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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군고구마 ‘聖地’ 된 타이완 편의점

  • 2022.05.13
랜선 미식회
항판수(夯番薯)라는 이름으로 편의점 패밀리마트가 판매중인 군고구마. 편의점 내 운영 중인 군고구마 점포에서는 황금고구마 타이농 57호를 엄선해 판매하고 있다.[사진 = 편의점 패밀리마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랜선미식회시간입니다.

2천 3백만 타이완 국민의 대표 영양간식 고구마. 꼬꼬마 시절 친구들과 말다툼 할 때면 유치하지만 ‘이 고구마처럼 못생기게~’하며 한때는 못생긴 것에 빗대어 고구마 비하 발언도 있었지만, 요즘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고구마의 모양새가 참 예쁩니다.

겉모습은 분명 고구마인데 속살을 들여다보면 ‘이게 당근이야? 고구마야?’하게 되는 부드러운 홍심(紅心)고구마 타이농 66호를 비롯해, 겉과 속이 보라보라한 자색고구마 타이농 73호는 색이 고와 천연 색소로 제과제빵, 음료 등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구마 품종 중 타이완 국내 시장에서 가장 사랑 받는 품종은 무엇일까요? 바로 구워먹을 때가 가장 맛있는! 밤 맛이 나는 황금고구마 타이농 57호입니다.

가을, 겨울철 별미로 먹음직스러운 노오란 속살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황금고구마 타이농 57호의 열기는 더운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겨울철 길거리 간식인 구운 타이농 57호를 이제는 계절에 상관없이 가까운 동네 편의점에서 1년 365일 내내 즐길 수 있게 되면서, 군고구마에게 겨울 별미, 겨울 간식이라는 별칭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계절을 타지 않고 식지 않는 구운 고구마의 열풍은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구운 고구마가 건강한 한끼 대용식으로 떠오른 요인도 있고, 또 1인 가구 소비자들은 24시간 언제든지 따뜻하게 구워진 고구마를 낱개로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비결이고요, 또한 군고구마는 간식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 관리를 하고 있는 분들이나 대표적인 탄수화물 식품으로 헬스 마니아들도 운동을 하며 편의점에서 군고구마를 구매하며 타이완 국내 편의점의 군고구마 매출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타이완 국내 편의점 가운데 군고구마 점포를 운영 중인 브랜드는 패밀리마트, 세븐일레븐, 하이라이프, 오케이 마트 4곳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이 가운데 편의점 내에서 운영 중인 군고구마 점포 매출이 매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편의점 브랜드는 패밀리마트와 세븐일레븐 두 곳인데요.

국내 편의점 중 첫 군고구마 점포를 도입한 것은 패밀리마트입니다. 패밀리마트는 2007년 군고구마를 처음 선보였고, 패밀리마트는 현재 전국 3,700여 점에서 군고구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경우 2016년부터 군고구마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고, 현재 전국 3천 여 점에 군고구마 점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군고구마 점포를 운영 중인 전국 패밀리마트와 세븐일레븐는 안정적인 원물 공급을 위해 주로 본사가 유명 고구마 산지의 고구마를 선별해 구매한 뒤 개별 점포에 공급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산 고구마 품종은 아무래도 구워먹을 때가 가장 맛있는! 밤 맛이 나는 황금고구마 타이농 57호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 각 본사에서는 타이농 57호 위주로 선별해 개별점포에 물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속이 노오란 황금고구마 타이농 57호의 인기가 승승장구하고 있는 만큼 편의점 군고구마 소비증가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나날이 높아지는 편의점 군고구마의 인기는 연매출량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세븐일레븐에서 운영 중인 군고구마 점포에서 연간 2,000만개 이상의 군고구마가 판매됐고, 국내에서 군고구마 점포를 최초로 도입한 편의점 패밀리마트의 경우 연평균 2천 200만개 누적 판매 기록을 세우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두 편의점에서 낱개 상품으로 판매하는 군고구마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항판수(夯番薯)라는 이름으로 전기식 맥반석 구이기를 이용해 굽는 것이 특징인 편의점 패밀리마트의 군고구마는 크기에 따라 군고구마 1개당 가격은 뉴타이완달러 15~ 75원(2022년 5월 13일 기준 한화 약 650원~ 3,2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기 오븐 방식으로 굽는 것이 특징인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경우에는 군고구마 1개당 가격은 뉴타이완달러 25원(한화 약 1,0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맛·영양·포만감 모두 갖춰 아침대용식·간식으로 제격인 편의점 군고구마의 인기로 타이완 편의점의 주력 상품도 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전에는 편의점 한 켠에 편의점 대표적인 간식이었던 호빵 기계가 자리잡고 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호빵의 인기를 누르고 편의점마다 군고구마 기계들이 호빵 기계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재료값 인상에도 아직까지는 동일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편의점 군고구마는 착한 가격에 간편하고 건강한 한끼 식사대용으로 좋아 길거리 노점상을 대신해 편의점이 군고구마 성지가 되고 있습니다.

타이완 편의점을 방문하시게 된다면 먹음직스런 노오란 속살로 타이완 국내 시장에서 가장 사랑 받는 품종인 밤 맛이 나는 황금고구마 타이농 57를 노릇하게 구운 편의점 군고구마를 망설이지 마시고 꼭 선택해보세요! 오늘 엔딩곡으로 두더웨이(杜德偉)의 황금비율(黃金比例)를 띄어드리며, 이상으로 랜선미식회시간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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