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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농산물] 핑둥(屏東) 가오수(高樹)의 영양만점 명물, 가오수 토란

  • 2023.05.12
랜선 미식회
활기찬 5월 제철을 맞은 가오슝 가오수(高樹) 자색토란. [사진=가오슝시정부농업국 홈페이지]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꼭 먹어야 할 타이완 전통 음식부터 각 지역 특산물과 현대 감각을 더한 퓨전 타이완 음식까지 타이완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매주 금요일 랜선미식회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랜선미식회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이번주 수요일(10일), 타이완인 특유의 정을 느낄수 있는 전통재래시장에 들른 저의 두 눈을 유난히 잡아 당기는 것이 있었습니다.

제 눈을 사로 잡은 제철 채소는 바로 요즘 타이완에서 제철인 핑둥 가오수의 토란이었습니다. 제철을 맞이한 핑둥 가오수 토란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신선해 보였고, 무엇보다 가격이 너무 저렴했습니다.

제철 과일이나 제철 채소, 제철 음식이라하면 그 계절에 가장 맛있고 저렴하며 영양가가 높은 음식들을 의미합니다. 특히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은 그 계절의 맛을 느낄 수 있고, 건강에도 좋다고들 하는데요.

‘한 입만이라도 먹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들게 할 만큼 맛깔스러워 보이는 음식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타이완에는 포슬포슬한 제철 토란을 이용해 만드는 요리도 많습니다.

오늘 랜선미식회는 활기찬 5월 타이완 전국 대형마트에서부터 전통시장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 토란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흙 속의 알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영양이 알차게 담겨 있는 토란.

주 재료로 또는 부 재료로 항상 자신의 역할을 분명하게 하는 토란하면 한국에서는 전남 곡성의 토란이 맛있다고들 하는데요. 과연 타이완의 토란은 어떨까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는 타이완 국산 토란의 주요 산지는 먀오리 공관, 타이중 다자, 다안, 자이, 가오슝 자시엔, 핑둥 가오수, 화련 지안 등 지역입니다.

이중 타이완 국내에서 생산되는 토란은 대부분 타이중 다자, 먀오리 공관, 핑둥 가오수 이 세 지역에서 생산되고, 맛이 좋기로도 유명합니다.

참고로 타이완은 토란의 제철인 요즘을 제외하고도 일년 365일 항상 질 좋은 토란을 재래시장이나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토란을 수확하고 출하하는 시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각 지역별로 토란이 재배되고 있는 덕분에 타이완에서는 사시사철 옹골차고 질 좋은 토란들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요즘 제철을 맞은 핑둥 가오수 토란은 12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가 제철입니다.

아직 못 먹었는데 어떻게하지~~ 제철 핑둥 토란을 먹을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워하지 마세요. 곧바로 7월부터 자이에서 지역 대표 농산물인 토란을 수확 출하하기 때문에 7월에서 8월 사이 타이완에서는 자이 토란이 제철을 맞이하고,8월부터 12월까지, 이 시기에는 타이중 다자, 다안 토란이 제철을 맞아 가을 보약으로 등극합니다.

마, 우엉, 연근, 비트, 도라지 그리고 오늘 주인공 토란의 공통점은 뿌리채소라는 것입니다.

뿌리채소는 다른 채소랑 비교할 때 모양은 투박하지만, ‘땅속의 보약’으로 불릴 정도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영양소가 풍부합니다.뿌리 그리고 대표적인 뿌리채소인 토란은 섬유질이 풍부해서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변비에도 좋습니다. 또 토란의 주성분인 식물성 호르몬 멜라토닌은 생체 주기 리듬을 조절해주므로 스트레스 해소와 불면증에 효과적이며 노화방지와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타이완인이 가장 많이 찾는 알짜배기 뿌리채소 토란!

타이완 재래시장이나 마트에서 신선한 토란을 고르는 꿀팁을 단골 채소 가게 사장님에게 물어본 결과, 토란을 고를 때는 껍질이 갈라지거나 말라 있는 것은 피하고, 되도록이면 표면에 흙이 묻어 있는 동시에 껍질에 물기가 촉촉하게 있는 토란을 고르라고 사장님이 직접 토란 고르기 꿀팁을 전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꿀팁으로 토란을 잘랐을 때 속살이 끈적끈적한 느낌이 강하면서 윤기가 도는 것이 신선한 토란이라고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한국의 토란과 타이완의 토란은 기본적으로 맛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토란을 잘랐을 때 속살의 색과 크기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첫째, 한국에서는 속살이 흰색을 띠는 토란이 익숙하지만, 타이완인에게는 보랏빛을 띠는 자색 토란이 더욱 익숙합니다.

둘째, 타이완 국내산 토란은 한국산 토란보다 크기가 압도적으로 큽니다. 한국의 토란에 비해 작게는 10배 크게는 20배 이상 큰 타이완의 토란은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죠.

그렇다면 거의 럭비공만한 크기를 자랑하는 타이완 국산 토란을 타이완인들은 어떻게 먹을까요?

돼지뼈에 토란을 듬뿍 넣어 푹 끓여내는 돼지뼈토란탕, ‘위터우파이구탕(芋頭排骨湯)’은 집에서 간단하게 해먹는 타이완의 대표적인 가정식 토란 요리 중 하나로 영양뿐만 아니라 뼈다귀를 뜯는 재미와 토란의 말캉말캉한 식감 그리고 구수하고 담백한 맛도 좋아 영양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런가하면 달콤 촉촉한 보랏빛의 유혹! 자색 토란 아이스크림은 평소 토란도 좋아하고, 아이스크림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특히 외국인 친구들에게는 타이완의 국산 토란으로 만든 타이완 대표 디저트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오늘 랜선미식회는 먹고, 먹고 또 먹어도 절대 질리지 않는 5월 제철 채소인 토란에 대한 내용으로 꾸며봤습니다.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5월, '뿌리깊은' 건강을 책임지는 뿌리 '깊은' 채소 토란을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드시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뿜하게 해주는 밝고 행복한 순옌즈(孫燕姿)의 그린라이트(綠光)를 엔딩곡으로 띄어드리며, 이상으로 Rti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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