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동짓날 상징 "탕위안"

  • 2021.01.01
탕위안(湯圓). [사진=타이베이 시장처 (臺北市市場處) 제공]

타이완에서 동짓날 탕위안(湯圓)을 먹는 풍습은 아주 오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清나라 시기 康熙황제 35년인 1696년 타이완 지부(知府)였던 가오공치엔(高拱乾)이 타이완 전국을 돌아보며 편찬한 타이완부지(臺灣府志) 7권에는 “동지는 쌀로 빚은 경단을 만들어 먼저 조상과 신들께 제사를 지내고 난 다음 온 식구들이 모여서 먹는데 이는 첨세(添歲) 즉 한 살을 먹는다는 뜻이라고(冬至,人家作米丸祀眾神及祖先,舉家團圞而食之,謂之添歲)” 쓰여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동짓날 탕위안을 반드시 짝수로 먹어야 하는 풍습이 있는데요, 신년에 좋은 귀인이나 연분을 만나게 해준다는 흰색 탕위안. 도화(桃花) 즉 복숭아의 분홍색을 상징하는 분홍색 탕위안은 동짓날 먹게 되면 새해에는 도화운(연애하고 결혼하는 운)이 온다라는 속설이 있는데요. 그래서 타이완에서는 예부터 흰색 탕위안 하나 분홍색 탕위안 하나를 숟가락에 떠서, 두 가지 색에 탕위안을 입안에 쏙~넣어 먹어야 길운이 따른다고 하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가정의 화목과 재물이 든다는 상징을 가지고 있는 탕위안,  한해를 마무리하기에 더 없이 좋은 음식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관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