떫은맛 나는 음식… 코로나19 예방 효과 ↑

  • 2021.02.18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구조를 실제와 흡사하게 재현한 3D 이미지. [사진=CDC 제공]

코로나바이러스를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바이러스 막 바깥쪽 표면에 돌기형태의 스파이크단백질이 촘촘히 달려있는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스파이크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숙주세포로 빠르게 침투하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우선 숙주 세포 즉 우리 인체의 세포 속으로 침투하기 위한 첫 단계로 코로나바이러스는 표면에 위치한 스파이크단백질을 이용해 숙주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해야 하는데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의 스파이크 단백질의 경우 인체 세포 표면의 ACE2 Angiotensin Converting Enzyme2를 인지해 결합합니다.

이렇게 코로나바이러스와 숙주세포가 결합하면 단백질가위 또는 단백질 분해 효소라 불리는 TMPRSS2가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에 스파이크 단백질을 두 조각으로 자르고, 이 과정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가 비로소 우리 인체의 세포 속으로 침투하는데요.

이처럼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의 침투하는 경로가 밝혀지며 세포침투 과정에 관여하는 우리 몸에 ACE2 수용체와 단백질 가위 TMPRSS2를 표적으로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까 하는 연구가 과학계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타이완 중부 타이중시의 위치해있는 중국의약대학中國醫藥大學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미국 암 연구 저널American Journal of Cancer Research에 발표했습니다.

미국 암 연구 저널에 실린 중국의약대학 논문 표지.[사진=중국의약대학 제공]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홍밍치洪明奇 중국의약대학 총장이 직접 이끄는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타닌Tannin에 포함된 항산화와 항염증 성분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키는 인체 세포 속 프로테스protease와 단백질 가위 TMPRSS2 이 두 가지 핵심 효소의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억제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홍밍치洪明奇 중국의약대학 총장과 연구팀. [사진=중국의약대학 제공]

녹차, 크랜베리, 바나나, 도토리묵, 그리고 레드와인 모두 떫은맛이 나죠?

떫은맛이 나는 이유는 바로 타닌 성분때문인데요.

홍밍치洪明奇 중국의약대학 총장이 기자회견에서 직접 연구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중국의약대학 제공]

홍밍치洪明奇총장은 “타닌이 함유된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타닌이 부드러운 레드와인 한잔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Rti한국어방송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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