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을 구하러 나선 수퍼 콜드 체인 펠리칸

  • 2021.02.11
왕위성(王禹盛) FOX-TECH 사장이 펠리칸에 대해 설명 중이다. [사진=연합보 제공]

아무리 효능이 좋은 백신이라도 우리보다 먼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한 미국과 독일에서 화이자 백신 운송 중 사고가 발생하자, 백신을 적정 온도로 유지하면서 배송하는 ‘콜드체인’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 한번 깨달으면서, 전 세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초저온 유통망 기술 이른바 슈퍼 콜드 체인이 급부상 중입니다.

타이완의 IT기업 폭스테크(FOX-TECH)의 경우 화이자 피자박스와 달리 드라이아이스 없이 영하 80도를 유지하면서 전원 연결 없이도 24시간 동안 초저온에서 취급이 까다로운 화이자 백신을 환자에게 접종할 때까지 안전하게 보관하는 펠리칸(Pelican)이라는 슈퍼 콜드 체인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펠리칸(Pelican)은 코드로 전원을 연결하면 병원이나 접종 장소에서 화이자 백신을 보관하는 냉동고로 쓰이고, 전원을 뽑게 되면 전기 없이도  24시간 동안 화이자 백신을 초저온에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행기를 타고 지구 한 바퀴를 돌아도 화이자 백신을 초저온 상태에서 안정적이게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가뜩이나 물량이 달리는 화이자 백신, 배송과정에서 적정 보관 온도를 맞추지 못하면 약물이나, 항원, 항체 활성이 떨어져 약효가 상실되어 접종을 받아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없는 물(水)백신이 됩니다.

이 때문에 국내 코로나 19 백신 대량 공급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일 전원이 꺼진 펠리칸을 실은 중화항공 여객기가 펠리칸에 성능 점검을 위해 싱가포르로 향했습니다.

지난 9일  폭스테크는 성능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펠리칸에 성공적인 수송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백신 도입이 시작되면 보다 안전하게 국민에게 백신이 전달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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