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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타이완 원주민 문화를 테마로 한 놀이공원 - 구족문화촌

  • 2022.01.05
꽃보다 타이완
타이완 원주민 문화를 테마로 한 놀이공원 구족문화촌(九族文化村)의 벚꽃 축제 - 사진: 구족문화촌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캡쳐

난터우(南投)현 위츠(魚池)향 르웨탄(日月潭-일월담) 호수 인근에 위치한 구족문화촌(九族文化村)은 62헥타르에 달하는 대지에 있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원주민 문화를 테마로 하는 놀이공원입니다. 현재 타이완 정부에서 공인하고 있는 타이완 원주민은 총 16개 부족이지만 구족문화촌 설립 당시 공인된 부족은 9개만 있어서 9개 부족을 뜻하는 구족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됐습니다.

구족문화촌에서는 곳곳에서 원주민 문화를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구족문화박물관은 원주민을 주제로 한 박물관으로 16개 부족의 악기, 편직품, 조각품 등 전통문화와 관련된 문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 ‘원주민 부락’이란 구역이 있는데 여기에는 10개 원주민 부족의 전통 가옥과 사당, 축제 진행 장소 등 대표 건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여기서 각 부족의 생활과 문화를 구경하고 타이완 원주민에 대해서 더욱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사오(邵族)족과 부농(布農)족 가옥 사이에 ‘부엉이 삼림보도’라는 숲길이 있는데 부엉이는 여러 원주민족의 문화에서 좋은 의미를 가진 동물입니다. 사오족에게는 부엉이는 길상의 상징이고, 부농족에게는 아기의 수호신이고, 아메이(阿美)족에게는 숲의 수호신이고, 베이난(卑南)족에게는 그의 울음을 들으면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부엉이 삼림보도를 따라 걸으면 작고 큰 부엉이 조각품 외에도 각 부족의 전설 이야기를 주제로 만든 대형 돌조각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구족문화촌에서는 하루 6번의 원주민 공연이 진행됩니다. 원주민족의 전통타악기, 관악기, 현악기 연주 퍼포먼스, 원주민족이 전통 가요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 퍼포먼스 등 색다르고도 다양한 퍼포먼스가 있으며 게다가 6개 공연은 각각 다른 부족이 진행하는 것이라서 더욱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도 있어서 방문객들이 공연을 보는 즐거움을 사진으로 기록해 영원한 추억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구족문화촌 한쪽에는 아름다운 유럽 양식의 정원이 있습니다. 이 정원의 이름은 르웨탄의 옛 지명인 수이사롄(水沙連)으로 명명된 것입니다. 수이사롄 유럽 정원은 넓이가 약 6헥타르로 타이완에서 가장 큰 유럽식 정원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미니열차를 탈 수 있고, 타이완 드라마 촬영지로 이용된 리궁(麗宮)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정원의 네 귀퉁이에는 22미터 길이의 고딕 양식의 종탑이 세워져 있는데 이 금색 종탑들은 영국 런던의 하이드 파크 옆에 있는 앨버트 기념비의 외관을 본따 만든 것입니다. 유럽 궁정 같은 건물, 고딕식 종탑, 로마식 분수대와 조각상으로 수이사롄 유럽 정원은 정말 이름 그대로 유럽풍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 여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또, 구족문화촌은 르웨탄 케이블카로 타이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인 르웨탄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르웨탄 케이블카를 탑승하면 10분 동안 르웨탄 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일반 케이블카와 바닥이 투명으로 된 크리스탈 케이블카로 나뉘는데 발 아래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을 원하면 크리스탈 케이블카를 타는 걸 추천합니다. 구족문화촌 티켓을 구매한 자는 모두 르웨탄 케이블카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어서 별도로 케이블카 티켓을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족문화촌에는 스릴 있고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많은데 에버랜드의 대표 놀이기구는 T 익스프레스인 만큼 구족문화촌의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는 현수식 롤러코스터 ‘마야탐험(馬雅探險)’과 85미터 타이완 최고(崔高)의 자이로드롭 ‘UFO’ 입니다. 가장 짜릿한 스릴을 느끼고 싶으시면 이 두 개 놀이기구를 꼭 한번 타보세요. 이 외에도 6년을 거쳐 2019년 완공되고 새롭게 선보인‘스페인 해안’이라는 구역에서 육지와 하늘을 넘나드는 5개의 놀이시설이 있습니다. 놀이시설 중 대부분은 물놀이형 놀이시설이라 여름에 타시면 정말 시원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구족문화촌의 또 다른 특색은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벚꽃 축제입니다. 구족문화촌은 2001년부터 벚꽃 축제를 개최해 왔으며 유일하게 일본 벚꽃 협회로부터 인정을 받은 해외 벚꽃 구경 명소입니다. 구족문화촌 내 5천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있어 2월과 3월에 꽃을 피워 한폭의 그림 같은 핑크빛 풍경을 선사합니다. 낮에는 만개한 벚꽃의 잎들이 눈처럼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밤에는 특수 조명으로 무지개 빛이 나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데 타이완에서 유일하게 야간 벚꽃 감상이 가능한 테마공원입니다. 벚꽃 외에도 3월과 4월에는 라벤더 축제가 있습니다. 그때 구족문화촌에 가면 수이사롄 정원이 보라색으로 물드는 광경을 보 수 있습니다.

구족문화촌은 타이완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공원 중의 하나로 꼽히는 만큼 정말 재밌습니다. 청취자분께서 나중에 난터우에 놀러 오시면 르웨탄 뿐만 아니라 구족문화촌도 한번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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