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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연기는 첫사랑이다" - 배우 린보홍

  • 2021.07.01
연예계 소식
뛰어난 연기력과 출중한 비주얼로 요즘 각관을 받고 있는 배우 린보홍(林柏宏) - 사진: 린보홍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1988년 타이베이시에서 태어난 린보홍(林柏宏)은 뛰어난 연기력과 출중한 비주얼로 요즘 각관을 받고 있는 배우입니다. 그는 지금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처음으로 스크린에 등장한 것은 가창 오디션 프로그램인 ‘원밀리언 스타(超級星光大道)’에 참가한 2007년 대학 시기였습니다.  타이완 사범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는 그는 노래하기를 좋아해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인데 20강에서 탈락했지만 린보홍은 청신한 얼굴과 선샤인 보이의 이미지로 영화 출연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는 데뷔작 《날 멀리 데려가 (帶我去遠方, Somewhere I Have Never Travelled)》에서 주인공 쉬이시앤(許亦賢)의 역할을 연출하고 2009년 타이베이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신인상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린보홍은 연기한 쉬이시앤은 책 읽기를 통해 세계를 상상하는 매우 감성적인 동성애자 소년이고, 여자 주인공 린샤오궤(林曉桂)는 색맹으로 어릴 때부터 주변 사람의 조롱과 배제를 당하는 소녀입니다. 그들은 서로의 비밀을 지켜주며 언젠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이상한 사람으로 여겨지지 않는 천국 같은 곳으로 떠나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쉬이시앤은 남자친구와 함께 미국 뉴욕에 가고 싶어하고 린샤오궤는 주민들이 모두 색맹의 ‘색맹섬’에 살고 싶어합니다. 

당시 연기를 하나도 몰랐던 린보홍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1년 동안 영화계에서 높은 성취를 거둔 리안(李安), 허우샤오셴(侯孝賢) 등 유명 감독의 작품 관람, 영화 관련 서적 열람, 연기 훈련 과 참여 등 사전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연기를 좋아하게 되고 의연히 배우의 길을 걷기로 했으며 인터뷰에서 ‘연기는 첫사랑처럼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2013년 그는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 4(Transformers 4)》 오디션에 참여해 7만 명의 지원자 중에서 선택되고 과학 기술 능력자를 연출했습니다. 등장 장면이 최종 편집 과정에서 모두 삭제되지만 이번 경험은 그의 견문을 크게 넓혀 주었습니다. 이후 3년 동안 지속적 드라마나 영화 참여를 통해 연기의 폭과 실력을 향상시켰고,  2016년 영화 《류눙 카페 (六弄咖啡館,At Cafe 6)》에 출연해 타이완 최고 영화 시상식 제53회 금마장(金馬獎)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고 폭발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류눙 카페》는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소설’ 1위로 선정된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고 슬프고 아름다운 청춘 사랑 이야기로 가정애와 우정, 장거리연애, 청소년의 인생에 대한 태도 등을 다룹니다. 린보홍은 영화 속에서 공부를 잘못하지만 성격이 활발하고 다정한 고등학생 샤오보즈(蕭柏智)를 연기했습니다. 

이 영화가 상영되면서 헤어진 커플이 갑자기 많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한 여자가 ‘장거리 때문에 취약해진 것은 사랑이 아니라 사람이다’라는 영화 대사를 보고 남자친구와 헤어지기로 했다고 인터넷에서 밝혔는데 이후 많은 사람도 연인와의 차이, 장거리 연애의 단점, 상대방을 사랑하는 정도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영화를 보고 연인과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 봐 일부러 영화를 안 보는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금마장 수상 후의 2년 동안 린보홍은 중국에서 근 10편 드라마 및 영화에 참여하고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20년 그는 영화 《괴짜 (怪胎, I Weirdo) 》에 출연하고 금마장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괴짜》는 전체를 아이폰XS로 찍은 장편 영화로 타이완 최초입니다. 이 영화는 독특한 촬영 기법과 화면효과, 재미있는 이야기로 필믹 연례 모바일 영화제(FiLMiCFest)에서 84국, 1500여 개 작품 가운데 1등상을 했습니다. 이외에 제24회 한국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뉴욕 아시아 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 관련 시상식에서도 수상을 했습니다.  

린보홍이 연기한 남주인공 천보칭(陳柏青)은 중증 강박증 환자입니다. 심각한 결벽증을 가지고 있는 탓에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방진복, 장갑, 마스크로 중무장을 합니다. 손도 계속 씻어 줘야 돼서 정상적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고 괴짜로 여겨집니다. 매월의 15일은 린보칭이 유일하게 외출을 해서 장을 보는 날, 천보칭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또 다른 괴짜천징(陳靜)을 만나습니다. 그녀는 천보칭과 마찬가지로 심한 결벽증을 앓은 데가다 집 아닌 기타 곳에 4시간 이상 머물러 있으면 온몸에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피부병이 있습니다. 영원히 외롭게 살아갈 줄 알았던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 ‘티 없는’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운명 같은 둘이의 관계는 천보칭의 강박증이 갑자기 사라짐에 따라 점점 변합니다… 

2021년 그는 《화신의 눈물(火神的眼淚) 》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에 걸린 소방대원의 역할을 연출했습니다. 운동을 싫어하는 그는 드라마를 위해 3개월간 헬스를 하고 7키로 감량했습니다. 그가 연기한 소방관은 피아노를 칠 줄 아는데 이 부분까지 직접 해내기 위해 그는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은 사람의 산체적과 심리적 상태를 잘 연기하기 위해 촬영 현장에서도 손이 떨리는 정도, 시선이 머무는 시간 등에 대해 감독과 지속적 토론을 했다고 합니다.  

타이완 OTT 플랫폼인 마이 비디오(myVideo)가 발표한 ‘2021 상반년 드라마 및 영화 시청률’ 순위에서 린보홍이 주연한 영화 《괴짜》와 드라마 《화신의 눈물》은 각각 영화와 드라마 차치 1위를 했는데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의 앞으로의 작품이 기대됩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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