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i 중앙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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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먹어야 할 타이완 전통 음식부터 각 지역 특산물과 현대 감각을 더한 퓨전 음식까지 타이완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Rti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랜선미식회입니다. 안녕하세요 랜선미식회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타이완 역시 한국 못지 않게 배달 공화국이라 불리는데요.
배달음식도 딩타이펑(鼎泰豐)의 샤오롱바오부터 타이완식 치킨 ‘지파이(鷄排)’ 등 타이완 야시장 대표 먹거리는 물론이고 망고 빙수, 요거트 아이스크림, 최근에는 떡볶이, 김밥, 설렁탕으로 대표되는 한국 음식도 주문이 가능할 만큼 메뉴도 다양하죠.
대학캠퍼스나 회사, 심지어 다다오청 부두에서 야경을 보면서! 24시간 365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클릭 몇 번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타이완에서 배달되지 않는 것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위에 자꾸만 움츠러드는 겨울! 이불 밖은 위험하다며 집에만 있고 싶은 요즘! 꽁꽁 얼어버린 몸에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는 간식 한 점이면 겨울의 추위가 두렵지 않습니다.
클릭 한 번으로 배달 주문이 가능한 시대! 겨울 간식도 배달되는 시대입니다.
올 겨울, 청취자 여러분이 가장 많이 찾은 겨울 간식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타이완 사람들이 배달앱으로 가장 많이 시킨 겨울 간식, 과연 무엇일까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달달한 간식은 땡기지만 추워서 밖으로 나가기는 귀찮은 타이완의 귀차니즘족들이 배달앱으로 자주 시켜먹는 겨울 간식! 랜선미식회에서 알려드릴게요.
찬 바람이 솔솔 불면 타이완 사람들이 배달앱으로 가장 많이 시켜먹는 겨울 간식을 소개해 드리기에 앞서, 먼저 타이완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음식 배달 앱 브랜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드릴게요.
음식 배달 앱이 일상이 된 타이완은 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4년생)뿐 아니라
5060세대까지 음식 배달 앱에 들어가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풍경이 됐습니다.
세대별 음식 배달앱 선호도, 2030은 ‘푸드판다’, 5060은 ‘우버이츠’
현재 타이완의 음식 배달앱 시장에는 다양한 앱들이 경쟁하고 있어요.
하지만 크게 보면 2개사의 경쟁 체제인데요. 음식 배달 앱의 두 강자인 우버이츠, 푸드판다는 서로 다른 자신의 강점으로 컨슈머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인의 세대별 음식 배달 앱 사용 패턴,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대 이하 연령 층에서는 푸드판다가, 50대 이상에서는 우버이츠가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타이완 정보공업책진회 산업정보연구소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음식 배달 앱 이용 트렌드 조사를 실시해
지난해 2월 발표한 ‘배달대조사(外送大調查)’ 결과에 따르면, 가장 자주 이용하는 배달앱으로 ‘푸드판다’를 꼽은 응답이 73.6%로 가장 많았습니다. 뒤를 이어 ‘우버이츠(57.6%)’, ‘피엑스고(PXGo!)’, ‘푸도모(Foodomo)’, ‘샤피미식배송’ 순으로
가장 자주 이용하는 배달앱 상위 5위권에 들었습니다.
배달앱 브랜드 중에서 푸드판다로 이용이 집중된 가운데, 조사에 참여한 타이완 2030 MZ세대의 77%가 ‘푸드판다’의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조사에 참여한 5060 신중년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배달앱으로 꼽은 브랜드는 ‘우버이츠’였습니다.
타이완 정보공업책진회 산업정보연구소가 발표한 배달대조사를 통해 타이완의 20∼30대 연령층은 푸드판다를, 50∼60대는 우버이츠에 대해 더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검색량 129.81% ↑ 최고의 겨울 간식은 ‘탕후루(糖葫蘆)’
아침저녁으로 뚝 떨어진 기온 때문에 부쩍 겨울을 실감하게 되는 요즘!
찬 바람이 솔솔 부는 겨울 타이완 사람들은 주로 어떤 간식을 가장 많이 시키는지, 타이완인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배달앱 1위로 꼽힌 푸드판다 데이터로 알아봤습니다.
지난 11월 1일 푸드판다가 발표한 ‘겨울철 배달 고객이 꼭 시켜 먹는 미식’에는 올 겨울에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음식 트렌드가 소개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꼬치에 다양한 과일을 끼워 설탕 시럽을 묻힌 전통 간식인 ‘탕후루’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푸드판다가 공개한 ‘겨울철 배달 고객이 꼭 시켜 먹는 미식’에 따르면, 탕후루의 푸드판다 키워드 검색량은 여름보다 무려 129.81% 증가했습니다.
탕후루의 푸드판다 검색어 순위는 겨울철 이용자들이 반드시 배달 시켜 먹는다는 디저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겉바속촉이 생명인 쫄깃한 타이완식 고구마 볼, '디과처우(地瓜球)', 한국의 오방떡을 꼭 닮은 ‘처뤈빙(車輪餅)’도 여름보다 검색량이 크게 늘었는데요.
겨울철 꼭 배달 시켜먹는 다는 필수 디저트 부문에서 푸드판다를 뜨겁게 달군 디과처우는 푹 쪄낸 고구마를 으깬 다음 설탕과 전분 가루를 넣고 잘 섞어 준 뒤 고구마 반죽을 공 모양으로 뭉쳐 놓은 듯 동그랗게 뭉친 다음 기름을 가득 부은 큰 솥에 넣어 꾹꾹 눌러가며 튀겨낸 타이완의 대표 간식인데요. 타이완 야시장 명물로 유명해서 야시장에 간다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디과처우를 한 입 먹어보면 그 쫄깃한 식감에 한번 반하고 달콤한 맛에 두 번 반하게 됩니다. 특히 야시장에서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먹는 디과처우는 이 사이로 닿는 시림도 뜨겁게 녹여주죠.
여름 대비 푸드판다 키워드 검색량이 급상승한 한국의 오방떡을 꼭 닮은 처뤈빙!
검은 무쇠 틀에 반죽을 붓고 그 속에 단팥을 넣어 굽는 처뤈빙은 겨울을 알리는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입니다.
오방떡을 꼭 닮은 빵 안에 달콤한 팥이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추위에 종종걸음을 걷다가 익숙한 냄새에 걸음을 멈추고 산 처뤈빙 하나가 가족들과의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죠.
푸드판다가 공개한 ‘겨울철 배달 고객이 꼭 시켜 먹는 미식’에 따르면, 디과처우의 푸드판다 키워드 검색량은 여름보다 무려 32.09% 늘었습니다. 처뤈빙의 검색량도 여름 대비 29.96% 증가했습니다.
검색어 순위는 겨울철 이용자들이 반드시 배달 시켜 먹는다는 디저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탕후루에 뒤를 이어 디과처우가 2위를, 처뤈빙이 3위에 올랐습니다.
추운 겨울, 긴긴 겨울밤을 지켜줄 입에 딱 맞는 겨울 간식 하나, 장만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처뤈빙처럼 고전 간식도 좋고 이른바 겉바속촉 식감으로 한국 젊은층에서 한동안 대세 간식으로 유행했던 탕후루도 좋습니다. 맛있게 먹고 든든하게 속을 채워서 추운 겨울 건강하게 보내세요!
Rti 한국어방송의 금요일 프로그램 랜선미식회,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진행에 손전홍이었습니다.
속삭이듯 고백하듯 달달한 음색으로 겨울을 녹여주는 천팡위(陳芳語)의 사랑해(愛你)를 띄어드리며 인사 드리겠습니다. 저는 다음주 금요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참고자료
1월 3일(금) 랜선미식회 삽입곡[ BGM : 리베라 (Libera) - Carol Of The Bells ]
《Foodpanda》(2024. 11. 01.) <冬季吃什麼？２大類型消費者必點美食必須要知道！>, https://vendor.foodpanda.com.tw/reading/649bbaba924e66eb61b5a8e4/671f3a7fc189065cdcf242c9
《資策會產業情報研究所》(2024. 2. 22.) <【外送大調查】外送市場邁向M型化 71%網友使用、訂閱成長5% 兩大龍頭差距擴大16% 市場經營策略出現定位區隔>, https://mic.iii.org.tw/news.aspx?id=6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