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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현도 제139호선 관광명소

  • 2021.09.08
꽃보다 타이완
허우탄징 휴양지(猴探井遊憩區)에 있는 스카이 브리지(天空之橋) - 사진: 산산(參山)국가퐁경구관리처 사이트 페이지 캡쳐

현도(縣道) 제139호선은 타이완 중부 난터우(南投)와 장화(彰化) 두 지역을 연결하는 길이가 총 62.131킬로미터의 도로로 바이크나 모터사이클 마니아들에게 인기 많은 길입니다. 최근 몇 년간 현도 제139호선은 여러 관광명소가 있어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데 아래에 현도 제139호선에 있는 관광지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허우탄징 휴양지(猴探井遊憩區)입니다. 허우탄징(猴探井)은 원숭이가 우물을 내려다본다고 뜻하는데 허우탄징의 계곡 지형은 우물처럼 보이며 앞에 작은 산이 있어 원숭이가 밑으로 내려다보는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허우탄징'이라 이름이 붙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여기는 옛날에는 원숭이가 많이 살고 있던 지역이라고 합니다. 린(林)씨 가족은 풍수사가 알려준 "원숭이 동굴(猴子穴)"이라는 기운이 매우 좋은 길지에 조상을 매장하고 매년 제물을 준비해 원숭이를 제사해서 허우탄징 지역의 가장 부유한 가족이 됐는데 그러나 가족 후대는 경고를 잊어 버리고 제사할 때 폭죽을 터뜨려 원숭이를 놀라 달아나게 해서 점차 쇠퇴했다고 합니다.  

현재 허우탄징은 휴양지로 계획되어 주차장, 관광안내소, 전망대 등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날씨가 좋으면 장화평원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전망대 안에는 우물이 하나 있어 관광객들은 원숭이가 우물을 내려다보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기도 합니다. 매년 4월부터 6월 사이는 사랑꽃이란 별칭이 있는 아프리카백합이 피는 계절인데 이때 보도를 걸으면서 양쪽에 심어져 있는 보라색 아프리카백합을 감상하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최근에도 노을 보기 좋은 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석양곡(夕陽谷)’이란 찬사를 받게 됩니다.  

허우탄징 휴양지 특색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바로 스카이 브리지(天空之橋)입니다. 2012년에 완공된 스카이 브리지는 허우탄징 휴양지의 계곡 위 70미커 높이로 걸려 있는 204미터 길이의 다리로 타이완에서 가장 긴 현수교 중의 하나입니다. 스카이 브리지에서는 낮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다리에 불이 켜져서 낮보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스카이 브리지의 명명 과정은 매우 흥미로웠는데요. 처음에는 10,000명이 넘는 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스카이 브리지’를 선정했지만 현지 주민들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어서 척교(擲筊)의 방법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척교, 즉 교 던지기는 반달형의 두 개의 교를 던져서 불룩한 면과 평평한 면이 나오는 것에 따라서 신의 의사를 반단하는 것입니다. 두 개의 교는 불룩한 면과 평평한 면이 각각 하나씩 나오면 성교(聖筊)라고 하여 소원이 이루어지거나 동의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스카이 브리지는 가장 많은 성교를 받아서 다리의 최종 이름은 스카이 브리지로 결정됐습니다. 스카이 브리지는 멀리서 보면 사람의 미소처럼 보여서 '미소다리(微笑天梯)'라고도 불립니다.  

스카이 브리지를 건너고 나서 다른 명승지로 가고 싶으시면 요줌 새로운 핫한 관광지로 뜨고 있는 ‘허우탄징 낙우송숲’을 추천합니다. 낙우송(落羽松, Taxodium distichum, Bald cypress )은 미국 남부가 원산지인 낙우송과 식물로 ㅏ아메리카수송이라고도 하며 1900년대 일본 학자에 의해 타이완으로 도입됐습니다. 잎은 11월부터 서서히 노랗게 물들어고 1월에는 붉은색으로 변하는데 잎 색깔의 뚜렷한 변화가 너무 매력적이라 연말마다 낙우송이 심어져 있는 곳은 인기관광지로 사람을 많이 유치합니다.  

허우탄징 낙우송숲은 사유지지만 대중에게 무료로 개방되어서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의 낙우송은 잎이 빨간 것도 있고 노란 것도 있고 초록색 것도 있어 서로 다른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어 ‘삼색낙우송길(三色落羽松大道)’이란 별칭이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빨간 낙엽이 천연한 레드카펫을 형성하는데 더욱 낭만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그리고 입구에 쓰러져 있는 커다란 나무와 귀여운 나무 의자와 그네가 있어 사진 찍기가 매우 좋습니다.   

한편, 현도 제139호선에는 ‘뭔헤 초콜릿 공방(慕尼黑巧克力工坊)’이라는 초콜릿 가계가 있어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가게 안에서는 딸기 맛, 말차 맛, 우롱차 맛 등 다양한 맛의 초콜릿과 마카롱을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시식도 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 외에도 아이스크림, 음료 등도 판매하고 있는데 자리에 앉아서 음료를 마시면서 초콜릿을 먹는 게 좋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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