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증상 억제 한약 치료제 ‘타이완칭관1호’ 해외서 인기 폭발

  • 2021.03.25
해외에서 인기 상승중인 RespireAid. [사진=worldjournal 제공]

중국 우한에서 시작해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사태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그사이 1억 1,2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270만여 명이 사망했죠. 코로나 19사태는 전 세계 인구의 최대 3%를 죽음으로 몰아간 1918년 스페인 독감(인플루엔자 범유행) 이후 바이러스로 인한 인류 최대의 피해라고 합니다.

타이완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타이완 정부가 애초에 정한 접종 대상 우선 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국민들에겐 이 기쁜 소식은 그저 희망고문일 뿐입니다, ‘내 순서는 언제 올까?’, ‘혹시 백신 물자가 부족해서 맞지 못하는 건 아닐까?’, 비록 의료진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타이완 국내에서 시작되었지만, 실제로 훨씬 많은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림 밖에 없습니다.

모두 백신을 맞기 전까지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개인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외출 시 마스크 착용하기, 손 씻기, 알코올 소독제 갖고 다니기 등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각자 건강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죠.

타이완은 요즘 날씨가 변덕을 자주 부립니다. 지난 주에는 반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날씨가 포근했었지만, 어제 오늘은 손이 시리고 패딩을 다시 꺼내 입어야 할 정도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요. 그렇지 않아도 조심스러운데 변덕스런 날씨에 각종 호흡기 질환자가 빈번히 발생하는 요즘 호흡기 질환 증상 완화와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전통적인 한방 약탕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가장 주목을 받은 한약이라면 단연 ‘타이완칭관 1호 臺灣清冠1號’를 꼽을 수 있습니다.

타이완칭관1호는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에서 증상 호전에 효과가 있음이 발견돼 타이완위생복리부국가중의약연구소에서 지정한 코로나19 처방약 가운데 하나인데요.

25일 현재 전세계 하루 확진자 수는 40만명대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표적 약물이 확인되지 않아 전세계 의료기관은 입원한 경증 확진자나 중증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에이즈 치료제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 등의 항바이러스 제제로 단백질 분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거나, 또 값싸고 풍부한 스테로이드 약물이나 수액보충, 해열제 등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현재 치료 가이드라인의 사용되는 치료 약물은 단순히 코로나19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폐질환의 만성을 막기 위한 보존적 치료법으로 아직까지 코로나19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만큼 코로나19 환자의 기침, 발열 등 증상을 치료할 수 없었는데요.

이에 따라 중국, 일본, 타이완 등은 코로나19 치료 매뉴얼 중에 중의학 치료와 서의학 치료를 결합한 중서의 결합치료를 병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 창궐하던 지난해 5월 타이완 위생복리부가 배포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중의임상분기치료지침新型關狀病毒中醫臨床分期治療指引>에는 중의약 병행 치료 지침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침의 준수하여 환자의 증상에 따라 세분화 시켜 경증, 중증, 위증, 회복 단계로 나누어 증상에 적합한 처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타이완칭관1호'의 복용법은 1일 1첩을 다려 아침, 점심, 저녁 식후 30분경에 총 3번의 나누어 복용합니다

지난해 타이중룽종병원에서 ‘타이완칭관1호’를 복용한 코로나19 확진환자 30례를 관찰한 결과 14례가 완치돼 퇴원했으며, 장화크리스찬병원에서 ‘타이완칭관1호’를 복용한 코로나19 확진환자 21례를 관찰한 결과, 중증으로 전환된 사례는 없었고, 복용 8일~10일차 이후에 진행한 3차례의 PCR검사 결과 21례 모두 음성반응이 나와 퇴원했다고 합니다.

지난해 12월 24일 타이중룽종병원과 국가중의약연구소가 중의학-서양의학 의료서비스 연구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타이완칭관1호'에 대한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했다.[사진= 자유시보 제공]

한편, 지난해 3월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타이베이 산중三總병원에 입원한 71세 코로나19 확진환자 황씨, 정확히 10일 후 아내도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병원에 부부가 모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부부 모두 코로나19 증상 개선을 위해 말라리아 치료제로 알려진 클로로퀸을 복용하였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고, 의료팀의 결정에 따라 4월 초부터 ‘타이완칭관1호’를 복용했습니다. 노부부는 ‘타이완칭관1호’ 복용 10일 차에 진행한 검사에서 체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말끔히 원래 없었듯이 사라져 완쾌 후 퇴원했고, 의사의 진단에 따라 퇴원 후 14일 간 ‘타이완칭관1호’을 1일 1첩 복용했고, 2주 뒤 폐 부위를 재검사한 결과에서 폐섬유화 같은 증상은 발견하지 못 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후 확진자 선제적 치료와 심각한 폐질환을 억제하여 중증 진행을 막아주는 ‘타이완칭관1호’.

‘타이완칭관1호’의 특허상표권은 현재 국가중의약연구소가 가지고 있지만, 타이완 최대 한방제약회사인 순텐탕順天堂과 좡송롱莊松榮 을 포함한 총 7개 제약사와 국가중의약연구소 간 비독점적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이 계약에 따라 7개 제약사에게 ‘타이완칭관1호’를 다수의 제품 개발 및 전세계 상용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특히 순톈탕이 '타이완칭관1호'로 연구개발한 레스파이어 에이드Respire Aid는 현재 한국 비비고 군만두 못지 않게 미국과 유럽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진= 순톈탕 페이스북 캡쳐]

1박스에 20포, 미화 55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레스파이어 에이드는 예약한 뒤 2개월 후에나 주문한 물건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굉장하다고 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예약된 수량만 2만 개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불과 몇 개월 만에 매출액이 최소 뉴 타이완 달러 2,700만원(2021년 3월 25일 기준 한화 약 10억 7,298만원) 규모를 기록한 셈이죠.

미국에서 레스파이어 에이드를 구매한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초기 증상이 나타난 것 같아서 사려고 한다” 혹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끓여서 가족들과 마셨는데 맛이 나쁘지 않다” 등 코로나19 예방 혹은 증상을 완화 시키기 위해 사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한편, 1929년 타이완 중의사들이 중의학 폐지에 항거하여 중의학의 전통을 지켜낸 것을 기리는 기념일인 국의절.

지난 14일 열린 국의절 기념 행사에 참석한 차이잉원 총통은 축하 연설에서 중의사들의 노력으로 ‘타이완칭관1호’가 탄생했고, ‘타이완칭관 1호’ 덕분에 타이완을 세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국의절 기념행사에서 축하 연설중인 차이잉원 총통. [사진=C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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