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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빌 게이츠 홀린 ‘비욘드 미트’의 숨은 주역, 臺식품연구가 시에푸홍 박사

  •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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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미트의 제품 ‘비욘드버거’. 타이완 국내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사진= Rti한국어방송 손전홍]

포르모사링크시간입니다.

오랜 세월 인류에게 필수적인 영양분을 공급했던 축산업이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이제는 천덕꾸러기 신세로 여져지고 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의 약 1/3이 가축 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가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전 세계 총 배출량의 15%로 상당부분을 차지하며 기후변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육류생산 가축 사육에 따른 환경오염 및 도축과정과 가축 도살에서의 윤리적 문제, 자원 고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최근 들어 식품시장에서 ‘고기 아닌 고기’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육이 뜨고 있습니다.

먹고도 속는 다는 대체육은 크게 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과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식물성 대체육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향과 질감, 맛에서 실제 고기와 더 비슷한 것은 단연 ‘배양육’입니다. 소나 돼지, 닭 등 동물의 근육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각종 영양 물질이 들어 있는 배양액에 넣고 키우기 때문에 실제 고기와 거의 차이가 없죠. 하지만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게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실제 고기와 제법 비슷한 형태와 식감, 향이 나면서 기술 장벽을 허물어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것이 최대 강점인 식물성 대체육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식물성 대체육 분야의 선두주자는 미국의 임파서블비욘드 미트입니다. 이들 두 기업은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만 이용해 햄버거 패티, 소시지 등을 만들어 내며 대체육 시장에 불을 지폈죠.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 미트의 연관 단어에는 빌 게이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트위터TWTR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네드 디 시걸(Ned D. Segal), 미국 NBA 농구스타 샤킬오닐(Shaquille O'Neal)이 있습니다.

2009년 설립한 식물성 대체육 스타업 회사 비욘드미트는 2019년 5월 대체육류 업체로는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했을 때 이들이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시 상장 첫날 주가가 163% 폭등하는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무엇보다 대체육 시장은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시장으로써 일찌감치 비욘드미트에게는 ‘대체육계의 테슬라’라는 별명이 붙여졌습니다.

빌 게이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스눕독 등 유명인들을 홀린 비욘드 미트는 채식주의자이자 동물 애호가인 이던 브라운(Ethan Brown)이 2009년 '미래 단백질을 창조하겠다'는 취지로 설립한 회사입니다. 대체육 식품 개발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이 기업은 '비욘드 버거'와 '비욘드 소시지', '비욘드 비프크럼블' 등 다양한 육류 대체품을 개발해왔습니다.

비욘드미트의 가장 큰 특징은 빨간색 채소인 비트와 사과, 석류를 사용해 고기 고유의 불그스름한 색을 재현했고, 카놀라유와 코코넛오일로 실제 고기의 육즙을, 건강한 신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탄수화물은 감자에서, 또한 콩, 호박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단백질 함량을 높였습니다.

비욘드미트를 대체육계의 테슬라로 만든! 모양부터 씹는 질감까지 실제 고기와 흡사한 비욘드제품을 개발한 숨은 공신!! 미래대체육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타이완이 낳은 시에푸홍(謝富弘)박사입니다.

시에푸홍 박사. [사진 = 세인트루이스차이니즈저널 St. Louis Chinese Journal 홈페이지 캡처]

국립타이완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시라큐스 대학교( Syracuse University)에서 화학공학 석사, 미네소타 대학교(University of Minnesota)에서 식품과학 박사학위를 모두 미국에서 취득한 시에푸홍 박사는 일찌감치 1990년대부터 미국에서 대두등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고기 고유의 식감을 재현할 수 있는 성형압축이라는 식품가공 기술을 연구했습니다.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 끝에 시에 박사는 2008년 작두콩(파바콩 또는 잠두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가열과 냉각, 가압 처리를 가한 후 닭 근육과 비슷한 닭가슴살 치킨 텐더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이 실제 닭가슴살을 흉내 낸 시에 박사의 기술을 눈여겨 본 이던 브라운은 시에 박사에게 즉시 러브콜을 보냈고, 시에 박사의 기술과 비욘드미트의 창업주 이던 브라운의 열정으로 2012년에  닭고기 대체육(Chicken-Free Strips)라는 첫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단순히 콩을 갈아 만든 콩고기와 달리 시에 박사의 기술과 노하우로 닭고기와 비슷한 맛과 식감, 그리고 동물 단백질에서 발견되는 항생제 및 호르몬제가 없다는 장점으로 첫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자, 비욘드미트는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비욘드버거’,'비욘드비프'와 '비욘드소시지' 등을 추가로 출시하며 대체육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비욘드미트가 타이완 국내에 처음 들어온 것은 2016년 미국에서 비욘드버거가 히트를 친 이후인 2019년입니다.

비욘드미트의 대표 제품 '비욘드버거'는 국내에서 할인마트와 백화점, 온라인몰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체육에 대한 관심은 친환경·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이른바 ‘가치 소비’로 이어집니다. 지구를 위해 내일은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대체육을 먹으며 일상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엔딩곡으로 왕페이(王菲)타이정샤오(邰正宵)의 듀엣곡 사랑을 실현해요(將愛實現)를 띄어드리며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포르모사링크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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