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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 중앙방송국Rti 중앙방송국‘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 시터우 자연교육단지

  • 2021.06.23
꽃보다 타이완
시터우 자연교육단지(溪頭自然教育園區)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 중의 하나인 대학지(大學池) - 사진: '시터우 자연교육단지'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 캡쳐

난터우(南投)현은 타이완섬 중앙에 있어 유일하게 바다와 접하고 있지 않는 내륙현이며 타이야(泰雅)족, 부농(布農)족, 저우(鄒)족 등 원주민족의 거주지로 풍부한 원주민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타이완 최고봉인 위산(玉山)과 타이완 최대의 자연 호수인 르웨탄(日月潭, 일월담)은 모두 난이터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난터우현 루구(鹿谷)향이 있는 시터우(溪頭)는 지명으로 강의 상류에 위치한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타이완 사람이 시터우를 말할 때 지명을 얘기한 게 아니라 ‘시터우 자연교육단지(溪頭自然教育園區)’를 얘기한 경우가 많은 만큼 시터우 자연교육단지는 시터우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로 할 수 있습니다. 시터우 자연교육단지는 타이완 최고의 명문대학인 국립 타이완대학교가 관리하고 조림한 임업 시험장으로 다양한 자연자원과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씨 16.6도의 연간 평균 기온으로 여름철 피서객의 핫플레이스입니다.

시터우 자연교육단지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2500 헥타르에 이르는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약 300종의 목본식물, 1300종의 초본식물, 70종의 조류를 보유하고 있어 식물 관찰과 새구경을 하기 좋은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단지에 있는 여러 숲길과 등산길을 걸으면 시터우의 푸르고 울창한 숲을 감상하면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럼 이어서 ‘시터우 자연교육단지’ 안에 있는 가볼만한 곳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맹종죽(孟宗竹)이라는 대나무로 이루어진 숲은 아름다운 임상(林相)과 고요한 분위기로 관광객을 많이 끌었습니다. 맹종죽 사이에는 대마무로 지어진 집이 한 채 숨어 있습니다. 그 건물은 주루(竹廬)라고 불리고 과거 장제스(蔣介石)의 휴가용 별장인데요. 그러나 1976년 완공된 후 장제스가 한번도 거기서 머물어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는 외부에는 개방하지 않습니다. 

시터우 자연교육단지의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 중의 하나인 대학지(大學池)는 연못입니다. 일제시기에 목재 수탈을 위해 베어낸 나무를 이 연못에 담갔는데 이는 목재를 물에 담그면 목재의 방부성과 방충성이 좋아지고 균열과 변형의 문제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타이완대학교가 시터우를 관리하게 되고 이 연못을 ‘대학지’로 명명하고 연못 한가운데 맹종죽으로 아치형 다리를 지었습니다. 다리가 잔잔한 호수에 비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인기 관광지가 됐습니다. 

또 다른 인기가 많은 관광지는 2004년 높이 솟은 삼나무 사이에 설치된 공중데크(空中廊道)입니다. 공중데크의 길이는 약 180미터이고 최고점은 바닥에서 22.6미터로 아파트 7층 높이에 해당합니다. 공중데크를 걸으면서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시터우 삼림의 아름다움과 쾌적함을 줄길 수 있습니다. 한편, 궁중데크의 이용 인원수과 이용시간(오전 8시~ 오후 4시 30분)이 제한되어서 주말에 관광객이 너무 많으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타이완사람은 오래된 나무에 영혼이 있다고 믿고 그런 나무를 신목이라고 불립니다. 2800여년 동안 속이 썩어 비게 된 상태로 튼튼하게 서 있는 시터우신목(溪頭神木)은 2016년 9월 며칠 연속 폭우로 인해 쓰러졌지만 여전히 관광객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뚝 솟은 신목을 보지 못하지만 여객들은 신목 옆에 새로 설치된 휴식 공간에서 신목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은행나무 숲입니다. 은행나무는 사계절 내내 각각의 색채와 분위기를 선사하는데요. 봄에는 새싹이 푸릇푸릇 돋아 자라고 여름에는 잎이 점점 커지고 초롯빛이 진해지고, 가을이 되면 잎이 노랗게 물들어 햇빛에 비쳐 눈부시게 빛나고 겨울에는 잎이 떨어져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타이완에서 은행나무를 많이 보지 못하기 때문에 타이완 사람은 시터우 자연교육단지에 있는 은행나무 숲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상 관광지를 모두 즐겨보시고 나면 단지 최고점에 있는 ‘펑황산 천문대(鳳凰山天文台)’에 올라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날씨가 좋고 안개가 없는 날에 펑황산 천문대에서 웅장한 산 경치를 즐길 수 있는데 거기서 볼 수 있는 난터우 랜드마크인 위산과 르웬탄은 유난히 아름답습니다. 체력이 좋으시면 아침에 빨리 일어나셔서 천문대에 올라가 일출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라가시면 천문대의 귀여운 원형 지붕과 사진도 한번 찍어 보세요!!!

 

프로그램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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