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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이슈 톡톡] 영화 <탑건>과 중화민국 국기

  • 2022.06.08
수요 산책
톰 크루즈가 탑건:매버릭에서 입고 나온 항공점퍼. 청천백일만지홍기가 새겨져있다. [사진=타이완뉴스 트위터 캡처]

수요산책시간입니다.

오늘 수요산책시간에서는 타이완 국내 개봉을 앞둔 올해 칸국제영화제 수상작인 한국 영화 <브로커> 등 관련 소식과 함께 3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영화 <탑건>에서 톰 크루즈가 타이완 국기가 새겨진 항공 점퍼를 입고 등장해 타이완은 환호를 보냈고 중국의 얼굴색을 잿빛으로 물들게 한 지난 5월 25일 타이완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탑건:매버릭>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5월 29일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일어난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가 피의자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한국에서는 오는 6월 29일 개봉될 예정이고, 타이완에서는 <分手的決心>(발음: 펀 셔우 더 쥐에 신)이라는 만다린어 제목으로 오는 7월 22일 타이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국 감독으로는 두 번째로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과 함께 같은 날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남우주연상으로 한국 배우 송강호가 호명되며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2개 경쟁부문을 석권하는 대기록을 세웠고, 또한 한국배우가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오늘 8일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의 한국 국내 개봉 첫날입니다.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영화 관람객 수를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전산망인 ‘영화상영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을 하루 앞둔 어제 6월 7일 영화 <브로커>는 배우 손석구와 마동석이 출연해 뜨거운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국 영화 '범죄도시 2' 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예매 점유율 37.4%를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를 공고히 하며 영화 <브로커>만의 특별한 흥행저력을 예고했습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최초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따스한 스토리와 앙상블, 그리고 타이완에서도 인기가 높은 가수이자 배우인 아이유와 강동원이 출연한 다는 소식으로 벌써부터 타이완 국내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브로커>는 <嬰兒轉運>(발음:잉 알 주안 윈 잔) 직역하면 <영아 환승역>이라는 영화 제목으로 오는 6월 24일 타이완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칸국제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는 타이완 국내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며 타이완 극장가를 완벽하게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의 선전도 돋보였지만, 칸영화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영화를 꼽으라고 하면 <탑건:매버릭>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로 역주행이라는 역대급 행보를 보이며 월드 프리미어에서 뜨거운 호평이 끊이지 않았던 <탑건: 매버릭>은 칸영화제 공식 상영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전세계에서 기대작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1986년 1편 개봉 이후 36년 만에 속편이 만들어져 타이완 국내에서는 지난 5월 25일 정식 개봉해 타이완 관객들 곁으로 다시 돌아온 영화 <탑건>의 속편 <탑건:매버릭>이 타이완 극장가에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중앙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탑건:매버릭>은 개봉 일주일 만인 지난 5월 30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뉴타이완달러 1억 원 (2022년 6월 8일 기준 한화 약 42억 6천 2백만 원)의 흥행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개봉 일주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탑건:매버릭>의 흥행이유는 36년 만의 돌아온 속편이라는 점도 있고, 1986년 1편에서는 남성에게는 하늘에 대한 동경, 여성에게는 꽃미남이라는 매력을 심어줬던 20대의 미 해군 엘리트 조종사로 나왔던 매버릭 역의 톰 크루즈가 이젠 완연한 중년의 교관으로 돌아온다는 사실만으로 화제를 모았고, 특히 타이완에서는 톰 크루즈가 타이완 국기가 새겨진 항공 점퍼를 입고 영화에 등장하면서 타이완 국내 극장가에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했습니다.

영화 흥행의 결정적인 역할뿐 아니라 전편에서 꽃미남 톰 크루즈와 함께 전 세계인의 사랑을 독차지 했던 항공 점퍼는 속편의 흥행으로 핫 아이템으로 다시 등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톰 크루즈가 <탑건>에서 입고 나온 항공 점퍼에는 성조기, 유엔기, 타이완 국기, 일본 국기가 수 놓아져 있는 데, 영화 시나리오 설정상 이 항공 점퍼는 탑건 주인공 톰 크루즈가 맡은 매버린의 아버지가 남긴 유품으로, 주인공 아버지는 1960년대 타이완과 일본 인근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한 것을 기념해 자신의 조국인 미국의 성조기, 또 유엔기, 그리고 중화민국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 일본의 국기를 점퍼에 새겨 넣었고, 이것을 그의 아들 매버린이 착용한 것인데요.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 들이밀며 세계 무대에서 타이완을 방해하고 훼방 놓고 있는 중국. 막무가내인 중국으로 인해 타이완 국가대표 선수들은 국제 대회에 나갈 때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 대신 중화올림픽위원회의 깃발을 사용하고 있고, 특히 국제 콩쿠르 대회에서 예술가들 또 해외 투어 공연에서 타이완 가수들이 청천백인만지홍기를 흔들면 중국은 매번 떼쓰는 3살 꼬마 아이처럼 문제를 제기하며 국기를 철수시켜라, 당장 바꾸라며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탑건> 제작자이자 주인공인 톰 크루즈가 중국을 무시한 채 영화에서 청천백일만지홍기가 새겨진 항공 점퍼를 입고 등장해 극장을 찾은 타이완 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보낸 건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그동안 중국이 ‘하나의 중국’을 이유로 억지를 부린 덕에 국제 무대에서 청천백일만지홍기를 쥘 수 없던 울분을 해소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중화민국 헌법 제 1장 제6조에는 국기를 “중화민국 국기는 바탕을 붉은 색으로 하고 좌측 상방에 청천백일로 한다 (中華民國國旗定為紅地,左上角青天白日。)”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청천백일만지홍기가 올림픽 대회에서 또 한국에서도 바람에 날려 펄럭이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하며, 오늘 엔딩곡으로 린여우자(林宥嘉)의 흩날리다(飄)를 띄어드리며 이상으로 수요산책시간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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