의 시간을 가졌다.

1926년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가 주축이 되어 매년 음력 9월29일을 ‘가갸날’로 정해 기념한 것을 시점으로 1928년에는 ‘한글날’로 명칭을 바꾸었고, 1940년에 발견된 ‘훈민정음’ 원본 말문에 적힌 날짜를 근거로 1945년부터는 10월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게 된 것이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한국의 국경일 중의 하나이다.

해외에 있는 한인 자녀들은 가갸, 가나다, 한글을 어떻게 익히고 있을까? 한국인 부모가 직접 가르치기도 하지만 현지에 한글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한국학교가 있다면 한국 고유의 글과 말을 잊지 않고 문화유산을 이어가는 것 외에도 국가와 민족에 대한 사랑도 깊어질 것이라 믿어진다.

10월7일 타이베이 한국학교에서 거행된 ‘한글날 기념 – 한글사랑 글짓기 대회’에서 채명숙 한국학교 교장, 정광호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영사, 조정호 한인회 회장 및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양유진, 양예은, 김지희 학생들을 만나봤다.

어린이들은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말했고, 채명숙 교장은 타이베이에서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며 한인회에서 한글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격려와 사랑을 아끼지 않아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어린이들이 한글을 얼마나 잘 배웠는지 와서 격려해 줄 것을 희망했다.

정광호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영사는 아이들이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에 대한 의미를 이 행사를 통해서 느낄 수 있게 해 준 한국학교와 한인회 관계자에게 감사하고 대표부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조정호 한인회 회장은 한글사랑 글짓기와 같은 행사를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주관할 것이며, 현지에서 한글과 중문을 배운 어린이들이 나중에는 타이완과 한국 간의 민간외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해외의 한글 환경은 한국 국내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자원이 부족하다. 그래서 더욱이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 애쓰는 한국학교의 교육자들과, 아이를 이 학교에 보낸 부모들, 그리고 한글을 잘 배우라고 격려해주는 한인회, 해외주재 공관-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의 후원 등 각 분야에서 한글날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해 쏟은 노력에 찬사를 보내주고 싶다.-jennifer pai

취재.영상.편집: 백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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