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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oT의 현주소를 확인한 2023 TAITRONICS…눈길 끈 부스는?

  • 2023.11.02
포르모사 링크
‘타이트로닉스 2023’ 전시 현장. [사진=TAITRONICS & AIoT Taiwan 공식 페이스북 캡처]

[*아래 글은 실제 당일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주 타이완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최신 IT, 과학, 바이오, 의료 기술 그리고 주요 법률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정리해 알려드리는 목요일 포르모사링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포르모사링크 진행자 손전홍입니다.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의 연결성에 인공지능(AI)의 초지능이 결합된 지능형사물인터넷(AIoT)이 뜨고 있습니다.

AIoT(AI+IoT)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합친 합성어로, 사물인터넷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는 융합 기술입니다. 현재 다양한 산업에서 스마트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AIoT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AIoT는 전통 제조업인 자동차에서부터 통신, 물류, 항공우주 등 여러 산업을 이미 바꿔 놓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핵심 기술! AIoT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최근 타이완에서 마련됐습니다. AIoT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트렌드를 확인하는 장으로서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의 일정으로 타이베이 난강전시관 제1관에서 ‘2023타이베이 국제 전자산업 과학기술전(타이트로닉스, TAITRONICS)’이 개최됐습니다.

중화민국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타이트라)와 타이완지구 전기전자산업동업협회(TEEMA)의 공동주최로 열린 타이트로닉스2023은 최근 AIoT 시장의 확대 추세를 보여주듯, 주거공간, 모빌리티, 에너지, 전통 제조, 건설, 의료, 자동차,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AIoT가 적용된 서비스와 제품이 대거 출품되며, AIoT를 통해 편리하게 변하고 있는 우리의 일상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다고 관람객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AIoT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은 뜨거웠던 2023 타이트로닉스의 현장 분위기를 포르모사링크에서 그대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2023 타이트로닉스가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총 3일간 타이베이 난강전시관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지난 1974년 타이완 국내 최초로 개최된 타이트로닉스는 올해로 49회째를 맞이해 타이완을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의 AIoT 국제전시회로 성장했으며, 타이완 국내외 AIoT 시장의 동향과 일상과 디지털을 연결하는 AIoT 기술 트렌드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 10월 25일 개막한 ‘타이베이 국제 전자산업 과학기술전’ 타이트로닉스는 ‘타이완 국제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전(AIoT Taiwan)’, ‘타이완 인쇄회로기판산업 국제전람회(TPCA Show Taipei)’, ‘타이베이 국제 광전자 주간(OPTO Taiwan)’ 등 4개의 첨단 전자 산업 관련 전시회를 연계해 같은 날 공동으로 개최했습니다. 올해 타이트로닉스는 4개 전자 산업 관련 전시회를 하나의 거대한 AIoT 전문 전시회 형태로 통합하며 관람객과 해외 바이어가 같은 행사장에서 AIoT 서비스 및 솔루션을 비롯해 저궤도 위성, 전자 부품에 이르기까지 전자 산업의 모든 미래 기술을 한자리에 만나 수 있게 기획하며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하는 전자부품전과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중화민국 대외무역발전협회와 타이완지구 전기전자산업동업협회는 타이트로닉2023의 주제인 ‘첨단 전자제품으로 새로운 시대를 창조하다(Creating a new era with advanced electronics)’에 따라 ‘그린 에너지’, ‘스마트 제조’ 등 핵심 주제를 반영한 총 7개의 테마관으로 전시관을 꾸몄습니다. 7개 테마관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테마관’, ‘타이완 재생에너지 겸 에너지 저장 산업 테마관’, ‘스마트 생활 가전 기기 테마관’, ‘스마트 모빌리티 테마관’, ‘저궤도 위성 산업 테마관’ 등으로, 전시 기간  7개 테마관에서는 약 1900 개 부스 규모로 제조, 건설, 의료, 자동차, 에너지 등 거의 대부분의 산업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IoT 기술과 솔루션, 제품까지 모두 전시되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대외무역협회의 황즈팡(黃志芳)이사장은 올해 타이트로닉스는 국내외 약 600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1900개의 부스를 열고 자사의 혁신 제품과 기술 그리고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년 대비 전시 규모가 약 20%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외무역협회의 황즈팡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일본, 인도, 폴란드, 네덜란드, 터키 등 69개국 약 1000명에 달하는 해외 바이어를 대거 유치하는 데 성공하며 올해 전자산업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래 전자산업 시장의 글로벌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참가 업체들의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타이트로닉스의 주최측인 대외무역협회는 미국, 인도, 폴란드 등에서 초청한 유력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전시 기간 전시장에서 직접 해외 빅바이어들과의 1:1 비즈니스 기회를 주선함으로써 명실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첨단 전자 산업 전문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이번 타이트로닉스에서는 유력 중소기업의 부스도 다수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타이완의 전자 분야 시스템통합 전문기업인 시스컴(凌群電腦)은 부스를 열고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 서비스 로봇 아유다(Ayuda)를 선보였습니다.

아유다는 시스컴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AI, IoT 기술 등이 통합된 로봇으로, 타이완 국내 기업의 순수 기술로 개발한 아유다는 현재 의료, 스마트 치안, 금융 등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실현해 나가는 타이완 대표 에너지 기업 푸바오에너지(FUCELL, 퓨셀)의 경우 부스에서 미래 배터리로 꼽히는 자사가 개발한 바나듐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소개하며 해외바이어와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습니다. 정부의 위성통신 기술 연구 개발을 돕는 '국가해사터미널장비통합개발팀(國家海事終端設備整合開發團隊)' 중 하나인 췐이전자(全一電子)는 부스에서 자사가 개발한 고성능 저궤도 위성 평면 배열 안테나를 공개하며 우주시대 핵심으로 떠오른 타이완의 위성통신 기술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진 가운데, 타이완 대표 이동통신사 FET(遠傳電信, Far EasTone)는 부스를 열고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감소시킬 수 있는  5G와 셀룰러 기반 차량-사물 통신(Cellular-Vehicle-to-Everything, C-V2X) 기술이 결합된 자사가 개발한 똑똑한 ‘스마트 길목’ 기술을 비롯해,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 충전 서비스 솔루션 등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습니다.

포르모사링크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도 스마트해지셨나요? 다음주 목요일 새로운 타이완 법 률, IT, 과학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손전홍이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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