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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 꼬치구이’, SNS•인터넷 커뮤니티서 가장 많이 언급된 야시장 음식 1위

  • 2025.01.10
랜선 미식회
▲SNS•인터넷 커뮤니티서 가장 많이 언급된 야시장 음식 1위에 오른 ‘꼬치 구이’. [Rti 손전홍 촬영]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먹어야 할 타이완 전통 음식부터 각 지역 특산물과 현대 감각을 더한 퓨전 음식까지 타이완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Rti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랜선미식회입니다.  안녕하세요 랜선미식회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같은 한국 각 방송사들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타이완 편이 방송되면 반드시 등장하는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타이완의 야시장입니다.

타이완을 다녀온 모든 외국인 여행객은 누구 할 것 없이 타이완의 매력으로 야시장을 꼽습니다.

세계적으로 낮보다 야간에 보다 활성화되는 야시장이 한둘이 아니겠지만, 타이완의 야시장처럼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먹거리 중심의 야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나라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금방 튀겨 바삭하고 고소한 타이완식 굴전 '커자이지엔(蚵仔煎/ㄎㄜ ㄗㄞˇㄐㄧㄢ/ 민남어 발음 ô-á-tsian 오-아-첸)'이며,  망고나 파인애플, 파파야 등 제철 열대과일을 그 자리에서 얼음과 함께 시원하게 갈아 주는 신선하고 상큼한 과일 주스는 대형 마트나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오직 타이완 야시장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죠.

CNN Go가 선정한 '타이완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음식 Top40' 리스트에 당당히 오른 타이완식 닭고기 튀김 ‘지파이(雞排)’, 유리처럼 매끈한 코팅이 달콤한 맛을 내며 파삭 깨지는 ‘탕후루(糖葫蘆)’, 중독성 강한 다양한 종류의 꼬치구이(串燒)는 타이완의 야시장을 찾지 않고서는 즐길 수 없는 타이완 야시장의 매력입니다.

타이완 야시장에서 작은 먹거리, 가벼운 식사라는 의미의 이른바 ‘샤오츠(小吃)’를 먹어야 타이완 여행을 제대로 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야시장의 샤오츠들은 이미 타이완의 주요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다만 먹을 게 적당히 있으면 쿨 하게 대충 고를 수 있겠는데 타이완 야시장 샤오츠! 먹을 게 너무 많아서 엄청나게 고민이 됩니다.

타이완 야시장에서 뭘 먹어야 할 지 고민될 때, 아무래도 타이완인이 직접 꼽은 꼭 먹어야 하는 필수 타이완 야시장 샤오츠라면 믿고 먹을 수 있겠죠?

오늘 랜선미식회는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최근 3개월 동안 타이완인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타이완 야시장 샤오츠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타이완 야시장에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오늘 랜선미식회를 꼭 청취하세요!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해 타이완 국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분석하는 타이완의 소셜 랩(社群實驗室,Social Lab)은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야시장 미식’을 순위를 매겨 지난달(12월) 24일 발표했는데요.

타이완소셜랩이 지난 9월 1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최근 3개월 동안 인터넷 커뮤니티 대화방,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 등 SNS 게시글 등에서 야시장 샤오츠별 언급량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숯불 꼬치구이 ‘촨샤오(串燒)’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꼬치구이 언급량은 4천 15건이었습니다.

▲SNS•인터넷 커뮤니티서 가장 많이 언급된 야시장 음식 Top10.[사진 타이완 소셜랩 홈페이지]

타이완 야시장!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각종 재료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숯불에서 구워주는 꼬치구이 노점을 볼 수 있는데요. 최근 3개월 동안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야시장 음식 1위 꼬치구이는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해물 등 재료와 조미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게다가 피망,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두부, 가지 등 다양한 채소 꼬치구이는 육식파마저 이 채소 꼬치의 매력에 빠지게 만듭니다.

숯불 향을 가득 머금은 야시장 꼬치구이! 뭐 더 이상 설명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 한번 놀라고 사차(沙茶) 소스를 비롯한 양념을 발라 고소하고 달콤짭쪼름한 맛에 두 번 반하게 됩니다.

타이완소셜랩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 온라인의 야시장 샤오츠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1위 숯불 꼬치구이에 이어 2위는 취두부(臭豆腐)가 차지했습니다.

3~5위는 타이완식 굴전 '커자이지엔’, 타이완식 치킨 ‘지파이’, 돼지고기 덮밥 ‘루러우판(滷肉飯)’ 순으로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NS•인터넷 커뮤니티서 가장 많이 언급된 야시장 음식 5위에 오른 ‘루러우판’. [Rti 손전홍 촬영]

가장 많이 언급된 야시장 음식 4위에 오른 지파이!

타이베이 관광 명소 스린야시장에는 지파이 전문점 양대산맥이 있습니다.

하나는 스린야시장의 터줏대감이자 부동의 1위 ‘하오다다지파이(豪大大雞排HOT-STAR Large Fried Chicken)’가 있고, 또 하나는 그 뒤를 바짝 쫓으며 스린야시장 지파이 전문점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신주자샹탄카오다지파이(新竹家鄕碳烤大雞排)’가 있습니다.

앞서 타이완에 가면 꼭 한번 맛봐야 할 음식으로 CNN go가 강력 추천한 지파이! 바로 하오다다지파이의 지파이였습니다.

CNN go에서 large fried chicken이라고 소개했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크기를 자랑하는 하오다다지파이의 지파이 크기는 초대형 왕돈까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바삭하게 튀겨낸 지파이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종이봉투에 넣어주는 하오다다지파이의 초대형 지파이는 한 입 크게 베어 물면 후라이드 치킨과 치킨까스 그 사이의 식감…하오다다지파이의 시그니처 후추 가루 때문에 질리지 않고 끝까지 즐겁게 음미할 수 있습니다.

하오다지파이와 함께 지파이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신주자샹탄카오다지파이의 지파이는 기름에 한 번 튀겨낸 지파이에다 특제 매콤 양념 소스를 골고루 바르고 숯불에 한번 더 구워낸 것이 특징이에요. 기름에 한번 튀기고 숯불에 구워 기름을 쏙 뺀 지파이로 하오다다지파이와 차별화를 두고 있죠.

하오다다지파이냐 아님 신주자샹탄카오다지파이냐!

바삭하고 담백한 지파이가 땡기는 날은 CNN가 강력 추천한 하오다다지파이를, 매콤하고 자극적인게 땡기는 날은 숯불 향이 가득한 신주자샹탄카오다지파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이외에도 타이완소셜랩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 온라인의 야시장 샤오츠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6위는 부드럽고 쫄깃한 타이완식 고구마 볼, ‘디과처우(地瓜球)’가 차지했습니다.

뒤를 이어 7위에는 야시장의 가성비 스테이크(牛排)가 올랐고요. 8는 치킨, 9위는 달달한 설탕물에 부드러운 연두부와 각종 토핑이 올라간 야시장 대표 간식 ‘더우화(豆花)’가, 10위는 각종 재료를 간장 국물에 데친 김이 모락모락나는 ‘루웨이(滷味)’가 차지했습니다.

Rti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랜선미식회,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에 손전홍이었습니다. 저는 다음주 금요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참고자료

1월 10일(금) 랜선미식회 삽입곡 [ BGM : 요요 마(馬友友)–The Lady Caliph: Dinner ]

《Social Lab社群實驗室》 (2024. 12. 24.) < 不可錯過的台灣味!網議十大夜市必吃美食一次看>, https://www.social-lab.cc/2024/12/trending-pressrelease/%E4%B8%8D%E5%8F%AF%E9%8C%AF%E9%81%8E%E7%9A%84%E5%8F%B0%E7%81%A3%E5%91%B3%EF%BC%81%E7%B6%B2%E8%AD%B0%E5%8D%81%E5%A4%A7%E5%A4%9C%E5%B8%82%E5%BF%85%E5%90%83%E7%BE%8E%E9%A3%9F%E4%B8%80%E6%AC%A1%E7%9C%8B/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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