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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사랑의 아픔을 치유하는 힐링가수 - 린판

  • 2021.07.08
연예계 소식
2000년 데뷔를 하고 발라드 스타일이나 느린 템포의 사랑 노래를 많이 불러서 ‘사랑의 아픔을 치유하는 힐링가수(療愛歌姬)’라는 별명이 있는 여가수 린판(林凡) - 사진: 린판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캡쳐

린판(林凡Freya Lim)은 1979년 타이베이시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말레이시아 화교이고 어머니는 타이완 사람입니다. 린판은 2000년 데뷔를 하고 현재 데뷔한 지 21년이 됐으며 발라드 스타일이나 느린 템포의 사랑 노래를 많이 불러서 ‘사랑의 아픔을 치유하는 힐링가수(療愛歌姬)’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1999년 린판은 노래방에서 홍콩 여가수 린이롄(林憶蓮)의 대표작 〈밤이 너무 어둡다(夜太黑)〉를 부를 때 뛰어난 가창력으로 유명한 타이완 음악 프로듀서 린밍양(林明陽)의 주목을 받고 그가 일하는 회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해 가수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내년 발표한 첫 번째 앨범 《린판 동명 앨범(林凡同名專輯)》에서 약 12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고 반년 동안 음악 차트에서 1위를 차치했는데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는 또한 이 앨범으로 2001년 타이완 가장 권위있는 음악 시상식 제12회 금곡장(金曲獎) 신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해의 신인상 후보는 린판 외에 순옌즈(孫燕姿), 저우지에룬(周杰倫), 다이페이니(戴佩妮), 판웨이치(范瑋琪)등 4명 가수가 더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현재 타이완에서 잘 알려져 있는 가수입니다. 당시의 신인상 경쟁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이 앨범 수록곡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혼자 산다(一個人生活)》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명나라 시기를 배경으로 한 코스튬 드라마(costume drama) 《천지전설 어미인(天地傳說之魚美人, The Beauty Mermaid World Legend》의 엔딩곡이며 연인과 헤어진 후의 외로움과 힘들어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혼자 사는 것에 익숙해질 거야”라는 가사는 이 노래에서 반복 나타나는데 이는 자신에게 “상대방이 없어도 괜찮아’라고 계속 위로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노래는 당시 발표되면서 실연을 당한 사람에게 힐링을 많이 줬으며 현재도 노래방 애창곡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2002년 린판은 미국 워싱턴 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기타 회사로 옮기고 가수 활동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앨범을 내는 데 노력하고 있었지만 기획 인원의 지속적 변동으로 인해 지지부진했습니다. 그는 5년 동안 앨번을 발표하지 않고 공연도 하지 못해고 라디오 MC로 활동했습니다. 당시 했던 라디로 방송 프로그램 중의 하나는 오래된 영어 노래와 그 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인데 이 포로그램 때문에 린판은 영어노래 커버를 하고 싶어하고 2007년 영어 커버송만 수록한 《사랑해야 돼-린판(非愛不可·心林凡)》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그는 가수를 그만두고 미국 보스턴 대학으로 석사 유학을 갔었습니다. 

2년 후 린판은 석사 학위를 받고 타이완에 돌어와서 가수 활동을 다시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뮤지컬도 참여했습니다. 2010년 그는 4번째 앨범 《눈물 억제(眼淚流回去)》를 냈습니다. 그중 〈오일 몇년 (五天幾年)〉과 〈중상(重傷)〉 2곡은 당시 인기가 엄청났던 드라마 《영리한 와이프 (犀利人妻, The Fierce Wife)》의 오프닝곡과 엔딩곡으로 선정됐는데 드라마가 주목을 많이 받으면서 이 2곡도 대박냈습니다. 《영리한 와이프》는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고 믿었던 여성이 남편의 배신 이후 ‘복수’를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한국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 에서 배신 당하는 두 아내가 남편의 머리를 잡든지 팔을 물든지 남편에게 실질적인 상처를 주고 복수를 하는 것과 달리 《영리한 와이프》의 여자 주인공은 행복하게 사는 걸로 남편에게 ‘복수’를 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영화판도 나왔는데 영화의 주제곡은 앞에서 소개했던 ‘혼자 산다’를 다시 편곡하고 만든 노래입니다.

드라마 오프닝곡 〈오일 몇년〉은 경쾌한 멜로디로 사랑에 대한 의혹과 재인식을 노래하는데요. 노래에 “너가 예전과 다르지 않을 줄 알고 내가 누구보다 사랑에 대해 알 줄 알았다. 이게 사랑이라면 마침 꿈 같다. 이게 사랑이라면 유랑하는 게 낫다”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가사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더 마음에 와닿은 것 같습니다. 엔딩곡 〈중상〉 은 또한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이지만 멜로디도 가사도 〈오일 몇년〉에 비해 훨씬 더 슬프고 우울하고 답답합니다. 노래 후렴 부분에 “사랑은 아프고 너무 아파서 하고 싶지 않고 알고 싶지 않는다. 날이 춥고 속이 쓰리고 내가 다 담당하고 있다”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린판은 이 노래로 2011년 제 22회 금곡장 올해의 노래상 후보에 오르고 이 앨범으로 국어여가수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2014년 5월 발표한 6번째 앨범《칼 같은 세월 (歲月這把刀)》의 수록곡 중의 하나인 〈당신을 사랑하지만 (明明愛你)〉은 드라마 《나의 자유 시대 我的自由年代, In A Good Way)》의 엔딩곡으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나의 자유 시대 我的自由年代, In A Good Way)》는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청춘드라마로 4명 열정적인 대학생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자유의 진리를 추구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당신을 사랑하지만)〉은 사랑은 사람으로 하여금 용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묘사합니다. 노래 중 “마음대로 당신을 사랑하지 못한다. 계속 사랑하면 서로 감정만 상할 뿐이다.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자. 친구관계는 가장 좋은 관계이니까.”라는 가사가 있는데요. 너무 사랑해서 상대방을 잃을까 봐 오히려 사랑하지 않는 척하고 친구로 지내려고 한다는 것이지요.     

올해 6월 린판은 7년 만에 새 앨범 《안녕 (再見 Goodbye, Ciao, Seeing You Again)》으로 컴백했는데요. 듣다 보니까 정말 좋고 “역시 린판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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