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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미래의 허준이 韓 과학영재들 국제수학올림피아드 2위 쾌거…타이완은?

  •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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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열린 6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타이완 대표단 6명은 이번 대회에서 전원 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사진=중화민국 교육부 홈페이지]

포르모사링크시간입니다.

미국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 교수인 허준이 교수가 타이완 시간으로 2022년 7월 5일 오후 3시경 수학 분야 최고 권위상인 필즈상을 수상했습니다.

노벨상에 수학 분야가 없는 관계로 수학 분야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필즈상은 아벨상, 울프상과 더불어 수학 분야 최고권위의 상으로 불립니다. 4년마다 수학계 난제를 푼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필즈상은 다른 상과 대비되는 한 가지 특이한 제한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40세 미만의 수학계 난제를 푼 수학자에게만 수여된다는 점인데, 필즈상의 제안자인 캐나다 수학자 필즈에 따르면 필즈상은 수학자가 이뤄낸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수여하지만, 이와 동시에 장래에도 계속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장려하는 의미로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 상을 수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 교수인 허준이 교수는 과연 어떤 난제를 해결해 한국인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이라는 영예를 안은 것일까요?

먼저 허준이 교수의 연구 분야는 조합 대수기하학(Combinatorial Algebraic Geometry)으로 방정식들로 정의되는 기하학적 공간을 연구하는 대수 기하학을 통해서 조합론의 문제를 해결하는 비교적 새로운 수학 분야입니다.

수학계 난제 중 하나인 영국의 수학자 로날드 리드가 1968년 제시한 문제인 리드 추측(Read’s conjecture, 1968)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 박사 과정 중 해결하고 이 발견을 수학 분야 최고의 학술지인 ‘미국수학회지’에 투고해 박사 1년 차에 쓴 이 논문이 신속하게 수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미국수학회지에 게재 승인되며 일약 스타가 된 허준이 교수!

허준이 교수는 조합론의 수십 년 된 난제인 리드 추측을 해결한 것 외에도 호가 추측, 메이슨-웰시 추측, 로타 추측, 다울링-윌슨 추측 등 수학계의 난제들을 해결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허준이 교수는 자신의 연구 분야인 조합 대수기하학을 통해 여러 조합론의 난제를 해결하고, 대수기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수학계의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허준이 교수의 연구 분야인 조합론은 컴퓨터 계산, 인공 지능 등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합론이 현재 많은 산업과 강한 연계성을 보이고 있기에 발전도 무궁무진하고 전망도 매우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확실히 수학을 필요로 하는 곳은 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AI부터 메타버스, 빅데이터까지 사실상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첨단 산업과 수학은 한 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와 AI 등 기술이 발전하고, 응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학적 접근과 해석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산업수학 모더레이터라는 새로운 직업도 생겼습니다.

일반적으로 산업현장에서 수학자는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상세히 이해하기 어려운 반면, 기업은 수학자가 설명하는 내용을 소화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이런 두 영역을 모두 이해하고 연결해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바로 산업수학 모더레이터의 역할입니다.  따라서 기업과 수학자 간의 소통 역할을 수행해야 되는 산업수학 모더레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수학 분야의 전문지식과 더불어 기업이 산업적 측면에서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는 등 수학과 경영의 지식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현재 각광받고 있는 산업수학 모더레이터 종사자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미국을 보면 산업수학 모더레이터 대부분이 수학 관련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차 산업시대 과학과의 소통 나아가 언어 역할을 하는 수학이 중요해진 만큼, 수학계 최고 권위상인 필즈상을 허준이 교수님이 수상했다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큽니다. 수학과 관련 있는 분야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지면서 수학전공자의 몸값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타이완과 한국 Z세대 고등학생들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또 다른 낭보를 전해왔습니다.

1959년 루마니아에서 처음 열린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수학영재의 조기 발굴 및 육성, 세계 수학자와 수학영재들의 문화 교류 및 정보 교환 등을 목적으로 매년 7월 각 나라를 순회하며 진행합니다.

이달 7월 6일부터 15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63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는 총 104개국 589명의 학생이 참가했습니다. 대회는 노르웨이 현지시간 11∼12일 이틀에 걸쳐 하루에 3문제씩 총 6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치러졌습니다. 문제 풀이 시간은 하루에 4시간 30분이 주어지며, 계산기를 써서는 안 됩니다. 문제당 만점은 7점으로 개인 점수 만점은 42점이며, 개인 점수를 합한 값이 팀 점수입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올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 6명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받아 104개 참가국 중 종합 2위를 차지했습니다. 참가자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 한국 대표단과 마찬가지로 올해 대회에 참가한 타이완 대표단 6명도 각각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참가자 전원이 메달을 목에 걸며 국가 종합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틀에 걸쳐, 하루에 3문제씩, 수학의 대수, 기하, 정수론, 조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6문제가 출제된 올해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시립 가오슝 고등학교(高雄中學)에 재학중인 우보한(吳柏翰) 학생은 개인 23위에 오르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기하학을 모르는 자는 이곳에 들어오지 마라.”
그리스의 대철학자 플라톤은 기원전 387년 ‘아카데미아’를 세우면서 정문에 이런 문구를 새겼습니다. 수학적 논리가 인문학과 철학 발전과 매우 연관돼 있기 때문에 인류 수학사의 획을 그은 플라톤은 수학을 모르는 자는 아카데미아에 들어오지 말라고 한 것인데요.

올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타이완 대표단.[사진=중화민국 교육부 홈페이지]

63회 국제올림피아드 타이완 대표팀 개인 순위.[사진=중화민국 교육부 통계자료]

4차 산업혁명시대 빅데이터,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수학과 관련 있는 분야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지고 수학과 관련된 새로운 전문 직업도 각광받고 있는 만큼! 올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우보한 학생과 은메달을 수상한 랴오즈카이(廖郅暟,타이중 제1고등학교,개인 45위)학생, 차오이샹(喬奕翔.건국고등학교,개인 84위)학생 그리고 동메달을 수상한 장치안(張齊安,건국고등학교, 개인 공동 187위)학생, 장보성(張博甡,신주과학단지 실험고등학교, 개인 공동 187위)학생, 옌웨이화(嚴暐華,건국고등학교, 개인 230위)학생 모두 지금과 같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고 국제적 수학자로 성장해 국가발전은 물론 장차 과학기술계를 이끄는 수학 인재로 거듭나 수학계 최고 권위상인 필즈상을 수상할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 엔딩곡으로 장줘쟈(蔣卓嘉)의 사랑하는 수학자(愛的數學家)를 띄어드리며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포르모사링크시간의 손전홍입니다.

기사참고:

중화민국 교육부 보도자료 https://www.edu.tw/News_Content.aspx?n=9E7AC85F1954DDA8&s=996B0A300E8CEF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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