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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중공군의 대 타이완 무력 침공 시나리오2/2

  • 2022.05.09
臺韓. 在臺灣한인사회. 한반도 및 양안관계
전 중화민국 국방부 정보 차관실 정보연구센터 부주임을 역임했던 순빙중(孫秉中). 지난 4월27일 타이베이포럼재단이 주최한 ‘타이완안전강좌’에서 ‘해방군의 타이완 무력 침공’이란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사진: 백조미 jennifer pai

중공군의 대 타이완 무력 침공 시나리오2/2

-2022.05.09.-타이완.한반도.양안관계-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언제든 만반의 준비를 갖춰둬야 한다. 병법에서도 적의 형편과 나의 형편을 다 자세히 알아야 한다는 ‘지기지피(지피지기)’하라고 가르치는 것처럼,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며 군력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우리는 또 어떠한지 정확히 알고 판단해야 전술과 전략을 제대로 쓸 수 있다. 중공군의 대 타이완 무력 침공 시나리오를 알려면 그들의 정찰정보수집 능력, 무장 투하체계, 병력의 규모, 해군과 공군 병력의 배치, 상륙 투입 수송력 등을 정보수집과 분석을 통해 장악하고 이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

중공군의 상륙 투입 수송능력 방면을 보면, 중공군의 현역 수륙 정규 상륙함정은 075형 수륙 돌격함 2척, 072형 도크 상륙함 8척, 천톤급 탱크 상륙함 45척이 있다. 현단계 수송능력으로 볼 경우 1회차의 정규 상륙 수송능력은 21,700여 명의 인원과 1,100여 대의 수륙 양용 차량을 실어나를 수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중공군 함정이 취역할 경우 1회차 투입 능력은 약 5.59개의 합성여단에 해당하는 36,000여 명과 1,500여 대의 수륙 양용 차량을 옮길 수 있게 된다. 중공군에서 이미 취역한 075형 수륙 공격함은 한 번에 30대의 각종 헬기와 726형 고무 상륙정  3척을 탑재하고 1천 명의 수륙 작전 상륙 병력을 실을 수 있다.

중공군은 ‘인민 전쟁’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왔다. 풀어서 말하면 일단 전쟁을 선포하면 모든 지원 가능한 군.민 물자를 작전에 지원할 것이란 뜻이 된다. 중공군은 최근 2년 이래 벌써 5차례 씩이나 민용 로로선, 즉 짐을 적재한 차를 그대로 실을 수 있는 화물선을 징집해 해상 수송 연습에 투입시켰다. 이러한 상업용의 민용 군규격의 로로선박은 건조할 때 이미 군용 규격에 부합한 것으로 전시에도 선박을 새롭게 뜯어고칠 필요없이 곧바로 전쟁터에 투입시킬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화물선은 63척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공군의 공수능력에 대해 순빙중은 중공군 공군 현역 각 기종 수송기는 약 275대가 있는데 만약 80%의 수송력으로 계산한다면 한 번에 최대 5,600명과 110대의 경장갑차를 실어나를 수 있으며, 중국의 민용항공기는 약 3천여 대에 달하는데, 만약 중국 남동부 동남연해의 1천여 대로 계산할 경우 전시에 15%만 징집해도 한 번에 22,500명을 이동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위와 같은 군의 이동이 발생할 경우 타이완에게는 극히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다. 전쟁이 폭발하여 중공군이 상륙하게 된다면 그들은 타이완섬에서 공격용 기지를 먼저 확보하려 할 것이며, 그래서 우선 타이완의 공항과 항구를 점령하는 걸 우선 여건으로 삼을 것이다. 그건 공항과 항구를 장악하면 부대를 신속하게 증파해 지원하여 전력을 빠르게 제고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 우리는 당연히 이 상황으로까지 전개되지 않기를 바란다.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1950년 인천 상륙작전이 그 전쟁에서 극히 중요한 터닝 포인트라는 역사적 사실만 보더라도 중공군이 타이완섬에 상륙했다고 가정할 경우 우리는 돌이키기 힘든 열세에 놓여지게 되기 때문이다. 다만 예전과 같은 형식의 상륙작전이 아닐 것이다. 즉 하나의 거점보다 전면적인 지역을 손에 넣고자 동시 다발적으로 병력이 투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이완해협 양안간에 전쟁이 발생할 경우 상륙작전을 실시하고자 하는 쪽은 중공군일 것이다. 중공군이 타이완섬에 상륙하는 걸 목표로 삼겠지만 국군은 중국대륙에 상륙해 공격하려는 전술이나 전략은 없어보인다.

지난 주에도 말씀드렸는데 현재 중공군의 예산 규모는 국군보다 10배를 훨씬 넘는다. 여러모로 비대칭 전쟁이 될 것인데, 중공군은 ‘선마비, 후상륙’의 전술 목표를 세우며, 각 기종의 무기 투하시스템을 운용해 국군의 해군.공군 및 정찰감시 시스템을 마비시켜 전자파 제어, 제공권, 제해권을 장악하고 국군의 약 60%의 작전 능력을 우선 타격한 후 상륙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순빙중은 지적했다.

국군 레이더기지의 위치, 레이더 모델, 수량, 성능 등 정보를 중공군은 정찰감시 시스템을 이용해 이미 다 파악할 수 있는 상황이며, 또한 타이완전력공사의 발전소와 그리드 정보 모두 공개되어 중공군이 가장 먼저 공격하는 목표물이 될 수 있다. 또한 대 레이더 드론의 공격을 받으면 레이더의 유도를 필요로하는 국군 무기장비가 제 기능을 잃게 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그러면 국군의 제공권, 제해권을 빼앗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게 된다.

순빙중은 중공군의 대 타이완 침공 시나리오 강연에서 목전의 타이완해협 정세는 베이징, 워싱턴, 타이베이 모두 전쟁을 하고싶지 않거나, 할 수가 없는 상태라고 말해, 현재 타이완의 주류 여론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

그런데 양안간에 전쟁이 발생하면 그건 두 나라의 전쟁인가 아니면 중국 내전의 연장선인가는 베이징과 타이베이의 입장 차이가 크다. 1950년 한반도 전쟁에는 미국 등 연합군 국가들과 소련, 중국이 개입된 전쟁이다. 베이징과 타이베이의 전쟁은 한 쪽에서는 국가통일을 위한 내전이라 주장할 것이고, 다른 한 쪽에서는 외국의 침략을 받았다고 여길 것이다. 중공군이 타이완을 침략하면 군사 문제라기 보다 정치문제로 간주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타이베이와 베이징의 지도부가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전쟁의 당사국이 자국에서 전쟁을 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비참할 수밖에 없다. 19세기말 20세기초에 한반도와 관련해 각각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이 벌어졌었는데 전쟁터는 중국대륙이었다. 그때 중국인이 받은 피해와 고통은 극심했었다. 지금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터는 우크라이나로, 전쟁이 끝나더라도 우크라 국민에게는 수십 년 아물지 못할 상처를 입힐 것이다. 만약 타이완해협에서 전쟁이 발생한다면 타이완은 전쟁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쟁에서의 승패를 떠나 전쟁터 속의 타이완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모두 헤아릴 수 없이 클 것이기 때문에 여하튼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양안 정치 리더들이 지혜롭게 평화 공존하는 데 힘써나가야 할 것이다.

서방세계 언론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우크라의 용맹함을 부각시키고 있지만 전쟁 자체는 고통을 가져다 주는 무정한 행위이며, 의지력이나 결심만을 가지고 현실적인 태세를 바꿔놓을 수 있다고 보장할 수도 없다. 그러니 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양안간이 평화적 대화를 하루속히 이뤄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국군 대령 계급으로 퇴역한 전 중화민국 국방부 정보 차관실 정보연구센터 부주임을 역임했던 순빙중(孫秉中). -사진: 백조미)

강연 후에 가진 순빙중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남침을 하는 등의 한반도에 전쟁이 발생하거나 현황을 파괴하는 데에 베이징당국은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한반도를 안보 완충지대로 간주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음원) 한반도 이슈와 관련한 기자 질문에 그는 중국은 한반도 전쟁을 바라지 않을 것이며 그 이유는 국가안보와 관련됐다라고 답변했다.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을 하거나, 미국이 중국과 전쟁을 벌이게 되면 전세계가 모두 이에 휩싸여 들어갈 것이며 전세계 민생이 파탄 날 것이 우려된다. 중국이 미국과 직접적으로 대면하지 않기 위해서 북한 체제의 안정을 꾀하는데 협조할 것이고, 미국 등은 북한의 남침을 억제하는 데 힘쓸 것이다.

현상유지는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다. 타이완이 독립을 선언할 수 있는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없는 문제임을 잘 알고 있다. 미.중 간의 역량을 저울질해보고, 미국이 타이완해협 분쟁에 개입할 의욕이 얼마나 되는지를 가늠해 봐야한다. 우크라 전쟁을 유심히 지켜보는 건 비대칭 전쟁에서 우리편이라고 여겨지는 국가들이 어느 시점에 얼마 만큼의 개입을 하는지를 관찰할 수 있는 게 그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

끝으로, 중화민국이 실질 지배하고 있는 남중국해 난사군도(스프래틀리 군도)의 타이핑다오(太平島-이투아바Itu Aba Island) 면적은 0.5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활주로 확장 공사를 전개한다. 타이핑다오는 우리의 영토이며 실효 지배 지역이지만 타이완섬에서 물리적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왜 활주로의 길이를 늘리는 확장공사를 하려는 걸까? 미국의 요청이 있었을 것이란 추측을 해본다. -白兆美

취재.보도: 백조미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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