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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중화항공-외교부 공동출품한 꽃차, 美 2022 로즈 퍼레이드 수상영예

  • 2022.01.05
수요 산책
중화항공, 외교부, 관광국이 2022 로즈 퍼레이드에 공동출품한 꽃차.[사진= CNA DB]

수요산책시간입니다.

올해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에 전 세계 새해맞이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된 채 조심스럽게 열렸습니다. 아쉬움과 기대감 속에 맞이했던 새해 첫날은 모두 조금씩 달랐는데요. 새해 첫날 타이완과 세계의 모습을 오늘 수요산책시간에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셜록홈즈의 나라 영국의 새해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4년 여 동안의 보수를 마친 런던의 랜드마크 빅벤의 시계탑이 큰 소리로 새해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대관람차 주변 불꽃놀이는 취소됐고, 매년 신년행사가 열리던 트라팔가 광장은 아예 출입마저 통제됐습니다. 아쉬운 런던 시민들은 템스강 주변에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오~샹젤리제’하면 떠오르는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는 실외 마스크 착용이 다시 의무화됐는데요, 이에 따라 파리의 랜드마크인 개선문 앞 광장 새해 맞이 불꽃놀이가 취소됐고, 샹젤리제 거리 주요 거점엔 통제선이 세워졌습니다.

3년 가까이 이어지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두 번째로 맞이하는 새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하루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요 도시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줄줄이 취소됐지만 타이완 주요 도시는 예년처럼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1월 1일 0시 509m 높이의 101층 빌딩에선 360초 동안 1만 6천여 발의 폭죽을 터뜨려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타이베이 랜드마크인 101 빌딩 외에도 중부 타이중시, 남부 가오슝 시 등 주요 도시에서도 예년처럼 대형 불꽃놀이 행사와 함께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또 1일 이날 오전 타이베이 총통부 앞에서 열린 타이완 국기 '청천백일기' 게양 행사에서는 차이잉원 총통, 라이칭더 부총통, 커원저 타이베이 시장 등 주요인사들과 시민들이 함께 청천백일기가 게양되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희망찬 새해를 기원했습니다.

올해로 133회를 맞은 로즈 퍼레이드(Rose Parade)가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오전 8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화려하게 펼쳐졌습니다. 행사에 앞서 패서디나 하늘에는 B-2 스텔스 전폭기가 공중비행에 나서 관객들의 환성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꿈, 믿음, 성취’(Dream. Believe. Achieve.)를 주제로 한 2022 로즈 퍼레이드 그랜드 마셜로 선정된 스타트랙 등에 출연한 영화배우 레버 버튼이 선도차를 이끌었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열린 올해 로즈 퍼레이드에는 패서디나 지역 특산품인 장미 등 생화로 장식된 꽃차 50대와 20여 개의 전국 유명 매칭밴드들이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았고, 18개 기마단이 참가해 8.8㎞ 구간의 패서디나 시내 콜로라도 대로를 행진하며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습니다.

특히 올해 로즈 퍼레이드 행사에서 놓쳐서는 안될 관전포인트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무려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 10월 로즈 프린세스 7명 중 올해 로즈 퍼레이드의 '로즈 퀸'으로 뽑힌 한인 2세 여고생 나디아 정양이 꽃 향기가 가득한 꽃차를 타고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로즈 퍼레이드를 이끈 것인데요.

로즈 퀸이 그렇게 대단해? 라고 생각되시죠? 우선 로즈 퍼레이드는 미국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카네기천문대,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이 있는 패서디나의 또 하나의 명물로 로즈 퍼레이드 행렬에 참여만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가문의 영광으로 여길 정도이니 로즈 퀸으로 뽑힌 나디아 정양은 참으로 대견한 것 같아요.

지난 10월 로즈퀸으로 뽑힌 나디아 정양.이날 대관식에서 나디아 정양은 6캐럿 다이아몬드와 600개 이상의 진주로 장식된 왕관을 받았다 [사진 = 로즈 퍼레이드 공식 페이스북 캡처]

지난 1일 로즈 퀸으로 뽑힌 나디아 정양과 로즈 프린세스 6명이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 AP통신 ] 

두 번째 관전포인트중화민국 외교부, 교통부 관광국, 중화항공이 공동 출품한 꽃차인데요. 해당 꽃차는 중화항공 등 의뢰로 타이난 출신 궈즈회이(郭千慧) 여사와 결혼해 타이완의 사위로 불리는 꽃차 디자이너 존 라미레즈(John Ramirez)씨가 디자인했습니다.

중화민국 외교부, 교통부 관광국, 중화항공이 공동 출품한 꽃차는  '자전거로 타이완을 일주한다 Biking Around Taiwan’라는 주제로 한 가족이 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하는 형상 그리고 이들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버블티, 루러우판, 파인애플, 망고 타이완을 대표하는 음식수만 개의 꽃잎으로 화려하게 장식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버블티 등 타이완 대표 음식들이 눈에 띈다. [사진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온라인판 캡처]

중화민국 외교부, 교통부 관광국, 중화항공이 공동 출품한 16m 높이의 꽃차는 이날 76번 째 순서로 로즈 퍼레이드 행렬에 합류했고, 인터내셔널상(International Award)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호랑이의 힘찬 기운과 기적을 뜻하는 파란장미의 꽃말처럼 새해에는 부디 코로나19가 사라지고 평범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엔딩곡으로 차이친(蔡琴)의 귀여운 한 송이의 장미 꽃 (可愛的一朵玫瑰花)를 띄어드리며 마치겠습니다.

이상으로 수요산책시간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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