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패각의 화려한 변신이 시작된다...식품 가열용 발열제로 재탄생

  • 2021.01.07
애물단지로만 여겨졌던 버려진 굴 패각을 재활용해 만든 식품 가열용 친환경 발열제.[사진=농업 위원회 수산시험소(農委會水產試驗所) 제공]

타이완의 연간 굴 패각 발생량은 약 16만9천 톤, 굴패각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타이완 자이, 윈린, 장화 등 어촌지역 굴 양식업자의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해, 타이완 행정원 농업 위원회 산하 수산 시험소(農委會水產試驗所, Fisheries Research Institute, COA)는 치열한 연구‧개발(R&D)과정을 거쳐, 지난 10월 애물단지로만 여겨졌던 버려진 굴 패각을 재활용해 물 한 컵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따뜻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친환경 식품 가열용 발열제를 출시했습니다.

편의성만을 중시하는 것이 아닌 굴 패각을 재활용한 수산 시험소가 야심 차게 내놓은 친환경 식품 가열용 발열제의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우선, 굴 패각은 92.08%가 탄산칼슘(calcite, CaCO3)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굴 패각의 함유된 탄산칼슘이 바로 발열제의 중요할 역할을 합니다.

이 탄산칼슘(calcite, CaCO3)에 고온의 열을 가하면, 이산화탄소(CO2)가 탈기되고 백색 무정형 고체인 산화칼슘(CaO)이 추출됩니다.

이 백색 가루의 산화칼슘(CaO)과 물분자(H2O)가 만나면 발열반응이 나타납니다.

즉 CaO + H2O → Ca(OH)2 수산화칼슘으로 변화하면서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입니다.

이러한 원리로 굴 패각을 재활용해 만든 발열제는 가열 용기에 들어 있는 굴패각 발열제에 물을 부은 후, 그 위에 음식 올려놓고 뚜껑을 덮은 다음, 물과 굴 패각 발열제가 반응하도록 6~7분 기다리면, 용기 내에 온도가 90도로 상승하면서 뚜껑에 나있는 작은 구멍으로 고온의 증기가 나오면, 뚜껑을 열고 데워진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 끝~~~

한편, 굴 패각을 재활용한 발열제는 발열이 시작되면 20분 동안 음식의 온도를 50도로 유지하기 때문에 보온 상태에서 식사를 마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 동안 발열이 유지됩니다. 수산 시험소에 따르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적인 굴 패각 발열제는 향후 인스턴스 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연간 뉴타이완달러 1035만 원(한화  약4억178만7,000원)의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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