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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마주섬 소개 Pt.1 - 난간향&쥐광향 소재 관광지들

  • 2021.11.10
꽃보다 타이완
마주(馬祖)섬 난간(南竿)향에 위치한 테바오(鐵堡) - 사진: '교통부 관광국 마주국가풍경국관리처' 사이트 페이지 캡쳐

지난주 저는 마주(馬祖) 둥인(東引)향과 베이간(北竿)향에 위치한 관광명소에 대해서 소개했는데 오늘은 난간(南竿)향과 쥐광(莒光)향에 있는 가볼만한 관광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난간향은 마주 전역에서 면적이 가장 넓고 인구가 가장 많은 행정구이자 롄쟝(連江)현 정부의 소재지입니다. 마주 난간 공항이 완공된 이후 난간향은 마주 지역의 교통, 정치, 경제, 교육 및 문화 중심지가 되고 마주에서 가장 활기차고 번영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래는 난간향에 위치한 관광명소 소개입니다.

1.마주 거신상(媽祖巨神像)

마주는 바다의 여신, 마주(媽祖) 신앙이 매우 번성한 곳인데 난간향에는 세계에서 최대 크기의 마주 신상이 있습니다. 10년이 걸려 1998년 10월에 완공된 마주 거신상은 약 29m의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신상 전체는 365개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져 ‘1년 365일 매일 평안하게 보내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상 앞의 전망대는 멀리서 보면 바다를 향해 항해하는 배와 같아서 마주가 배를 타고 현지 주민들을 보호하는 듯이 보입니다. 

2.테바오(鐵堡, 철보)

톄바오, 즉 철보는 해안과 매우 가까이 떨여져 있는 외딴 암초로 지형이 험해 적군의 동정을 몰래 살피는 데 아주 적합한 곳이라 양안 간 군사 대치 시기에 군사 요새로 사용되고 양서 정수 부대 정예병들이 밤낮으로 종일 지키고 있습니다. 적군 방어를 위해 암초 내부를 파내고 시멘트로 그 위를 덮고 나서 위장 페인트를 칠하고 초록색 보호망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물속으로 잠수해 공격해온 적군을 막아내기 위해 해안 바위에 예리한 유리조각을 꽃아 놓기도 했습니다. 건물 내부에는 지하 석실, 터널, 포가, 조준 구멍, 화장실, 주방 등이 있어 시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3.베이하이 갱도(北海坑道)

또 다른 난간향 유명 관광명소는 베이하이(北海) 갱도입니다. 100 여 척의 보트를 수용할 수 있는 700미터 길이의 베이하이 갱도는 전략적인 목적으로, 2년 4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세워진 것입니다. 시공 과정에서 다량의 폭약이 사용되어서 적지 않은 군인들이 희생되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 갱도는 더 이상 군사적 가치가 없어서 관광지로 변화됐으며 현재는 여객들이 밀물 때 나무로 만든 작은 보트를 타고 갱도에 들어가 갱도 내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베이하이 갱도는 또한 ‘파란 눈물(藍眼淚)’을 구경하기 좋은 곳인데 제철에 가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겁니다.

4. 마주 술공장(馬祖酒廠)

마주는 어업 자원이 풍부해서 어업을 종사하는 마주인들이 매우 많은데요. 그러나 겨울철에 찬물에 조금이라도 닿으면 온몸이 얼어붙을 건데 어떻게 일할 수 있을까요? 마주인들은 몸을 따뜻하게 만들기 술을 많이 마십니다. 난간향 푸싱(復興)촌에 위치한 마주 술공장은 1956년에 설립됐으며 달고 맑은 샘물을 이용해 생산한 고급 술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중 큰 누룩으로 만든 대국주(大麴酒)와 수수로 원료를 하는 고량주(高梁酒), 그리고 마잉주(馬英九) 중화민국 전 총통도 즐겨 마시는 오래 묵은 노주(老酒)가 유난히 유명합니다. 마주 술공장 입구에는 중국 궁궐 건축을 본떠 만든 전시홀이 있는데 마주 술공장이 제작한 술과 이미 절판돼 구할 수 없는 약용주 등 진귀한 술을 전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술 제작 도구도 보존하고 있습니다.

5.바바 갱도(八八坑道, 팔팔 갱도)

마주 술공장이 판매하는 노주들은 적어도 2년 이상 묻힌 술인데 그럼 이 술들은 어디서 저장되는 겁니까? 바로 술공장 근처에 있는 바바 갱도, 즉 팔팔갱도입니다. 갱도의 온도는 일년 내내 16도에서 19도 사이 유지되어 있어 매우 시원해서 술을 장기 보관하는 데 좋은 곳입니다. 바바 갱도는 원래 현재 주민들이 해적을 피하기 위해 숨은 동굴이었는데 국군이 마주섬에 주둔한 이후 이 동굴을 갱도로 만들었습니다. 갱도는 장제스의 88 번째 생일에 낙성되어서 팔팔 갱도라고 명명됐고, 1981년부터 마주 술공장의 술 저장 공간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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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최남쪽에 있는 쥐광(莒光)향은 시쥐(西莒)섬과 둥쥐(東莒)섬을 포함하고 있으며 개발이 늦은 데다가 난간에서 타를 타고 가려면 1시간 걸려야 돼서 비교적 관광객이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군중으로부터 떨어져 조용히 혼자있고 싶으시면 쥐광향에 가시는 게 좋습니다. 시쥐섬에는 관광명소가 많이 않지만 시쥐섬의 유일한 모래사장 쿤츄(坤坵) 모래사장에서 펼쳐진 네모난 모양의 파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연현상은 전세계에서 프랑스 서부에 있는 라로셀 해안과 마주 시쥐섬 해안에서만 발생한다고 하는데 정말 특이하지요! 

둥쥐섬은 서쥐섬보다 놀거리와 볼거리가 많지만 오늘은 가장 가볼 만하다고 생각하는 둥쥐 등대만 소개하겠습니다. 둥쥐 등대는 둥취안(東犬) 등대라고도 불리며 타이완 현존하는 서양식 등대 중 화강암으로 지어진 최초의 등대로 1988년에 국정 2급 고적으로 지정됐습니다. 19세기 중반에 영국은 제1차 아편전쟁을 일으켰고 중국 청나라는 패배했는데 패배한 청나라는 영국과 불평등 조약 난징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영국은 밤에 바다에서 푸저우(福州)의 위치를 잘 파악하기 위해 청나라에 등대 건설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청나라는 1872년 둥쥐 등대를 세웠습니다. 둥쥐 등대는 100년 이상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등대 외관과 조명 장치가 여전히 잘 되어 있어 지금도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쥐광향에 있어서 오직 2개 관광명소만 소개했지만 가볼만한 곳이 별로 없다는 게 아닙니다. 더 많은 마주 관광지에 대한 내용을 아시고 싶으면 마주 국가 풍경구 관리처 같은 웹사이트를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전부 사진 출처 : '교통부 관광국 마주국가풍경국관리처' 사이트 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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