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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대학가 맛집] 마늘밥이 일품인 창룽대학생들의 숨은 맛집

  • 2021.10.01
랜선 미식회
창룽대학교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가성비가 극강이라는 소문난 맛집 '솬터우판蒜頭飯'.[사진=인스타그램 캡처]

랜선미식회시간입니다.

자취를 하거나 기숙사 생활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다보면 엄마가 만들어준 집밥이 절실히 그리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타이완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전세계 어느 국가에서든지 대학가 주변에는 학생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고려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은 물론 집을 떠나온 학생들에게 따뜻한 맛을 선사하는 맛집들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대학교를 다니던 친구들끼리 가끔 뭉치기 위해… 제가 학창시절에는 …저희끼리 이번주에는 너가 있는 타이난에서 뭉치자, 다음 번에는 니네학교가 있는 타오위안에서 뭉치자하며 자연스레 학교 주변에 있는 가성비 좋은 대학가 맛집을 찾다 보니… 각 학교 앞마다 아직 유명세를 타지 않은 재학생들만 아는 찐(진실한)!! 맛집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진행자가 추천하는 대학교 앞 맛집!! 오늘 추천해드릴 대학가 맛집은 타이완 최초의 수도이자 도시 전체가 벽 없는 역사 박물관인 도시 타이난에 소재한 창룽대학교(長榮大學) 맛집! 누구나 사랑할 믿고 먹는 맛집 ‘솬 터우 판蒜頭飯’ ‘마늘밥’입니다. ‘마늘밥’은 타이난시(台南市) 궤이런구(歸仁區) 창룽로(長榮路) 1번길(一段) 279호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요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서 밤 21시까지 운영합니다. 타이완철도를 이용하신다면 타이완철도 창룽대학교역에서 나와 창룽대학교 방향으로 걷다 보면 창룽대학교와 멀지 않은 곳에서 간판 대신 노란 현수막에 빨간색으로 ‘마늘밥’ ‘솬 터우 판’이라고 크게 쓰여 있어 찾기 쉽습니다.

‘솬 터우 판’ ‘마늘밥’이라는 가게 이름에서 단번에 알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곳 마늘밥의 대표메뉴는 마늘이 듬뿍 들어있는 마늘밥 입니다. 메뉴판을 보면 마늘밥의 메뉴는 이렇습니다. 신선한 기름에 갓 튀겨낸 바삭한 치킨이 올라간 치킨마늘밥부터, 돈까스마늘밥, DHA가 풍부한 고소한 고등어가 올라간 고등어마늘밥 등 다양한 음식들을 팝니다. 가격은 대부분 뉴타이완달러 55원(2021년 10월 1일 기준 한화로 약 2,500원) 안팎…

마늘밥에서 파는 음식들 가격은 대부분 한화로 약 3,500원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대학들에겐 감동적인 가격이죠. 창룽대학교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가성비가 극강이라는 소문이 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는 닭다리를 바삭하게 튀겨낸 '닭다리 마늘밥炸雞腿蒜頭飯'을 강력 추천합니다!

마늘밥의 대표메뉴인 '닭다리 마늘밥炸雞腿蒜頭飯'.[사진=Popdaily 홈페이지 캡처]

타이완 사람들의 밥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필수 식재료인 마늘은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푸드 중 하나이자, 미국 암 연구소가 꼽은 48가지 항암식품 리스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과학적으로도 효능이 입증된 기특한 식품입니다.

마늘밥에 대표메뉴인 ‘닭다리 마늘밥’을 주문하시면 사장님께서 바로 이 알면 알수록 고마운 식재료인 마늘을 통괘하고 과감하게 듬뿍 넣은 고봉마늘밥 위에 갓 튀겨낸 따끈한 닭다리를 올려주시는데요.

우선 사장님께서 아낌없이 퍼주신 고봉 마늘밥을 덜어 한입에 넣었습니다. 알싸하면서 강할 줄 알았지만, 의외로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밥에 밴 마늘향이 은은하면서도 입에 착 감긴다고 할까요? 입맛을 돋아줬습니다. 그리고 튀겨낸 닭고기를 한입 크게 뜯어먹고, 마늘밥을 한수저 떠먹는 것보단 …대표메뉴인 닭고기마늘밥은 닭고기의 살점을 발라서 마늘밥 위에 올려 먹는 방법을 추천해 드려요.

별것도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 먹으면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의 닭고기와 마늘밥이 튀긴 닭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마늘향을 입혀주기 때문에 중독적인 감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늘밥은 맛도 맛이지만 학생들이 많다 보니 번화가에 비해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을 정도로 푸짐한 양으로 처음엔 창룽대학교 학생들이 주로 찾는 식당이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이면 타이완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맛집이 되었습니다.

가벼운 대학생 주머니에 한줄기 빛을 주는 창룽대학교 맛집 ‘마늘밥’…지갑이 가벼우시더라도 절대 걱정하지 마시고 꼭 들러보세요.

오늘 엔딩곡으로 펑페이페이(鳳飛飛) 의溫暖(따뜻함)을 띄어드리며 마치겠습니다. 맛있는 식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이상으로 랜선미식회시간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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