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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건강도 다 잡은 가오슝 치산 명물 ‘바나나케이크(香蕉蛋糕)’

  • 2024.03.22
랜선 미식회
보송보송 촉촉한 가오슝 치산 지역 특화빵 ‘바나나케이크’. [사진 치산지메이시디엔(旗山吉美西點) 홈페이지 갈무리]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먹어야 할 타이완 전통 음식부터 각 지역 특산물과 현대 감각을 더한 퓨전 타이완 음식까지 타이완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매주 금요일 랜선미식회입니다.  안녕하세요 랜선미식회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호텔 예약 사이트 중 부킹닷컴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해 보셨거나 들어본 적 있으실 거에요.

여행하기 좋은 '봄'. 30년 넘게 지켜온 호텔 예약 사이트 1위의 회사 부킹닷컴이 다가오는 봄철 여행 트렌드를 공개했습니다.

올해 인기 급부상 봄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부킹닷컴이 지난달 2월 15일∼25일 기간 동안 ‘3월 29일∼4월 1일’ 투숙을 하는 일정으로 검색한 전 세계 여행객들의 데이터를, 전년 동기(2023년 3월 6∼12일 검색, 4월 7∼10일 투숙)와 비교 분석 후 검색량이 급증한 순으로 예측·평가한 결과,

먼저 한국인 여행객들의 올해 봄철 관심이 급증한, 인기 급부상 해외여행지 1위는 타이완 ‘가오슝’이었습니다.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타이완 가오슝의 올해 봄철 검색량은 전년 대비 230% 증가해 최고증가율을 기록했어요. 또한, 올해 2월 15∼25일 사이 검색된 3월말∼4월초 여행 일정으로 단순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해외여행지에는 △일본 도쿄 △일본 오사카 △일본 후쿠오카  △태국 방콕 △일본 교토 △베트남 다낭 △타이완 타이베이 △프랑스 파리 등 순으로 전년 대비 검색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타이완 여행지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부킹닷컴 이용자들은 올 봄 해외여행지로 타이완 타이베이를 일곱 번째로 가장 많이 검색했습니다. 타이베이뿐만 아니라 가오슝도 지난해 인기 여행지 58위에서 올봄 인기 급상승 해외여행지 1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죠.  지난 11월 부킹닷컴이 발표한 ‘한국인 여행객들이 겨울철 가장 많이 검색한 여행지 상위 10곳’ 중 절반이 일본 도시였던 것과는 또 다른 트렌드를 보여줍니다. 올봄은 타이완의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보여요.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올해 봄철 관심이 급증한 해외여행지 1위에 이름을 올린 타이완 ‘가오슝’!
가오슝은 지리적으로 타이완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타이완에서 둘째로 큰 도시로, 현대적인 도시의 모습과 함께 아름다운 산과 바다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도시에요.

맑고 깨끗한 하늘,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볼 수 있는 탁 트인 바다와 특유의 훈훈한 정과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 가오슝! 요즘 한국 유명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도 가오슝이 등장했습니다. 그만큼 가오슝에는 맛집과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하면 타이베이이라고 생각했던 여행의 패턴에 큰 변화를 가져온 여행지죠. 많은 여행객들이 가오슝을 다녀온 후 타이베이와 비교하면서 가오슝을 더 추켜세우는 것은 다양성 그리고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게 가오슝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에요.

가오슝은 타이베이에서 고속철도, 가오티에(高鐵)로 2시간이면 도착하는 곳이기도 해요. 타이베이에서 2시간이라는 짧은 이동시간도 매력 중 하나죠.

진짜 바나나로 만든, 가오슝 치산(旗山) 바나나케이크

미식 천국 타이완에서 먹거리 여행은 필수! 가오슝 역시 맛있는 음식이 도시 곳곳에 넘쳐납니다.

요즘엔 여행지마다 지역 특색을 녹여낸 빵이나 과자, 케이크, 디저트가 인기에요. 이 트렌드에 맞춰 가오슝에서 만날 수 있는 디저트는 바로 ‘바나나케이크’입니다.
가오슝의 으뜸 과일은 바나나입니다. 가오슝은 핑둥, 난터우, 자이와 함께 바나나의 매카라고 불립니다. 타이완 전국 바나나 생산량을 이 4개 도시가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가오슝 지역 바나나 출하량 가운데 80%이상이 치산에서 쏟아집니다.

일찌감치 바나나를 일본으로 수출했던 가오슝 치산에서는 바나나가 지역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역할을 해요. 치산 곳곳에서는 바나나를 넣은 디저트를 파는 곳이 정말 많이 보이죠.
풍요로운 바나나의 고장, 가오슝 치산에 여행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대표 주전부리가 바로 오늘 랜선미식회에서 소개해드릴 바나나케이크에요. 일단 케이크와 바나나의 조합은 말이 필요없죠? 진짜 바나나가 통째로 들어간 치산 바나나케이크는 촉촉한 식감과 버터향을 동반한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치산바나나케이크에는 방부제도 들어가지 않는다고해요. 치산바나나를 메인재료로 쓰고 밀가루, 설탕, 버터를 사용해 건강까지 배려했습니다.

바나나빵도 가오슝 치산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치산 특산물인 바나나를 활용해 만든 치산 바나나케이크와 바나나빵이 관광 상품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수산물 소비 촉진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치산 바나나빵은 바나나 모양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언뜻 보면 진짜 바나나 같습니다.  바나나 같이 생긴  빵을 가르면 향긋하고 부드러운 바나나 커스터드 크림이 꽉 차있어요. 반죽과 바나나 커스터드 크림은 만들 때 치산 특산품인 바나나가 통째로 들어가 원재료 풍미가 그대로 살아있어요. 영양식의 대명사 바나나의 이미지답게 보송보송 촉촉한 치산 바나나빵은 웰빙 간식으로 통해요.

부드러운 바나나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한 치산바나나빵.[사진 치산지메이시디엔(旗山吉美西點) 홈페이지 갈무리]

치산의 마스코트 바나나의 특징을 살린 색감과 모양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귀엽다’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만드는 치산 바나나빵은 가격도 착해요. 치산 바나나빵 값은 현재 개당 뉴타이완달러 80원 한국 돈으로 3천 3백원(2024년 3월 22일 다음 환율 기준)이에요. 하나씩 개별 포장해서 선물용으로도,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좋습니다.

랜선미식회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주 금요일 새로운 타이완 음식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Rti 손전홍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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