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코로나19 방역 방해’하는 허위사실 …타이완 대처는?

  • 2021.05.19
수요 산책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타이완의 대처는 과연? [사진= pixabay 제공]

수요산책시간입니다.

오늘 수요산책시간에선 코로나19와 관련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바로 잡기 위해 타이완은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 하는데요~

우선 타이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올 들어 계속 10명 이하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들 확진자는 대부분 국내자체서 감염된 사례가 아닌 해외 유입 사례였죠.

그런데 지난 14일까지만 해도 두 자릿수에 머물던 확진자 수가 다음날인 지난 15일 갑자기 180명으로 급증하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대로 올라선 것입니다. 말로만 듣던 지역사회 감염으로 그 뒤 16일에는 206명, 그제는 333명으로 국내자체 발생한 확진자 수는 수직 상승했고, 어제는 지역감염 신규환자가 240명 추가로 나왔죠.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그러니깐 지난주 토요일부터 어제까지 나흘 동안 확진자 수가 세자리수를 기록하면서, 타이완 질병관제서는 특히 인구가 집중된 북부 수도권 지역인 타이베이시와 신베이시에서 연일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자 이 두 수도권 지역의 방역 경계 등급을 15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최고 등급 바로 아래인 3급으로 상향 조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경 방역 강화를 위해 천스중 위생복리부 장관은 19일 0시 기준으로 유효한 타이완 거류증을 소지하지 않은 외국인의 입국을 잠시 중단한다고 지난 17일 밝힌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보호를 사명으로 삼고 있는 타이완 국군들도 감염병 방어 전선으로 투입되어,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 최전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중인 자랑스런 타이완 육군 화학대대. [사진[email protected]  페이스북 캡처]

특히 지난 주 토요일 지휘센터에서 발표한 국내자체서 감염된 확진자 180명 가운데 43명이 나온 타이베이시 완화 지역. 타이완 육군 제6군단지휘부 제33화학대대는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는 타이베이 완화지역에 긴급 투입돼 방역 소독을 실시했습니다. 보여주기 식 쇼가 아니라 주민생활과 밀접한 곳마다 꼼꼼하게 소독 작업을 하는 화학대대의 생활밀착형 코로나19 방역 긴급 작전에 시민들은 찬사를 보내면서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국군의 노고의 감사했죠.

그런데 지난주 토요일 그러니까 화학대대가 완화 지역에 투입돼 긴급 방역 소독을 하던 날, 사실 타이완에선 갑작스런 확진자 증가에 놀란 타이완 시민들의 공포심을 조장하는 국군과 관련된 허위 사실이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해, 차이잉원 총통이 직접 화제진압에 나선 일이 있었는데요.

인터넷에서 퍼진 허위사실은 바로 ‘화학대대가 금요일과 토요일 타이베이와 신베이시서 소독 작업을 하는데, 화학대대가 소독 작업에 쓰는 소독제가 ‘독’처럼 독하다, 그러니 반드시 창문을 열지 말고 꼭 닫아라’라는 허위사실을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작성해 인터넷에 유포한 것인데요.

우선 차이잉원 총통은 허위사실에 대응하는 팩트체크 내용을 국민 모두가 이해하기 쉽게 귀여운 이미지로 제작해서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습니다. 이날 게재한 팩트체크 내용에는 ‘허위사실을 조심하세요!’, ‘육군 화학대대는 감염이 우려되는 장소만 소독합니다’, 그리고 중요하죠!!!차이 총통은 ‘소독 작업에 사용되는 소독제는 락스와 물의 비율을 1:50으로 희석해 사용한다며, 살균소독효과가 있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공포심을 조장하고 나아가 화학대대의 코로나19 방역활동을 방해한 허위사실에 대해 직접 팩트체크에 나선 것 인데요.

지난 14일 차이잉원 총통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이미지. '허위사실을 조심하세요!', '화학대대가 소독 작업에 사용하는 소독제는 락스와 물의 비율을 1:50으로 희석해 사용합니다' 등의 팩트체크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차이잉원 총통 페이스북 캡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타이완 국내선 SNS를 기반을 코로나19에 대한 허위사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그제였죠. 차이 총통은 또 다시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이미지 하나를 제작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는데요. 이날 페이스북에는 ‘인터넷을 통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허위 사실이나 근거 없는 소문을 유포할 시 최고 300만 뉴타이완달러, 한국 돈으로 약 1억 2,126만원(2021년 5월 19일 기준)의 벌금이나 3년 이하에 이르는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허위사실 유포자를 겨냥해 경고를 날렸는데요.

무엇보다 그제 차이총통은 페이스북에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서 엄벌한다는 경고성 메시지 외에도,  함께 게재한 이미지에는 시민들이 매일 같이 쏟아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들 가운데서 뭐가 진실이고 뭐가 거짓인지 구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웹 페이지를 직접 추천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타이완 위생복리부를 중심으로 알쏭달쏭 애매모호한 코로나19의 거짓 정보를 바로 잡아주는 1922방역달인1922防疫達人페이스북 페이지 외에도, ‘질병 집사疾管家’라는 라인 공식 계정을 강력 추천했는데요. 특히 차이 총통은 ‘질병 집사疾管家’ 라인 공식 계정에는 ‘허위사실 바로잡기 코너假訊息澄清專區’를 마련하고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지난 17일 차이 총통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이미지에는 '질병집사' 라인 계정의 QR코드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차이잉원 총통 페이스북 캡처]

코로나19와 관련된 허위 사실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실과 바늘처럼 함께하는 동반자가 됐습니다. 허위사실이 사회에 전염병처럼 퍼지면서 우리는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필수 정보를 제때 얻기 힘들어 졌죠. 이런 가운데 차이 총통이 추천한 ‘질병 집사’ 라인 계정을 저도 어제 추가했는데요. 정말 척척박사처럼 물어보는 뭐든 것을 답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더라고요~~앞으로 자주 애용하게 될 팩트체크 서비스!!

수요산책시간의 손전홍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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