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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스니커헤드가 고대하던 런던디자인뮤지엄 ‘스니커즈’ 특별전 국내 상륙

  • 2022.12.28
수요 산책
지난 21일 ‘신발 한 켤레에 깃든 혼! 런던 디자인 뮤지엄 힙한 스니커즈 특별전'에 전시된 나이키 '에어조던'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한 남성 관람객. [사진= CNA DB]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타이완 전국의 아름다운 장소부터 콘서트, 음악회, 연극, 뮤지컬, 오페라, 전시 등 타이완의 최신 공연 예술 소식을 모아모아 전해드리는 수요산책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수요산책을 진행하는 손전홍입니다.

스니커즈,운동화를 팔고 살 수 있는 온라인 장터인 스탁엑스(StockX)를 아시나요?

스탁엑스는 2016년 미국 디트로이트에 설립된 온라인 거래 플랫폼으로 특히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스탁엑스는 아마존이 점령한 전자상거래 시장 틈새를 찾아 집중한 결과 2021 년 상반기에만 650 만 명의 구매자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온라인 거래 플랫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아마존이 점령하고 있던 기존 전자상거래 시장의 틈새를 노려서 교두보를 마련하고, 오랜 세월 동안 전 계층의 사랑을 받으며 문화 아이콘으로 등극한 패션 중 하나인 스니커즈, 운동화의 인기를 바탕으로 스니커즈를 온라인상으로 간편하게 사고 판매한다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 지향하는 교과서적인 전략을 펼치고, 여기에 스니커즈 재판매 시장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스타엑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 가치가 배로 껑충 뛰며 현재 기업가치가 한화 약 4조억원에 달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매일 쏟아져 나오는 한정판 스니커즈와 이를 구하려는 타이완의 수많은 스니커즈 컬렉터, 타이완의 스니커헤드(SneakerHead)가 가장 많이 애용하는 대표적인 온라인 거래 플랫폼 리스트에도 명실상부 글로벌 1위 리셀 온라인 플랫폼으로 떠오른 스탁엑스가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최근 타이완의 근대사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기도한 타이베이에 있는 국립중정기념당 전시실에서는 소장가치가 높은 한정판 스니커즈 운동화 혹은 생산이 중단된 스니커즈를 수집하는 타이완의 스니커즈 컬렉터들의 마음을 공략하는 ‘운동화, 스니커즈’를 주제로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지난 22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국립중정기념당 1층에 있는 전시실 2,3관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타이완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영국 런던 디자인 뮤지엄의 초대 전시로, 그동안 타이완 국내에서 소개돼 왔던 영국 전시의 대부분이 미술 분야로 편중됐던데 반해, 이번 특별전은 스포츠 시장을 넘어 패션 시장의 성장과 함께 세대, 계층 전반으로 확산된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스니커즈, 운동화를 주제로 한 대규모 기획전이란 점에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 타이완의 운동화 컬렉터들이 가장 애용하는 온라인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가 국립중정기념당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을 후원하고 이번 특별전에서 스니커즈 컬렉터들 사이에서도 평생 실물 한번 제대로 보기 어렵다는 희귀품들을 스타엑스가 직접 엄선해 전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개막전부터 이번 특별전은 타이완 스니커즈 컬렉터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런던에서 이미 큰 성공을 거뒀던 이번 특별전…런던 디자인 뮤지엄의 ‘스니커즈 언박싱하기: 스튜디오에서 거리로(Sneakers Unboxed: From Studio to Street)특별전’ 전시가 ‘신발 한 켤레에 깃든 혼! 런던 디자인 뮤지엄 힙한 스니커즈 특별전(一鞋入魂!倫敦設計博物館 潮鞋特展)’이라는 전시회 이름과 함께 오리지널 버전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타이완에서 처음 소개된다는 점에서 이번 특별전은 의미가 깊습니다.

오늘 수요산책에서는 소더비(Sotheby’s)와 같은 글로벌 경매회사의 경매장에서나 등장하던 희귀 스니커즈 제품을 타이완 국내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국립중정기념당에서 요즘 한창 열리고 있는 ‘신발 한 켤레에 깃든 혼! 런던 디자인 뮤지엄 힙한 스니커즈 특별전’을 더 알차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팁을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오늘은 농구 레전드 마이클 조던의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1985년판 에어조던 1 시카고’부터 퓨마와 MIT 디자인 랩이 공동개발한 새로운 쿠션 소재인 XETIC(제틱)이 최초로 적용된 스니커즈인 CALIBRATE RUNNER(칼리브레이트 러너)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에 상륙한 런던 디자인 뮤지엄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타이베이에 위치한 국립중정기념당 전시실로 랜선투어를 떠나볼까요?

타이완에서는 시에터우(鞋頭)라 불리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모으는 스니커헤드들이 열광하고 있는 요즘 국립중정기념당에서 한창 열리고 있는 이번 특별전에는 가장 오래, 또 꾸준히 사랑받는 1919년 농구화로 개발된 전설의 스니커즈인 컨버스의 척 테일러 올스타(Converse Chuck Taylor All-Stars)에서 출발해, 리셀 시장에서 한 족에 수천만원을 호가한다는 농구 레전드 마이클 조던의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1985년판 에어조던 1 시카고’, 그리고 스니커즈 시장에서 해체와 업사이클링을 선도하며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독특한 디자인의 운동화를 만들고 있는 헬렌 커쿰이 영국왕립예술원 석사과정 졸업작품으로 내놓은 MN ED31 ØYEBLIKK을 비롯해, 지난해 출시 돼 큰 화제가 됐던 동물 가죽 대신 버섯이나 곰팡이류가 성장하면서 형성하는 실조직인 균사체에서 재배되는 신소재로 맞춤 제작한 아디다스가 선보인 아디다스 스탠스미스 마일로 버섯가죽(Adidas Stan Smith Mylo mushroom leather, 2021)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으로 신는 스니커즈가 글로벌 패션과 문화의 심벌로 거듭나며 21세기 스니커즈라는 상품이 어떤 위상을 갖고 있는지 또 스니커즈 디자인이 지난 한 세기 동안 걸어온 여정을 이번 특별전에서 전시된 약 300켤레에 달하는 스니커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시 당시 매장 앞에 긴 줄을 서게 했던 스니커즈를 포함해 리셀 시장에서 자동차 한대와 맞먹는다는 스니커즈까지 300 켤레에 달하는 스니커즈 각각의 매력과 숨겨진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특별전은 전시된 일부 스니커즈들이 이번 타이완전에서 단독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스니커즈에는 스니커헤드 사이에서도 평생 실물을 한 번 제대로 보기 어렵다는 타이완 배트민턴 국가대표 리양(李洋) 선수와 역도 여제 궈싱춘(郭婞淳) 선수 등 타이완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애착 운동화들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오늘 수요산책에서는 소더비와 같은 글로벌 경매회사의 경매장에서나 등장하던 희귀 스니커즈 제품을 타이완 국내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국립중정기념당에서 열리고 있는 ‘신발 한 켤레에 깃든 혼! 런던 디자인 뮤지엄 힙한 스니커즈 특별전’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럼 엔딩곡으로 왕즈화(王之華)의 빨간 운동화(紅布鞋)를 띄어 드리며 수요산책을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Rti한국어방송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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