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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녹나무 향기 기득, 먀오리현 산이향 목조 투어

  • 2021.07.07
꽃보다 타이완
산이국제목조예술축제 (三義國際木雕藝術節) - 먀오리 문화 관광 영행 사이트 켭쳐

타이완섬 북서부에 위치한 먀오리(苗栗)현은 현의 대부분이 산악 지대라 산성(山城)이라는 별명이 있으며 하카족이 밀집한 지역으로 하카 문화가 발달합니다. 먀오리현의 이름은 옛날 거기에 거주하던 원주민 다오카스(道卡斯)족 부락인 바리(巴利, Bari, 바리는 '평원'이라는 의미)와 발음이 유사한 마오리(貓狸)에서 유래됐습니다.  1886년 청나라 시기 현이 설치됐을 때 마오리와 발음이 가까운 먀오리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먀오리현 남부에 위치하고 하카족이 인구 전체 80% 이상을 차지한 산이(三義)향은 반 넘는 주민이 목조를 주업으로 삼은 목조 산업이 매우 발달한 곳으로 ‘타이완의 목조 왕국’이라는 발명이 있습니다. 향내는 산지가 많고 토양이 강한 산성을 띠어서 녹나무 (樟樹) 생산에 유리한 환경입니다. 일제 시기 일본은 나무 수탈을 위해 산이향의 녹나무를 대량으로 베었는데 남아 있는 녹나무 뿌리는 풍화 작용과 흰개미에 의해 침식되어 특이하고 아름다운 모양이 됐습니다. 우진바오(吳進寶)라는 주민은 1918년부터 산지를 개발할 때 많은 녹나무 뿌리를 발견하고 그것들을 집에 가져가서 연마, 색칠 등 과정을 거쳐 장식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일본인은 그 장식품들의 높은 예술적 가치를 알아보고 우진바오와 함께 고목(枯木)을 미화하고 생산 판매를 하는 데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우진바오의 아들 우뤄송(吳羅松)은 또한 목조 기술을 배우고 목조 사업을 하면서 기타 사람에게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이와 동시에 리진촨(李金川) 등 목조 사부도 목조 기술을 먀오리현 기타 향진으로 전했습니다. 1966년 먀오리의 목조 산업은 전성기를 맞이했는데요. 이때의 목조 상가는 100개 내지 200개가 있었다고 합니다. 1995년 국내외 목조 예술품 전시와 보존을 위해 마오리현 정부는 산이목조박물관(三義木雕博物館)을 건설했습니다.    

산이목조박물관은 타이완 유일하게 목조를 주제로 한 공립박물관입니다. 2003년 5월 제2관 중축 고사를 완성해 목조품 전시실, 보존실, 독서 자료실 등 공간을 새로 설립했습니다. 건물은 페어페이스 콘크리트( fair faced concrete)로 현성된 깔끔한 외관으로 《2020 타이완 건축장 (台灣建築獎)》 1등상을 수상했습니다. 전시품과 시설이 더욱 풍부해져서 산이목조박물관은 국내 뿐만 아니라 국외 관광객도 많이 끌어들일 수 있는 국제화된 목조 전문 박물관이 됐습니다.

산이목조박물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각 예술의 기원, 중국 조형 예술의 역대 풍모, 오스트로네시아족의 목조, 산이 목조의 원류, 건물 및 가구, 사묘 및 종교, 복합 매재와 당대예술 전시회, 목조 예술 특전 등 9개 주제의 전시 공간이 배치되어 있어 관람자들로 하여금 목조에 대한 완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목조 예술품 전시 외에 박물관은 또한 정기적으로 목조 사부들의 작품 전시회와 전문가 및 학자 강좌, 세미나 등 활동을 진행하고 목조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을 많이 유치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DIY활동도 제공하고 여객들에게 목조품을 직접 만들 수 있고 목조 예술을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산이목조박물관은 마침 산이향이 아닌 외부 지역의 목조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 있는 마을인 신조촌(神雕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조촌은 산이향 광셩신청(廣聲新城)에 있으며 1995년 중화민국 전 총통 리등회(李登輝)가 직접 방문해서 명명했습니다. 신조촌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은 자연 소재를 이용해 생생한 목조 작품을 제작하고 목조 예술의 아름다움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분위기와 편안한 녹나무 향기가 가득한 신조촌에서 걷고 있으면 마치 도원향에 와 있는 것처럼 힐링을 많이 받을 겁니다.

산이향의 조각 예술은 목재의 원래 형태를 유지한 상태로 창의를 발휘해 그 나무를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탈바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산이향 수이메이 거리(水美街)에서 바로 이러한 기술적인 힘과 자연적인 힘으로 탄생된 목조품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수이메이 거리는 산이향 가장 중요한 목조품 매매 거래 지역으로 200여 상가가 있으며 산이목조 옛거리(三義木雕老街)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수이메이 거리에는 나무 그릇, 나무 신발, 나무 장난감 등 장식용이나 일상용 등 기능이 다양하고 향기가 독특한 목조품들을 찾을 수 있는데 그중 관음보살, 미륵보살, 보디다르마, 광공(關公) 등 불교나 도교의 신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신상이 가장 많고 유명합니다. 목조품 외에 여기서도 하카식 먹거리와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산이향의 목조품은 모양이든 용도이든 예전보다 훨씬 더 다양해졌는데요. 게다가 목조 예술제, 목조 카니발, 목조 박람회 등 여러 행사도 있어서 산이향을 찾아가는 국내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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