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타이완 최초의 '미졘' 테마 관광 공장 - 귤의 고향 미졘 형상관

  • 2021.11.24
꽃보다 타이완
타이완 최초로 미졘을 테마로 한 관광 공장, ‘귤의 고향 미졘 형상관(橘之鄉蜜餞形象館)’ - 사진: '귤의 고향 이야기(橘之鄉大小事)' 사이트 페이지 캡쳐

오늘은 타이완 최초로 미졘을 테마로 한 관광 공장, ‘귤의 고향 미졘 형상관(橘之鄉蜜餞形象館)’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미졘(蜜餞)은 설탕에 절인 과일을 뜻하며 타이완 중요한 전통 음식 중 하나로 청나리 시기에 타이완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원래는 부유한 사람들만 먹을 수 있는 사치품이었는데 현재는 도처로 볼 수 있고 살 수 있는 것이 되었습니다.  

옛날에 귀족 소녀들이 시험을 보거나 장사를 하려고 멀리 떠나야 하는 연인들을 위해 스스로 미졘을 만들고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나서 연인의 가방에 몰래 넣었는데요. 이는 소녀들은 연인이 이 미졘을 볼 때마다 고향에서 자신을 기다리며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미졘을 먹을 때 그 달콤함이 입 뿐만 아니라 마음에서도 풍기를 바래서 한 것입니다. 그래서 미졘은 ‘달콤한 전별(甜蜜的餞別)’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타이완 북부 이란(宜蘭)현 메이저우(梅洲)로 2단에 위치한 ‘귤의 고향 미졘 형상관’은 타이완 최초로 미졘을 주제로 한 관광 공장이며 가장 유명한 상품은 금귤로 만든 미졘입니다. 금귤은 촉촉하고 시원한 환경을 좋아하는데 이란은 동쪽이 태평양에 접하고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겨울철 10월에서 12월 사이 비가 많이 와 습기가 강해서 금귤 생산에 적합합니다. 이란 매년의 금귤 생산량은 3800톤으로 총 생산량의 90%를 차지해서 이란은 ‘금귤의 고향’이란 별칭이 있습니다. 

껍질이 향긋하고 과육은 새콤달콤한 금귤은 미졘으로 제작하는 데 좋은 원료일 뿐만 아니라 폐를 촉촉하게 하고 건강한 폐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거 이란 사람들이 금귤을 활용하는 방법을 몰라서 금귤이 바닥에 떨어지도록 그냥 놔뒀습니다. 한의학에 능통해 금귤의 효능을 잘 알 고 있는 린천아펑(林陳阿鳳) 할머니가 이걸 나무 안타깝게 생각하고 금귤을 제대로 가공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그가 가져오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1990년 할머니의 손자 린즈만(林枝漫)은 할머니의 이러한 생각을 구체화하고 ‘귤의 고향 미졘 생산 공장’을 세웠습니다. 제2대 사장은 타이완인들이 좋은 미졘을 고르는 방법과 식품 위생 안전에 대해 더욱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졘 생산 공장을 관광 공장으로 탈바꿈하고 무료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귤의 고향 미졘 형상관은 미졘 가공 과정을 보여주는 투명창을 갖춘 공장, 정교하고 맛있는 미졘을 구매할 수 있는 ‘형상관’, 미졘 제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지샹(吉箱)공방’, 음료수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 ‘AGRIOZ’ 등 4내 구역으로 나뉩니다. 귤의 고향은 ‘나도 먹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팔지 않는다’라는 이념으로 사카린, 색소, 향료 등 화학물을 사용하지 않고 가장 천연적인 방법으로 가장 자연적인 풍미를 가진 상품을 제작해 왔는데요. 공장 내부에 투명한 창을 설치하고 방문객이 참관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것 외에도 미졘 가공 과정을 설명하는 안내원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냥 보기만 하면 좀 아쉽지요. 지샹공방에서 미졘 제작 DIY도 한번 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DIY는 금귤 미젠을 만드는 것입니다. 재료는 1인분에 뉴타이완달러 150원(한화 약 6300원, 2021.11.18.기준), 제작 시간은 약 20분입니다! 제작 방법은 용기에 2숟가락의 설탕과 1숟가락의 소금을 넣고 나서 기구를 사용해 금귤 표면에 칼집을 내고 용기에 넣은 후 소금과 설탕이 녹을 때까지 세게 흔들어줍니다. 소금과 설탕이 다 녹은 후, 골라 둔 천으로 용기의 뚜껑을 덮으면 됩니다. 매우 간단하지요! 금귤 미졘 뿐만 아니라 금귤 케이크와 금귤잼(8~3월), 로젤잼(9~10월), 망고잼(5~8월) 제작 DIY도 있습니다. 다 만 재료비와 제작 소요시간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DIY교실 바로 옆에는 사람보다 높은 초대형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데 이는 여기에 오면 반드시 찍어야 하는 사진 스팟입니다.

DIY 공간 뒤에는 컨트리 스타일의 카페 ‘AGRIOZ’가 있습니다. 기하 도형 모양의 대형 창문을 통해 비춰 들어오는 햇살과 하얀색 인테리어로 인해 카페는 매우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여기서 향기로운 커피를 마시며 달콤한 디저트를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좋습니다.

여행이 끝나기 전에 기념품을 꼭 사야 되지요. 형상관에서는 미졘 뿐만 아니라, 말린 과일, 잼, 초콜릿, 과자 등도 예쁘게 포장되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모든 상품을 다 한번 시식해보고 나서 맛있는 것을 선택하고 기념품으로 사서 친구에게 선물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편, 형상관 입구에서는 따뜻한 금귤차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데 시식하다가 목이 말라지면 금귤차를 마시며 갈증을 해소하세요.

미졘을 좋아하는 청취자분이 나중에 타이완 이란에 놀러 오시면 ‘귤의 고향 미졘 형상관’을 놓치지 마세요~~~

프로그램 진행자

관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