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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막는 국립청화대가 개발한 AI시스템

  • 2022.05.12
포르모사 링크
국립칭화대학교가 개발한 온라인 시험 부정 행위 방지 AI시스템.얼굴인식 시스템과 시선 추적기술 등 AI기술을 통해 부정행위 가능성이 높은 응시자를 실시간으로 가려내 집중 감시할 수 있다. [사진 = Rti DB]

포르모사링크시간입니다.

아시아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SAT 답안 유출 사건을 모티프로 한 <배드 지니어스>는 2017년 개봉한 나타웃 푼피리야 감독의 태국 영화입니다. SAT 답안 유출 사건을 모티프로 한 이 영화는 태국 명문고등학생들의 커닝, 즉 ‘시험 부정행위’에 대한 영화로, 단순히 친구의 답안지를 슬쩍 훔쳐보거나 몰래 정답을 알려주는 등 교내 중간고사 컨닝 정도로 생각했다면 큰 오산입니다.

우선 영화 <배드 지니어스>는 여자주인공 린의 전학부터 사건은 시작됩니다. 전액 장학금을 받고 태국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한 린은 친구 그레이스가 연극반에 들어가고 싶지만 성적이 낮아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험 볼 때 도움을 주게 됩니다. 바로 수학 시험 문제를 풀지 못하는 그레이스를 위해 기꺼이 지우개에 정답을 적어서 건네주게 되고, 그렇게 린의 첫 커닝은 성공합니다. 그런데 그레이스에게 베푼 호의가 린에게 문제가 됩니다. 그레이스의 남자친구 팟이 돈을 줄 테니 자기와 또 다른 부자 친구들에게도 그레이스에게 답을 준 것처럼 매 시험마다 정답을 알려달라고 은밀한 제안을 한 것인데요.  그렇게 린은 부자 친구들의 돈을 받고 시험 중에 피아노 운지법을 응용해 정답을 알려주며 집단 컨닝까지 성공합니다.

지우개, 피아노 건반을 응용한 컨닝에 연이어 성공하자 커닝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거기에 맞춰 연필 바코드부터 신분증, 교실 시계 등 기상천외한 커닝의 수법들이 등장합니다.

영화 <배드 지니어스>는 ‘컨닝’이라는 전 세계인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중심으로 과연 아이들의 불법행위는 어디까지 가능한가? 등 영화 속 매 시험마다 등장하는 상상을 초월하는 부정행위는 관객들의 심장도 쫄깃하게 만들어, 이 나쁜 천재들의 커닝을 다룬  영화 <배드 지니어스>는 각종 영화제를 휩쓸었고 개봉 당시 타이완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부정행위인지 분명 알지만 컨닝은 학생들에게 가장 손쉬운 범죄이며 뿌리치기 힘든 유혹입니다.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수업 확대가 불가피 해지면서 풍선효과처럼 온라인 시험에서 각종 부정행위가 늘어났고,  각 대학들은 잇따라 터져나온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학업 관련 부정행위는 사실 오래전부터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어 왔습니다. 대리 출석 관련 부정행위부터, 오픈 북·시험 정보 유출 등 부정 행위는  관행처럼 학생들 사이에 퍼져있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전 세계에서 적발된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유형을 살펴보면 여럿이 카페나 기숙사 등 한 장소에 모여 함께 시험 문제를 푼다거나, 라인 등 SNS로 정답을 공유하는 이른바 다 같이 점수를 잘 받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행해지는 집단 커닝 사례도 발생했었고, 이보다 한층  대범해진 학생들은 대리 시험을 의뢰해 온라인 시험을 치르는 등 대학들이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감염위험을 막기 위해 도입한 온라인 강의와 온라인 시험에서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부정행위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방지 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립칭화대학교(清華大學)가 온라인 시험 중 대리시험이 불가능하도록 본인확인 및 부정행위를 감시하고 적발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얼굴인식 시스템과 시선 추적기술, 이상 탐지기술 등 다양한 AI기술을 결합한 국립 칭화대학교가 개발한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 방지 AI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서 특별한 장치가 필요하지는 않고,  온라인 시험에 반드시 필요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있는 전면카메라만 있으면 됩니다.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온라인 시험 응시자가 본인 인증을 마치면 모니터 좌측 상단에 붉은 점이 나타나는 데, 응시자는 붉은 점을 응시하다 이 붉은 점이 다른 쪽으로 이동하면 따라서 시선을 이동하면 됩니다. 본격적인 온라인 시험 전 모니터에는 총 9개 붉은 점이 순차적으로 나타나고 응시자는 점을 따라 시선을 이동하면 되는데, 이 과정은 응시자에 얼굴과 눈의 움직임을 기록하는 일종의 딥러닝 기반 안면 인식과 시선추적 기술로 본격적으로 온라인 시험이 치러지면 이 딥러닝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시스템이 온라인 시험 중 학생의 시선이 모니터에 머무르는 시간과 움직인 거리 등을 심층 분석해 결과적으로 수험생이 모니터 내 시험지에서 시선이 벗어나진 않았는지, 혹은 모니터에서 벗어나 시선이 스마트 폰으로 향한 것은 아닌지 또는 자리를 이탈하고 다른 이가 모니터 앞에 앉아 대리 시험을 치르는 것이 아닌지, 또는 정답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다른 페이지를 열고 정답을 검색하는 것은 아닌지 등 다양한 AI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 시험 부정행위를 적발하여 시험 감독관에게 부정행위 가능성이 높은 학생을 실시간으로 통보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비대면 온라인 시험의 한계에서 시작된 이번 국립칭화대학교가 개발한 온라인 시험 부정 행위 방지 AI시스템은 시험 감독관이 모니터를 통해 20명의 응시생이 커닝 등의 부정행위를 하는 것은 아닌지 AI기술에 도움으로 비정상적인 시선 패턴 분석을 통해 부정행위 가능성이 높은 응시자를 실시간으로 가려내 집중 감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부디 국립칭화대학교가 개발한 온라인 시험 부정 행위 방지 AI시스템에 적발 되는 학생들이 없도록, 모든 학생들이 정직하게 시험에 임하기를 바라며, 엔딩곡으로 한국 아이돌 그룹 신화의 '헤이, 컴 온(Hey, Come on)!을 리메이크한 'Energy의 정의를 수호하다(捍衛正義)를 띄어드리며 마치겠습니다.이상으로 포르모사링크시간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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