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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마주섬 소개 Pt.1 - 둥인향&베이간향 소재 관광지들

  • 2021.11.03
꽃보다 타이완
마주(馬祖)섬 그림지도 - 사진: '교통부 관광국 마주국가풍경국관리처' 사이트 페이지 캡쳐

혹시 청취자분께서 ‘파란 눈물(藍眼淚_란옌레이)’이란 경치를 들어본 적이 있으세요? 파란 눈물은 야광충이 파도 같은 자극을 받아 바다에 파란색 광이 나타나서 만든 아름다운 경치인데 타이완 본토에서 211길로미터로 떨어져 있는 마주(馬祖)섬에서도 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파란 눈물로 유명한 마주섬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마주는 타이완 해협의 북쪽, 중국 대륙 연안에 위치한 군도이며 당시 양안 대립 시에는 진먼(金門)섬과 함께 최전선이었습니다. 둥인(東引)섬, 베이간(北竿)섬, 난간(南竿)섬, 둥쥐(東莒)섬, 시쥐(西莒)섬 등 36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행정 구역상 중화민국 푸졘성 롄장(連江)현에 속해 4개 향을 두고 있습니다. 4개 향은 북쪽부터 남쪽으로 둥인향, 베이간향, 난간향,  쥐광(莒光)향 순으로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주섬은 원래 바다의 여신 마주(媽祖)의 이름 그대로 마주(媽祖)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마주는 여자아이였고 조난당한 아버지를 구하던 중 익사했는데 그 시신은 표류하다가 도착한 곳은 바로 마주섬입니다. 현지 사람들이 마주의 시신을 안장하고 신으로 모시면서 섬은 마주(媽祖)로 불리게 됐습니다. 1949년 중국 공산당에게 패배한 장제스의 국민당이 중화민국 정부를 타이완으로 옮기고 진먼섬과 마주섬을 중국본토를 수복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군사 요새로 생각했는데 마주라는 이름이 너무 여성스러워서 마주의 어머니 마(媽)자의 부수 여자 녀(女)자를 떼고 마주(馬祖)로 명명하도록 했습니다.

명청 시대에 중국 푸저우(福州) 해안의 해상 무역이 매우 번성해 마주는 해상 교통 요지로 해적의 침략을 많이 받아서 해적에 대한 많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청나라 시대에는 많은 푸저우 주민들이 마주로 이주해 어업을 하고 민둥(閩東) 문화와 언어를 도입했습니다. 이로 인해 마주는 타이완에서 푸저우말을 주요 언어로 사용하는 유일한 지역입니다.

마주는 4계절이 뚜렷한 곳입니다. 3월에서 5월 사이는 유명한 안개철입니다. 이 시기에는 대외 교통이 심각한 영향을 받고 비행기가 며칠 동안 이착륙하지 못하는 것은 일반적입니다. 6월에서 9월 사이는 여름 관광 성수기입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매우 추운데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마주 사람들에게 가혹한 시험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주인들은 예로부터 라오주(老酒), 즉 오래 묵은 술을 마셔 추위를 쫓는 풍습을 형성했습니다.

해양생태가 풍부한 마주는 낚시꾼들의 천국일 뿐만 아니라 철새들의 쉼터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때 멸종된 것으로 의심됐던 뿔제비갈매기도 마주에서 나타나 많은 전문가, 학자, 조류 애호가를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뿔제비갈매기는 수량이 적고 관련 연구 기록이 거의 없어서 '신비의 새'라고도 불립니다. 뿔제비갈매기 외에도 마주에 있는 동식물 중  타이완섬에서 볼 수 없는 것은 많습니다.

마주에는 파란 눈물 뿐만 아니라 군사 터널, 민둥식 석조 주택 마을 등 다양한 문화나 생태, 역사적인 자산이 많은데요. 오늘은 가장 북쪽에 있는 둥인향과 베이간향에 위치한 관광명소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둥인섬 등대(東引島燈塔)

둥인향은 둥인섬에 위치해 있어 옛날에 ‘둥융(東湧)향’이라고 불렸습니다. 둥인향에 있는 둥인성 등대는 ‘둥융 등대’라고도 불리며 일치시대인 1904년에 건립된 것으로 100여 년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2016년 국정고적으로 지정됐습니다. 하얀 등대와 그 앞의 눈부신 푸른 바다는 절경을 이루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많이 되는 관광명소입니다.

2.이셴톈(一線天, 일선천)

이셴톈은 거의 수직으로 된 2개의 암벽이 구성한 해식구(도랑)입니다. 바닷물이 암벽에 크게 부딪히면 파도 소리가 암벽 사이에서 울려퍼지는데 그 소리가 며칠이 지나도 귓가에 쟁쟁합니다. 관광객들은 양쪽 암벽을 연결하는 시멘트 다리에 올라가서 이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친비촌(芹壁村)

둥인섬 남쪽에는 베이간섬이 있습니다. 베이간섬은 마주에서 두번째로 큰 섬이며 지형은 길고 좁습니다. 베이간섬은 베이간향에 속합니다.

베이간향에 위치한 친비(芹壁)촌은 마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입니다. 친비촌은 화감암을 비롯한 화성암으로 만든 석조 주택이 모여 있는 마을로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고택 취락입니다. 산을 끼고 건축된 예쁜 회색 석조 주택들이 푸른 바다와 하늘과 펼쳐지는 풍경은 꽤나 이국적이라 ‘마주의 지중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풍경은 유럽과 비슷하지만 건축물은 완전한 민둥식 건축양식을 가지고 있어 국내외 건축, 문화, 예술계 전문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새우로 번성했던 친비촌은 1960년대에 몰락했지만 수선을 거쳐 민박과 예술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어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고 있습니다.

4. 반리 모래사장(坂里沙灘)

베인간향 동남부에 위치한 반리(坂里) 모래사장은 마주에서 보기 드문 평야 지대로 또한 가볼 만한 곳입니다. 반리는 '비옥하고 광활한 평야'라는 뜻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반리 모래사장은 상당히 넓고 평평하고 모래도 매우 깨끗하고 부드럽습니다. 반리 모래사장의 모래에는 석영 형태로 포함되어 있어서 해가 비치면 반짝반짝 빛이 나서 아름답습니다.

5. 다츄섬(大坵島)

베이간섬에서 약 200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작은 섬이 있습니다. 이 섬은 다츄(大坵)섬이라고 불리며 주민이 없고 그저 귀여운 사슴들이 생활하고 있어서 관광객들이 ‘사슴섬’이란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다츄섬은 옛날에는 일반 주민과 군인이 거주하던 유인도였는데 인구가 날로 감소하면서 결국 무인도가 됐습니다. 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재미를 경험하고 싶으시면 배를 타기 전에 항구에서 뽕잎을 사시면 됩니다.

오늘은 마주 둥인향과 베이간향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음주에는 나머지 2개 향 난간향과 쥐광향에 대해서 소개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전부 사진 출처 : '교통부 관광국 마주국가풍경국관리처' 사이트 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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